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휴가에 바다나 수영장으로 물놀이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러나 직접 물에 뛰어들기보다는 고요한 물가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전국의 아름다운 '호수 뷰 트래킹 코스'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를 볼 수 있는 곳, 바로 부소담악입니다. 부소담악의 절경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과 같아 그 옛날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노래했다고 전해지는 명소인데요. 원래는 산이었으나, 대청댐을 공사하면서 산의 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바위가 떠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추소리 광장에서 출발해 참나무숲을 거닐 수 있는 400m 데크길을 지나 부소담악 위를 걷는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특히 초입에 자리한 추소정 정자에서 대청호 위로 병풍처럼 길게 이어진 기암절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데요. 2008년 국토해양부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선'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 위치: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759
대청호의 비경을 품은 수생식물학습원. 이곳은 우리나라의 모든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전시하는 곳인데요. 생태 탐방뿐 아니라, 유럽의 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절벽 위 우아한 자택과 잘 다듬어진 정원이 호수와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풍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대청호를 중심으로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온대수련 연못, 잔디 광장, 매실 나무 과수원 등의 풍부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거북이처럼 걸으세요',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등의 표지판을 따라 여유롭게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지친 심신을 휴식하기에 좋은 곳,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입니다.
✔️ 위치: 충청남도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길 255
대청호반자연수변공원, 이곳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자리한 가래울마을 '추동'에 있는 생태습지공원입니다. 습지를 뒤덮은 초록빛의 수생식물, 데크로드 주변을 장식하는 다양한 형태의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초입에 있는 생태습지 가운데에는 조각배가 떠 있어 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안쪽에는 동구 팔경 미로정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서양의 측백나무와 붉은 홍가시나무를 구경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곳곳에 있는 이색적인 풍광의 풍차 모형과 쉼터로 쓰이는 원두막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푸른 숲에서 여름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대전 대청호반자연수변공원을 추천 드립니다!
✔️ 위치: 대전광역시 동구 추동 328
임실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잇는 옥정호 출렁다리에서 그간 도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붕어섬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철망으로 되어 있어 아찔한 트래킹을 즐길 수 있으며, 날아오르는 붕어를 형상화한 주탑의 전망대에서 옥정호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도착한 붕어섬에는 갤러리 정원과 숲속 도서관, 수변 산책로 그리고 계절 꽃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데요.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드넓은 자연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에 놀러오세요!
✔️ 위치: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31-1,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