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만든다.
오래 전 사진은 안 된다고 해서...
사진 관에 들려 여권 용,비자 용 사진을 찍고 뽀샵도 알아서 해주니 10년은 젊어 보이는 듯한 사진을 들고 시청에 갔다.
여권 발급 신청하는 대기 줄이 장난이 아니다.
번호표를 뽑으니 32번째 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었다.
특히 중국 현지 법인을 방문 하는 거였지만 항주 주변에 제법 규모가 있는 거래처들이 여럿 있어~
일년에 10회 이상은 다닌 것 같다.
해서 나의 여권은 많은 사증과 입,출국 도장들로 꽉차 거의 누더기 같이 돼 버렸다.
난..해외에 나가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가장 난감한 것은 현지에서 먹는 음식 때문인데 비위가 약하고 가리는 음식이 제법 있어 현지식은 거의 먹지 못한다.
해서 나의 캐리어에는 컵라면,고추장,김 같은 비상 식량들이 가득했다.
중국은 손님에 대한 접대 문화가 있다.
그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 이기에 거부 할수 없고~
또 거기에 합당한 예의를 표해야 하는데 이게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대낮 부터 술도 마셔야 하고~
도저히 먹을수 없는 니끼한 음식을 먹는 척이라도 해야하며~
또 밤에는 진한 유흥에도 함께해야 하니 일 보다도 이런 겉치례 때문에 골치를 앓곤 했다.
중국에는 "꽌시"(관계)라는 문화가 오래 전부터 내려 오고 있다.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라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꽌시"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로 하고..
한 마디로 말 하자면 접대 문화인데..
이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접대의 개념 하곤 많이 다르다.
암튼...이런 이유로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 몸이 녹초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팬테믹으로 3년 넘게 그 지겨운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되니 좋았고 그대신 화상 미팅으로 이를 대신 하곤 했었는데..
이제 규제가 풀려 또 가야 하는 상황이라 일 보다도 그 놈의 "꽌시"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다.
은퇴는 했어도 사람들과의 교류는 계속해야 함으로 직원을 무려 여섯을 데리고 3월에 가야 할것 같다.
해서..지난 주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재 발급 신청 한 것이 였는데~
오늘 빳빳한 새 여권을 수령하였다.
부디...이 여권은...
지겨운 출장이 아닌..
설레임과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첫댓글 즐거움만 가득 담고 행복한 출장만 다녀오세요.
아직 일정은 미지수예요.
비자 신청했는데~
아직은 중국 방문이 문제가 좀 있나 봅니다.
새여권 발급 축하드려요 ^^
설레고 즐거운 출장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깔끔하신 인상 이시네요
뽀샵해서 저 정도니..
실물은 처참합니다.
이제 부터는~
출장이 아닌 여행을 가야겠습니다.
열심히 사는 일상의 흔적을 읽는 제 마음이 흐뭇합니다.
저는 유효기간 끝난 여권을 다시 만들려고 했다가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신청을 늦췄는데 지금까지 만들기를 잊고 살았답니다.
당장 해외 나갈 일은 없으나 저도 슬슬 여권 신청하러 가야겠네요.
여권에 싸인부터 하소. 희승님!!^^
아~여권에 싸인하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여권이 생의 마지막 여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세월이 허무하게 빠릅니다.
에고 그 음식 땜에 스트레스 한두번 받는게 아닌데
차라리 호텔에 가서 양식을 먹는게 훨씬 그누메 고수는 안들어 가는데가 없으니 그래도 술만큼은 ㅎㅎ
고수...으..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 울렁 하네요.
예전엔 술도 먹었죠..
7-8년 전 부터는 양해를 구하고 그저 우롱차 같은 걸로 건배하고 있습니다.
그나라 음식이 안 맞으면 참 힘들죠.
그나저나 여권사진은 십년은 젊어보이세요.^^
예~얼굴이 달덩이 죠?
고욕이예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못 먹겠더라구요.
여행 갈까요?ㅎ
에고, 개인신상을 다 공개하셨네요..
동남아나 중국출장은 거의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났던거 같습니다..특히 중국은 꽤 쎈술로..
술이 약한분들은 더 힘들지요..ㅠ
자세히 얘기하면 밤새 걸릴거 같아..요 정도만..ㅎ
아무쪼록, 이제는 좀 프리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문화가 그러니 어쩌겠어요.
술이라면 이골이 났습니다.
남동이님도 출장 많이 다니셨나 봅니다.
이젠..출장 말고..
오붓한 여행을 갑시다 요.
여권도용 인터넷상
개인정보
가리개도 안하시고 ㅎ
신상 털리면
안됀다고 들었어요.
ㅎㅎㅎ
좋은 여행되시길
빌겠습니다....
뭐 털릴 것도 없긴 한데..
말씀 듣고 보니 좀 가려야 겠습니다.
제가 아직 세상 물정을 몰라서 요.
멀리 계시니 차 한잔 하기가 힘드네요^^.
몸 건강히 잘 계시길 빌어요.
@김포인 요즘 아이피싱
택배도 인터넷상 전번.
주문에
주소도 비공개로
가리는이유
남의 개인정보로
훼북, 카카오 도용.
사기치는 사람들
많찮아요 ㅎㅎ
@김포인
물질 은 돼시니
주풍방 님들과
미국도 오세요..ㅎㅎ
안내는 책임 집니다.ㅎㅎ
요즘엔 바코드가
사진상의
큐판도 다 스캔이
가능 하더군요.
무셔운 테크널러지 세상.
오바마 부인 여권이
도용되고 헤킹.사진
만천하 공개 된적도
생각나요.
가끔 위조여권도 만들잖아요.
범죄심리 너무
소설을 썼죠? ㅋㅋㅋ
유럽크루즈는 여러나라
가겠죠.
이태리 베니스.
걷기코스가 많테요.
전쟁과 지진도 걱정 ㅠㅠ
업무차가는 쭝국말고
이젠 유유자적 가고싶은 나라 여행 많이 하세요
사진은 총각처럼 앳되게 보입니다
그야말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입니다
평화로운 밤되세요^^
예~그럴려고 합니다.
이번에 다녀 오면 아마 제가 안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인수 인계의 의미도 있는 출장이라...
떠나야 하는데..
어디로..
암스텔담..
베네치아..
아니면 가까운 북해도..
아니네요.
어디보단 누구랑이 중요하겠죠.
운영진에서 여권정보 임시 가리심 안되실까 모르겠네요.괜히 걱정되네요.
내가 연락해줄 방법은 없으니.
지웠어요..
가리는거 어떻게 하는 줄 몰라서..
나중에 뵈면 알려주세요.
걱정 고맙습니다.
머핀에 커피~ 살께요^^
ㅎ 저는 여권만기가 2년 남았는데 8년동안 아이들이 보내준 베트님과 대만 두곳 가봤습니다 ^^
올가을 다니는 예배당 에서 성지순례 가는데 아이들이 억지로 보내준다고 우리내외 신청했다네요~~~
그때한번 써볼것 같습니다~~ ^^
새여권 발급 받으셨으니 이제는 출장말고 진짜 여행 다녀 오셔야지요~~~~ ^^
그러시군요.
성지 순례라고 하면 가는 나라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효자 십니다.
우리 애는 영~~ㅎㅎ
대한민국여권이
최상위여권이 됫네요
예~일본과 함께 세계 여권 파워 1,2위를 다투죠.
비자 없이 갈수 있는 나라가 엄청 많터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자부심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대단한 나라 됐어요~^^
@좋은사탕 예~우리나라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잘 될꺼예요.
여행가시나 봐요
예~일단 중국 출장 다녀 온 다음에..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어딜 갈지는 모르겠어요.
크루즈 같은 걸 타면 한번에 여러 나라를 갈수도 있긴 한데..
향후 10년 부지런히 여행하세요
가족여행 꼭 하시구요
저는 코로나 한창 시국에 연장 하러 갔더니 구청 창구가 썰렁하고 직원도 쌩뚱맞다는듯 시큰둥 하더니 ㅎㅎ 2년 엿 사먹었기는 했어요
행동 꿈뜨면 안되고요
갔다오면 피로감 장난 아니지만
또 떠나게 된답니다
얼마 전에도 다녀오셨죠?
가족 여행은 당분간은 못 다닐 것 같습니다.
집안에 환자 분이 계셔서..
저만 다녀 오라고 하네요.
그간 수고 했다고~
막상 나설려고 하는 저도..
마음이 썩 편치는 않죠.
나한테 맞지 않는 음식
먹어줘야한다면
고역이지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미식가라서
맛집이라면 3만 리꺼정 갑니다.
가리는 음식이 없나 봅니다.
전..먹어보지 않은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요.
늘 익숙한 것 만을 먹는 편인데..
고쳐 볼까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할 것 같네요^^~
@김포인 저는 견(개)고기는 안먹고
돼지머리고기, 소머리곰탕, 내장탕, 선지 들어간 해장국, 등은 전혀 안 먹는 편입니다.
소음인이라 비위가 약합니다.
몸이 찬 체질이라 찬음식(냉콩국수, 냉면, 초계탕)이나 날음식(회 종류)은
즐겨먹지 않습니다.
생선구이, 탕, 불고기, 면종류(라면, 쫄면, 국수, 짜장, 짬뽕) 등
따뜻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박민순 저랑 음식 코드가 비슷합니다.
저도 소음인 인가 봐요.
중국의 먹거리
그나마 베이징과 상해는 견딜만 한데
낙양 서주 정주 소림사 쪽으로는
맛을 떠나 짜서 입에 대지를 못 하겠더라고요
베이징덕도 눈으로만 호강ㅎㅎ
낙양쯤에서 며칠 굶고 현기증 느끼다가
로드샆에서 귤을 샀어요.
귤이 어찌나 맛있던지 숙소에 가져와
껍질까지도 귀해서
껍질채 먹었는데 룸메이트와 나눠 먹는 귤이
세상에서 제일 아까웠던 기억입니다.
평상시에는 그 흔한 귤이 룸메이트랑 나눠먹는데
손이 떨렸다는ㅎㅎ
크루즈
이태리국적의 코스타 ***로 일본 다녀오는데
운이 좋으면 부산이 아닌 강릉에서도
출발합니다.
지중해 크루즈 못지 않게 참 좋았던 기억입니다.
여권 새롭게 만드셨으니
즐겁게 다녀오세요.
여행을 즐겨 다니시는 군요.
먹어야 하는 현지 식에 적응 해야 하는데~
잘 적응이 될지 의문 이네요.
아마 가더라도 컵라면 등등 가득 싣고 가야겠습니다.
크루즈 무용 담을 하도 많이 들은 터라..
한번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김포인 크루즈는 코스별 즐기니 그나마 열대과일이라도
먹을 수 있는데
중국 현지식은 참 대책없더군요.
컵라면 준비해 가세요.
저는 배고프면 먹겠지 하고 의도적으로
안 챙깁니다.
그런데 배고파도 지금껏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요ㅎㅎ
나폴리항
면세점 들어가면 여행객 몇명에
폴리스 한명 붙습니다
항구 특성상 소매치기가 많아
여행객 보호 차원에서 ㅡ다행이 여자 경찰이
바짝 붙는 신변보호 ㅡ 좋았습니다.
@헤알 여행을 많이 다니셨네요.
유럽은 이태리 뿐만 아니라 관광객 붐비는 곳에 소매치기가 엄청 많다는 이야기는 들엇습니다.
목걸이~귀걸이~팔찌같은 건 하면 안되고~가방도 앞으로 매야 한다더라구요.
하여간..
우리나라 처럼 안전한 나라도 없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