어떤 사람이 사주간명및 상담을 잘 받는가?
전에 사주간명을 잘하는 방법을 쓴것이 있는데, 오랜 시간 사주상담을 하다보니
상담을 신청하는 분들중에서도 상담을 잘 받아서 복채비용 이상을 얻어가는
현명한 상담자들을 간혹 볼수 있다.
물론 이런 분들일수록 추가문의사항및 이후에도 간간히 연락이 오곤해서 번거롭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허주는 이분들을 통해 내가 간명한 내용의 흐름을 물어볼수 있어서도
반갑기도 하다. 역술인도 레벨이 있듯이, 역시 사주상담 받는분들도 레벨이 있다.
처음 보신분일수록 당황하거나 한두개 맞는것에 흥분해서 제대로 충분한 상담을 못받고
끝나는 경우가 있어서 올바른 상담받는 요령을 알려주고자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1.사주간명및 상담시 방문전에 사주를 먼저 알려주는것이 좋다.
사주간명을 하는 역술인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실력에 따른 편차도 있지만, 컨디션에 따른
편차도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상담을 할 경우, 심력이 많이 소모가 되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질 수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도 마찬가지다.
사주를 미리 알려주고 약속을 잡고 상담을 가면, 역술가는 좀더 사주간명시 여유를 가지고
집중할수 있고, 더블체크를 할수 있다. 보통 사주를 먼저 보내주고 예약을 잡고 간다는 자체가
사주를 처음보는 초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좀더 집중하게 된다.
(물론 처음봤다고 집중 안한다는 것은 아니다^^)
2.사주관련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게 좋으나 너무 디테일한 설명은 좋지 않다.
사주간명과 상담시, '재물운을 봐주세요' '연애운' '취업운'으로 물어보는 것은 너무
평범하다. 평범한 질문에는 역술가도 평범하게 응대할수 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궁금한게
모르기 때문에 너무 나아가서 그르치지 않을려고 한다.
예를들어
" 4년 사귄었던 여자와 헤어지고 올해 새로운분을 만났는데, 이성운이 괜찮을까요? "
"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출이 점점 줄어드는데, 사업변경을 하는게 좋을까요? "
" 대학원에 다니다가 휴학중인데, 학업을 계속하는게 좋을까요? 취업을 하는게 좋을까요?"
등등의 구체적인 안건을 말해주면 상담가는 좀더 집중하고 사주를 간명할수 있다.
학과도 직업의 종류도 수천,수만가지이기 때문에 본인이 뭘하고 싶은지, 뭘하려고 하는지를
알려주어 그것이 사주의 흐름과 맞는지 보는게 좀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주상담시 너무 길게 장문의 편지형식으로 살아온 일대기를 다 기재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역술가가 통변실력이 미흡한 경우에는 이 내용을 가지고 사주에 맞추어가며
통변할수 있기 때문에 긴 장문의 구구절절한 일신의 상황을 적는것을 권하고 싶진 않다.
3.안좋은 이야기라도 좋으니 보신대로 알려달라고 꼭 기재한다.
잘 나가고 좋을때 사주를 볼수도 있지만 보통은 힘들때, 바닥일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역술가는 안좋은 부분은 슬쩍 넘어가고, 좋은부분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대면상담일때가 특히 그렇고 이메일상담일 경우는 덜하다.
상담은 덕담을 들으려고 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술가도 자신이 간명한 바를 담담하게
사실대로 말하되 상처를 덜 받도록 완곡하게 돌려서 전해주는게 좋고, 상담을 받는사람도
이를 받아들여서 삶의 방향을 개선해 가는것이 사주상담을 받는 목적이겠다.
또한 역술가는 이를 개운할수 있는 방법을 같이 알려주어야 하고 상담받는 사람도 이를
믿고 실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4. 사주 간명지및 내용은 나중에 보더라도 알기 쉽게 기록되어야 한다.
허주의 사주간명의 원칙처럼 간명지및 이메일내용은 나중에 다시 보더라도 내용이 이해될수
있게 쓰여져야한다. 상담 당시에는 알아들었는데, 나중에 다시 봤을때 무슨말인지 아리송하면
안된다. 물론 사주용어가 아무리 쉽게 쓰려고 해도 기본적인 용어가 사주를 모르는 일반인에게
어려운 용어가 많다. 모르는 용어는 꼭 물어보고 간명지에게 자신이 알아볼 수 있게 뜻을
기재해야 나중에라도 알아볼수 있다. 제갈량이 장의에게 주었던 비단주머니에 담긴 비책처럼
사주간명지는 길고긴 인생이 고난기에 열어보아 삶을 비춰줄 등대와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5. 이메일 상담경우 간명지의 내용을 다 이해해도 전화통화를 간단히 하는게 좋다.
전에 상담을 했을때, 놀란적이 있는데 상담받는 분이 사주를 전혀 모르는 분이라 사주용어를
풀어써서 긴 간명내용을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 문자로 본인사주가 안좋다는 뉘앙스를 풍겨서
급히 전화를 한적이 있다. 통화를 하고 만족하면서 상담을 끝냈는데, 이메일 상담과 전화상담의 차이점을 느끼는 케이스였다. 글과 말의 차이인것 같다.
요즘에는 카톡과 문자등 SNS의 시대라서 대면상담, 전화상담보다는 이메일상담이
더 많아진것 같은데, 장단점이 있으니 이메일상담후 간단히 통화하면 나중에 추가적인 질문을
할때도 한결 편하게 물어볼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이상의 내용을 숙지하여 유료상담을 받는다면 좀더 효과적인 간명과 상담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 명리에 궁금한 점이나 사주내 단식으로 궁금한것은 무료로 알려드리나
전체 종합사주간명은 무료로 하고 있지 않다.
상담을 받으려는 분들의 인생의 가치가 치킨한마리 값보다,
피자한판 값보다, 삼겹살에 소주한병 값보다 값어치 없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식적인 궁금증은 여러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더라도 본인의 중요한 일생의 종합사주는
믿고 맡길수 있는 한 선생님에게 의뢰하도록 하자.
多者는 無者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어느정도 상담경력과 실력이 쌓이면 원국만 보고도 답해줄수있죠
단 타로나 주역등 다른 점술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사주만으로 상담을 오래하면......
넵 고견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