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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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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카페♡회원수필 진달래 향기에 묻혀
덕유 추천 0 조회 64 24.02.20 08: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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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이 내몸 늙어 내 청춘 다져가도
    꽃잎은 언제나 그 자리에 만발이로구나.
    때를 알아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어 이름 모를 흰나비 살포시 날아와 비로소 봄이라고 전하네.”

    자연에 순응하며 앙상한 가지마다 꽃을 피워내 다소곳한 아름다움을 보
    여주는 야생화, 한겨울 내내 매운 바람에도 꿋꿋이 이겨내어 누가 피어나
    라 한 것도 아니건만 가혹한 운명을 딛고 일어서 꽃송이를 피워내 봄의 화두가 되고 진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를 한껏 뽐내며 장식을 하는 그 어떤
    꽃들보다도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채 수줍은 듯 피어있는 진달래꽃, 인생이 그러하듯이 때로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부는 평탄치 않은 애증
    의 세월을 무던히도 끌어안고 살아온 내 어머니의 모습과 닮은 듯 하여 애잔한 마음에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 24.02.21 12:31

    인생이 그러하듯이 때로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부는 평탄치 않은 애증의 세월을 무던히도 끌어안고 살아온 내 어머니의 모습과 닮은 듯 하여 애잔한 마음에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은은한 꽃향기가 춘심을 유혹하는 봄날에 겨우내 고독하고 쓸쓸했던 마음을 청산하고 연정의 날개를 달아 나비처럼 날아 보고 픈 이 설렘은 필시 계절 병이 또 도져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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