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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구지교회를 다니고 있는 신도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저희 가정에 베푸신 놀라운 치유와 은혜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치유 받은 지 1년이 되어서야 간증을 쓰게 되었네요. 너무 늦게 쓰게 되는 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한 가정이 다시 돌이켜지고 하나님 안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고 죽을 뻔한 아이를 살리신 주님의 역사에 대한 신앙 간증이자 치유 간증입니다.
모든 곳에서 역사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립니다.
1. 마음이 부요한 자
2020년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시기, 곧 100일이 되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사고가 났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통해 받은 소견은 뇌출혈....지금 즉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생아의 뇌출혈 사례가 극히 드문지라 아들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들을 치료해줄 수 있는 병원을 알게 되었고, 즉시 119를 통해 전원되어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진단결과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출혈량이 많아 뇌가 정상 뇌의 70프로 가까이 줄어든 상태이며, 이미 뇌 경색이 진행된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CT와 MRI 소견으로는 실명, 인지기능의 저하, 뇌성마비로 인한 지체 장애가 예상되며, 예후가 굉장히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뇌의 경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뇌 손상을 막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나, 아이가 너무 어려 수술 진행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선 수술을 하지 않고, 자연치유력에 기대보자고 하셨습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야 하기에 중환자실로 즉시 옮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수많은 수액과 바늘을 꽂고 약기운으로 인해 수면 상태에 있는 아들을 보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의사는 아이가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다고....매우 심각한 상태이지만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을 했습니다. 의사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그것은 사실상 절망적 선고와도 같았습니다. 아들의 치료에만 신경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안과의 전문 교수님들이 협진을 보실 정도로 아들의 상태는 위중했습니다.
그저 아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드리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중보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병간호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기도와 설교 말씀 시청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듣는 중,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동안 제가 하나님 앞에서 행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산상수훈의 팔복의 사람이 되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예배가 무너지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제단이 허물어지고 있는 모습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무릎 꿇고 울며 회개했습니다.
나는 팔복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팔복의 기본이 되는 마음이 가난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마음이 부요한 자였으나, 마음이 가난하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자였습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회개하고 은혜를 구했습니다.
아들의 병상을 떠나지 않고 밤잠을 잊으며 기도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아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수많은 분들의 치유 선포와 중보를 통해 아들은 빠르게 호전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의 교역자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중보해주셨고, 배인호 목사님께서는 아이의 병상에서 전화로 치유선포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저희들에게 이것은 하나님께서 치유하기로 결정하셨기에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갈 것이며 단 1의 장애조차 허락하지 아니하신다고 선포해주시며, 저희의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중보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중보로 인해 아들의 병세는 치료가 진행될수록 호전되었습니다. 뇌출혈의 경우, 이렇게 경과가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하셨습니다. 치료를 진행하시는 교수님께서도 지속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이나 뇌 경련의 위험성에 대해 말씀하시며, 끝까지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저희는 오직 치유하실 주님을 믿고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아들은 입원 10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는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진단은 여전히 비관적이었습니다. CT 사진을 보여주며 다친 곳의 30%가 죽어있는 뇌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는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여 누워 있었고, 시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 안의 피 역시, 30프로 가량이 남아 있고, 뇌 경련 역시 방심할 수 없으며 산소 포화도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24시간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일반병실에서 있는 10일동안 아들의 침상 옆에서 아들의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기계를 새로 부착하고, 항경련 약을 먹이고, 항생제를 먹였습니다. 아들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관을 통해 분유를 조금씩 조금씩 먹였습니다. 주님께 더욱 매달렸습니다. 치유하시는 주님을 붙들었습니다.
가족들이 다니는 대전과 서울 그리고 대구 지교회의 수많은 분들이 아들의 치유를 위해 중보해주셨습니다.
특히 배인호 목사님께서 아들의 상태를 전해들으시고 강력하게 치유 선포를 해주셨고, “집사님, 단 1의 후유증도 없을 것입니다. 완벽히 치유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치유의 주님을 믿으시고 선포하십시오.”라며 중보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이 말씀을 붙잡고 더욱 기도와 치유 선포에 매달렸습니다.
10일이 지나 이제 통원을 통해 치료를 이어가면 되겠다는 진단을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퇴원 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2. 팔복의 사람이 되길 소망하는 자
이제 입원 치료가 끝나고, 가족이 하나되는 시기를 기대하고 있을 때, 정말 생각지도 못하고, 예상도 못한 일로 사랑하는 아들과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내 죄 때문일까...내가 더 은혜에 가까워지지 않아서일까...내가 팔복의 사람이 아니어서일까....오만 가지 생각이 저를 사로잡으며 저를 흔들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횟수를 정하지 않고 쉬지 않고 반복 오직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설교를 듣다가 지치면 기도를 했고, 기도를 하다가 지치면 말씀을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배인호 목사님께서 자주 전화로 문제의 완벽한 해결과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려주시고 중보해주셨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저희 가정을 위해 중보해주셨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놓지 않았습니다. 아니..놓을 수 없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놓치는 순간,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로 절박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시간을 보내는 중,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며,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길 원하시는 분이다. 사람의 지혜로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지금 우리 가정에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욥, 요셉, 모세에게 행하신 것과 같이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위해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저희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세상에서 주는 쾌락은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그 시간이 하나님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를 더욱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가족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저희를 걱정하신 부모님들이 매주 내려와 함께 먹고 마시고 자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고, 온 가족이 합심하여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없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샛째, 주변에 기도 요청을 함으로써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신앙이 없는 분들께도 사정을 설명하며 기도요청을 드렸지요. 그 분들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기를 버텨나가는 당신을 보면서 신앙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에게 종교는 없으나, 하나님께 당신의 가정과 아들을 위한 기도를 하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이 시기를 통해 저는 믿지 않는 분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분이 행하시는 것에 한점 그릇됨이 없으며, 선하신 일을 행하심을 믿게 되니 찬양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지금 주신 이 모든 어려움 역시 그 분의 뜻함이 있으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려 할 때마다 담임 목사님의 산상수훈을 켰습니다. 산상수훈을 들은 이후에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태가 끝날 때까지 반복...끝없는 반복이었습니다. 정말...제가 예수님을 몰랐다면, 사랑하는 교회의 진리가 없었다면 어떻게 이 시기를 버텼을지....
산상수훈 말씀은 사활적으로 중요합니다. 사활적....이 표현을 제외하고 맞는 표현이 없습니다. 무지하고 아둔한 저는 이런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정작 심령에는 새기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말씀이며,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새겨야 할 내용임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깨달았습니다. 이제야 왜 그렇게 목사님께서 목이 쉬시면서까지 강조를 하셨는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산상수훈의 말씀을 읽으며, 저는 지금 주어진 상황에 진심으로 심령 깊이 감사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이란 것을 믿고 하나님께 바짝 매달려야 한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말씀과 함께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한 주를 보내고 한 달을 보냈습니다.
올바른 진리 안에 바로 서면, 결국 하나님의 뜻 안에서 형통할 것이며 천국에 속한 자가 될 것임을 굳게 믿고 나아갔습니다.
저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전과 서울, 대구 지교회의 많은 분들의 중보와 위로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중보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한 번 더 올립니다.
3. 순종이 산 제사보다 낫다.
아이와 헤어진지 6개월이 되었을 때, 드디어 사랑하는 아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아이가 저희와 떨어진 지 많은 시간이 되었음에도 저희를 기억해주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 있을 때, 아이는 단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혹시나 문제가 있는 걸까? 아...혹시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부모로 여기지는 않을까...두려운 마음이 저를 시시때때로 괴롭혔습니다.
아...그런데 아이가 저희와 만났을 때, 웃으며 저의 품에 안겼고, 편안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날 저녁 저희를 보며 처음으로 “엄마”라고 첫 말문이 트였습니다. 아...주님....무엇이 필요할까요.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 그저 감사 감사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차 발달검사를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검사 결과 모든 부분에서 2개월 가량 발달지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성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놀라운 치유를 허락하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더욱 치유선포와 기도에 힘썼고, 말씀 순종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매일매일이 저희들에게는 시험이었고, 큰 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다친 지 1년이 되는 시점...2차 발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검사가 매우 중요했던 것은 한창 회복 시기의 끝자락에 와있기 때문에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온다면 장애에 대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뇌 안의 피가 완전히 흡수되었고, 시력에도 지장이 없으며, 신체적 문제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발달상 모든 부분에서 기능이 정상적이며, 오히려 언어적 부분에서는 다른 아이들보다 발달이 빠르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치유하셨다고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담당 교수님도 “CT나 MRI 결과로 보면, 장애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참...믿기 어려울 정도로 장애없이 잘 자라주었습니다. 정상적인 아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 이상의 재활은 불필요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놀라운 치유를 허락해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이 시기를 통해 저희 가정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새롭게 변했습니다.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고, 사모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허락하심이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지금 잡은 이 손을 또 놓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러니 저의 가정을 더욱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세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할렐루야!!! 간증을 통해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것이 정말 실재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ㅜㅜ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놀라운 치유를 행하시고, 이 가정가운데 놀라운 회복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좋으신 주님감사합니다 ㅠㅠㅜ
주님…
생후 100일된 아이의 중증 병력과 함께
6개월여의 떨어지는 시간까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이었는데..
어머니의 믿음의 사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간증입니다….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간증을 읽으며
마음이 울컥해집니다..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할렐루야!!! 주님 영광받으소서!!!!!!
능치 못할 일이 전혀 없으신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일년이란 긴 세월동안 타들어가는 목마름으로 고통의 터널을 지날때에 주님이 함께 해주셨네요 귀한 아드님을 완벽하게 고쳐주시고 가정 구원까지 이루어 주신 놀라우신 주님~ 우리주님은 너무나 선하고 신실하신 멋진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