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동 이기대에 다녀 왓습니다.
저번 일요일 오전 11시 해운대 백스코에서 출발,
눈사랑 안경점 앞에서 동료를 만나고,방갑게 인사 나누고,,,
용호동 이기대 가는 버쓰에 올라 탔지요,
용호동 바닷가는 저가 결혼 하고
처음으로 아파트 23평자리를 우리부부힘으로 마련하고.
35세때 였나, 용호동 시장 반대편 태양 협진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분양을 받았죠, 갑자기 주변에 아파트를 많이 짓더라구요.
그때 용호동 남편과 이기대 회 먹으러 갔었고,
이번에 20년 만에 용호동 이기대 바닷가에 갔었습니다.
지척이라 가까이 있어 자주 갈수 있었을텐데.
등산 코스는 별루이고 산보코스 라고 해서리...
오랫만에 용호동에 가니 좋았습니다.
20년만에 용호동 이기대를 한쪽으로는 산이요!~
한 쪽으로는 푸른 바다를 끼고, 아름드리 동산 같은 이기대 산이
참으로 아름다운 등산 길이었습니다.
새로운 길이 생겨서리 조금은 짜릿한 스릴도 있었답니다.
발을 잘못 헛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 같은 좁은 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4시간을 소요해서 용호동 이기대를 한바퀴 둘렀답니다.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해서 과일이랑,,,
과메기에 싱싱한 바다냄새가 나는 물미역에
돌돌 말아서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으니 꿀맛 같았습니다
파도가 철썩이는 양지바른 바위에 동그랗게 둘러 앉아
세쌍의 잉꼬부부들이 모여 앉아서
어른 소풍 온것같은 기분좋은 하루였답니다.
새로 지은 선경 아파트 14동이 어마어마하게 잘 지어져서,,,
용호동 이기대는 일요일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 북적했답니다.
전에는 용호동에서 제일 구석지고 바다 가까이 사는 문촌사람들이 양계장을 하며
살던 곳을 이사 보내고 대기업체인 선경그룹이 땅을 매각하여서 새로운 길도 만들고
조용하기도 한 바닷가에 잘지은 선경 대단지 아파트를 돌아서 이기대 명물인 해녀들이
갓잡아 올린 멍게 해삼 싱싱한 횟감을 파는 곳으로 발걸음 옮겼지요.
좀 비싸긴 하였지만, 부산 해녀들이 힘들게 잡아올린 횟감은 더 맛나고
맛있었답니다.
용호동의 이기대 해녀들을 직접 보고 오니 ,,,
마음이 아리하였습니다.
추운겨울 날씨인대도, 깊은 바다속에 들어가
이 많은 해물을 잡아 온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활력이 참으로 강한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남편이 자꾸 비싸다 비싸다 고 말하니...
내가 꼬집었답니다.
해녀들이 목숨걸고 잡았으니 그런말 하지 말라고~~
첫댓글 님들 용호동 이기대 한번 가 보세요. 바다를 끼고,,,등산하는 기분이 짜릿하답니다. 상쾌 유쾌 해서,,,,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풀고 온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네요^^ 근데요 이기대가 대학 이름인가요
용호동에 낮은산이 하나있는데, 산이름이 이기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작은 동산이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서 등산로 산책로로 유명하지요. 산모양이 꼭 손등같이 생겼더라구요.한 바퀴 돌아서 나오는데 4시간 걸려요,,,한 쪽은 산이요,한쪽은 동해 푸른바다이지요 .경치가 쥑입니다.
일월애 마지막 휴일을 보람되게 잘 보내셨네요
이월에첫시작 늘 건강한 행복함으로 가득 하시기를
일월의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행복은 늘 일상 속에 숨어 있지요.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게끔
일종의 보물찾기 게임처럼요....^^*
시간 나는대로 놀러 갑니다. 산으로 바다로,.,,
아...부산에도 해녀가 있군요? 그렇구나.....해녀들의 목숨을 건 해산물...마음이 너무 고우세요^^
네.......가까이 해녀들을 볼수가 있답니다.
이기대..무신 대학이름 같어요..이공기술대학..ㅎㅎ..입에 침이 돌았으니 동네시장 양식광어라도 사먹어야지..ㅎㅎ
그런가요? ㅎㅎㅎ~~
이기대는 이색적인 기생을 만들어내는 부산의 국립대학교입니다. 신선한것만 배우는 신선대도 있고, 태종과 조선시대 역사를 가르치는 태종대도 있고... 올림픽 선수만 길러내는 오륜대도 있고...패션과 의상에 대해서 배우는 의상대도 있고, 겸손과 효를 가르치는 겸효대도 있고...그중 최고의 대학은 해운 최치원이 만든 해운대가 최고지요..
부산 해안8대 : 해운대, 몰운대, 태종대, 이기대, 신선대, 연대, 사랑대, 점이대
부산 내륙8대 : 의상대, 오륜대, 강선대, 자성대, 장군대, 동장대, 학소대, 동대
우와!~~~~~~~~아미주님 대단하십니다. ㅎ~난 부산에 오래살아도 이정도까지는 아닌데..오늘많은 것을 배우네요. 그래서 사람은 죽을때 까지 배울게 많아요. ㅎㅎ~~그런데.연대.사랑대.점대는 어디 있나요?
ㅎㅎ 이기대..그럴듯 합니다..공부 마이 하셨네요..ㅎㅎ
잘 꼬집었어유^^ 이 추위에 해녀들 넘 고생하잖아여.... 근데말예요...이기대라....저기대도 아니고 요기대도 아니고 이기대라...이기대가 무슨 뜻이래요?
글쎄요. 나도 몰라요? 검색한번 해보죠,,,,,
이기대라는 이름 유래는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라고 한데서 이기대(二妓臺)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경치가 좋은 이곳에서 베푼 축하잔치에 수영 기녀 두 사람이 참석하여 왜장(倭將)에게 술을 잔뜩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속에 뛰어들어 죽었다. 그 두 기생(妓生)의 무덤을 썼다’고 하여 의기대(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 옮김
오호라!~두명의 기생의무덤이라~~깊은 뜻이 있군요, 해안 일대에 약 2키로 걸쳐 오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반이 특징이 있어서 이기대를 공원으로 지정하였고, 장상봉 동쪽 자락에 바다와 만나는 공원이며 부산의 명물이군요, 30대에는 살기 바빠서 몰랐습니다. 용호동 이기대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답니다.하...
옛날에 산책로로 한번 간적이 있는데... 바로 오륙도가 눈앞에 보이고...오후에 보니 햇빛에 부서지는 파도가 정말 보기좋더군요..
2월7일날은 태종대,,21일은 몰운대로 가기로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너무 가고 싶어요
바다를 끼고 있으니 더 운치가 있어요. 등산은 산으로만 다니다가~~그래요, 부산 한번 오세요.
님은 삷에 진정한 가치를 아시네요 훌륭하십니다 내가먹을땐 비싼거고 내가일할땐 몇푼안돼고 ... 목숨걸고 일하는 행복을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추워서 그런지,,,생선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바다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도 역시 추우니깐 비싸기는 마찬가지이지요....그렇다고,안 먹을수있나요? 돈은 자꾸 회전이 되어야 경제가 돌아간답니다.그래야 나도 살고 너도 살고,,,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밝은 사회. 명랑한 사회가 될것 아닌가요? ㅎㅎ저의 개똥 철학이지만 낯달님이 칭찬을 해주시니 바다의 고래도 춤을 추더이다. ㅋ
그렇게 좋은곳이 있는줄 몰랐네요..다음에 부산 내려가면 꼭 한번 가보야겠군요
부산은 바다가 있어서,,,넘 좋아요.
나도 가 보았는데..중간에 차를 갖고 들어 갔다가 아슬아슬한 길을 차로 들어 가느라 애를 먹었던 적이...ㅎㅎ 바퀴가 조금만 헛돌면 바로 낭떠러지...ㅎㅎ 요즘은 잘 닦아 놓아 관광지로 손색이 없겠던데요..
차를 가져가면,,,공용 주차장에 대기 시켜놓고 걸어야 운동이되지요.
가까운 시일내로 날 잡아서 이기대 구경을 다녀 와야 겠습니다. 리칭님 소개 감사드립니다.
다음주는 따뚯한 기후가 된다네요.아무래도 봄에 오시면 더 좋아요, 아직 추어요.
ㅎㅎ 현지에서 먹는 횟감이 좀 비싸죠. 리칭님의 따스한 맘이 보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