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loomy Sunday - Original Piano Version (Rezső Seress)
2. Gloomy Sunday Original Version
3. Gloomy Sunday - Sarah Brightman-
4. Gloomy Sunday - Sarah McLachlan
5. Gloomy Sunday OST - Down In Budapest 부다페스트의 새벽
6. Gloomy Sunday - Original, Hungarian Version
7. Gloomy Sunday - Billie Holiday
8. Gloomy Sunday - Etta Jones에타 존스
9. Gloomy Sunday - Björk비욕
10. Gloomy Sunday - Angelina Jordan(노르웨이, 7세소녀)
[ 이하, 가져온 글]
이 영화의 테마 음악은 실제로 존재하는 '헝가리의 포크 음악' 이라고 합니다. 그 독특한 선율을 바탕으로 만든 재즈 곡 'Gloomy Sunday' 는 재즈 보컬의 여왕 빌리 할리데이가 불러 불멸의 명곡이 되기도 했지요. 특히 피아니스트로 출연한 남자 배우 '스테파노 디오니쉬' 는 카스트라토의 생애를 그린 음악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적이 있습니다.
불멸의 영상으로 부활한 사랑의 노래 ...
전설도 동화도 아닌
아름답고 슬픈 노래가 있었다
수백 명 혹은 수천 명을 죽음으로 인도한 노래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
그 뿌리치기 힘든 유혹에 매료된 이들이
감미로운 잠을 청하듯 죽음에 빠져들었다
어둠 깔린 라인강 위,
뱃사공들에게 황홀한 죽음을 선사했던
그 옛날 로렐라이처럼 차갑게 심장을 파고드는
애잔한 멜로디에 그들은 영혼을 맡겼다
전 세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한 전설적인 노래 '글루미 썬데이'
이 노래가 작곡되었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살았던 매혹적인 여인과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의 파노라마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안드라스가 이 곡을 처음 연주해주던 날, 일로나는 안드라스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가 이 노래를 부르던 날, 안드라스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짝사랑의 열병을 앓던 한스는 노래의 마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 믿었지만 역시 비극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운명을 쥐고 있는 미스테리의 노래 '글루미 썬데이'와 미로처럼 아득한 사랑 이야기를 만난다.
영화사 100년. 관객평점 2위 (IMDB)
<글루미 썬데이>의 매력을 가장 먼저 감지한 이들은 역시 네티즌. IMDB 관객평점에서 <대부> 에 이어 <아메리칸 뷰티>와 함께 2위를 기록했다.국내에서도 2000년 실시된 모니터 시사회 30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기도.
유럽 최고의 카메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포착하다 "동유럽의 장미", "다뉴브의 진주"라 불리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 부다페스트, 수 세기를 걸친 유럽의 역사를 비밀처럼 간직하고 있는 곳, 도시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푸른 다뉴브 강, 화려했던 지난 왕조의 영욕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고색창연한 건축물 등 유럽의 과거와 현재를 감상할 수 있다.
노래 '글루미 썬데이'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콘서트
1936년 4월 30일. 프랑스 파리, 세계적인 레이 벤츄라 오케스트라 콘서트.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던 단원들은, 드럼 연주자의 권총 자살로 시작, 연주가 끝난 후 한 사람도 살아 남아 있지 않았다.
수백명을 자살하게 한 미스테리의 노래. 레코드로 발매된 당시 8주만에 헝가리에서만 이 노래를 듣고 187명이 자살했다. 뉴욕 타임즈는 '수백 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글루미 썬데이 클럽' 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코코 샤넬은 이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피치 블랙 - 죽음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글루미 썬데이'와 사랑에 빠진 뮤지션들
1935년 헝가리의 무명 음악가 Rezso Seress'가 작곡했고, 사라브라이트만, 빌리 할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지미 위더스푼, 에타 존스, 엘비스 코스텔로, 레이 찰스, 모리스 쉬발리에, 톰 존스, 셸리 만, 사라 맥라클란, 시네이드 오코너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이 이 노래를 애창했다. 비운의 천재 작곡자, 레조 세레스는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이 곡을 작곡하지만 1968년 겨울, 그도 역시 이 노래를 들으며 고층빌딩에서 몸을 던지고 만다. 최근 <아나키스트> 에서도 여주인공 (예지원 분)이 이 노래를 부르며 연인의 죽음을 추모해 그 명성을 확인했다.
유럽의 역사와 개인의 사랑, 운명을 궤뚫은 단 한 곡의 음악
거칠게 말해 보자면 영화음악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부가 텍스트로서의 음악의 기능이 거의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래 가는 경우와 , 영화라는 메인 텍스트에서 떨어져 나와서도 하나의 독립된 앨범으로 기능하는 경우다.
영화 <글루미 썬데이(Gloomy Sunday)>는 전자에 해당하는 영화이다. 글루미 썬데이(Gloomy Sunday) 는 심하게 말하면 올디스 벗 구디(Oldies but Goodies) 목록의 상위를 차지할 것같은 동명의 노래 하나에 영화의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그런 영화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음악인 "Gloomy Sunday"는 이 영화의 주요 모티브로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하나의 음악 패션으로 작용했던 유명한 노래이다. 많은 가수들이 제각각의 음색을 자랑하며, 나름의 정서로 해석해서 이 노래를 리메이크 했다. 엘라 핏제랄드와 엘비스 코스텔로, 최근의 디바인 뷰욕까지....... 이 노래가 그 정도의 회자성을 지니는 이유 여부에 대해서는 결국 '취향'이라는 주관적 영역에서 다양하게 결정지어지겠지만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 이유가 하나 있다.
그것은 레조 쎄레스라는 작곡가의 피아노 소품인 이 곡이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부터 이후까지 수많은 유럽인들을 자살로 몰고 갔었다는 고증 사실 때문이다.
1. Gloomy Sunday - Original Piano Version (Rezső Seress)
이 노래에 대한 서핑 조사중에 재밌는(사실은 처절하고 충격적이기 그지없는) ‘고증’중의 하나가 있습니다. 36년에 열린 파리의 어느 콘서트 장에서 이 곡을 연주하던 오케스트라 밴드 멤버들이 차례 차례로 자살을 해서 노래가 끝났을 때 단 한 명의 연주인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믿지 못할 ‘엽기 퍼포먼스’에 관한 기록이다. 드러머가 가장 먼저 일어나 권총으로 , 관악 연주자가 뒤이어 칼로 ... 이런 식의 연쇄 자살 행렬이 이루어졌다는 것. 그러나...
영화 글루미 썬데이가 세계적으로 히트칠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덧입혀, 전 유럽에 걸친 연쇄 자살 현상에 대해 단아하고 비장하게 설명하는 것은 나치즘에 대한 공포, 비유태인들(이 영화에선 헝가리로 상징되는)에게도 혼혈문화의 형제로서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유태인들이 인종청소(폐기수거)의 대상으로 끌려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어야만 했던 당시 그들의 정치적 상황과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이다.
2. Gloomy Sunday Original Version
플롯
질서의 파괴와 시점 배열의 왜곡, 명확한 주제의 회피가 중요한 영화 텍스트의 방식으로 등장한지 이미 오래된 요즘 영화들을 돌이켜 볼 때, <글루미 썬데이>는 매우 단정하고 고전적인, 나쁘게 말하면 심심할 정도로 관습적인 플롯의 절차를 따라 흘러가는 영화이다.
내용도 단순하다. 일로나라는 미인을 둔 사각 관계. 세 명의 남자는 각각 세계 대전 당시의 독일 나찌 세력(한스), 유태인(자보) 그리고 예술가(안드라스). 사랑과 증오, 운명의 장난 같은 해프닝들로 얽히는 이들은 세계 대전 당시의 유럽의 정치 및 문화적 상황을 그대로 반추해 내는 영화적 장치이다.
도식적이지만 이러한 사랑 구도는 이들의 운명을, 무엇보다 음악 “Gloomy Sunday"의 의미를 역사적으로 연결시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베이스, 이런 구도는 이미 ‘도식’이라고 말할 만큼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라서 영화 자체의 비극성과 운명적 숙연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임팩트가 크지 않다.
처음에 던져준 , 주요 인물중의 한 명의 의문사를 마지막 장면에서 반전의 형태로 보여주는 방식도 효과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고, 대전 당시 나치즘의 광란에 사로 잡혀 있던 독일이 유태계 유럽인들에게 얼마만큼의 잔혹한 만행을 했는가에 대해서라면, <글루미 썬데이> 이전에 무수한 다른 텍스트들을 통해서, 불감증에 걸리리만큼 문화교육을 받아왔으니 그리 새로울 것도 없다. 음악 "Gloomy Sunday"가 없었다면 아주 심심했을 영화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영화 내내 "Gloomy Sunday"는 정말로 많이 나온다. 다른 배경음악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한 곡의 선율은 영화의 모든 여백을 채우고 있어서 나중엔 음악이 나오지 않을 때조차도 들리는 것과 같은 환청까지 일으킬 정도다.
물론 여러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레조 쎄레스의 영화적 분신인 안드라스의 피아노 연주로, 비장한 쎄미 클래시컬 버전인 오케스트라 연주로, 그리고 일로나의 공포를 억누른 용기로 떨려 나오는 노래로 말이다. 나올 때마다 그 정서의 용도도 다르다.
안드라스로부터 받는 ‘상처받은 애정의 표시’, 즉 간절하지만 무기력한 러브레터로, 안드라스와의 운명에 뛰어드는 일로나의 운명적인 용기로 , 대전 당시의 유럽인들의 우울한 감성으로, 한 여자를 공유해야 하는 두 사나이 자보와 안드라스의 고뇌 그리고 서로에 대한 묘한 우정과 화합으로, 자폐적 예술혼의 비극적 결말인 안드라스의 자살로 , 나치즘의 공포 정치 아래에 휩싸인 격동의 유럽으로, 시대의 희생양으로 사라지는 자보의 죽음과 일로나의 생존, 복수 등등 영화내의 모든 얼개마다 이 노래가 걸려 있다.
세미 클래시컬 오케스트레이션이라 할 수 있는 다른 테마 음악도 격조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 노래에 대한 이야기로 채울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 <글루미 썬데이>는 음악 영화이기도 하다
우울한 일요일
내 시간은 헛되이 떠도네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그림자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하얀 꽃들과 함께 내가 머무네
검은 슬픔의 벤치가 당신을 데려갈 때까지
결코 그대를 깨우지 않으리
천사는 다시 그대를 돌려주지 않을 거야
내가 당신 곁에 머문다면 천사는 분노할까?
우울한 일요일
내가 흘려보낸 그림자들과 함께
내 마음은 모든 것을 끝내려 하네
곧 촛불과 기도가 다가올 거야
그러나 아무도 눈물 흘리지 않기를...
나는 기쁘게 떠나간다네
죽음은 꿈이 아니리
죽음 안에서 나는 당신에게 소홀하지 않네
내 영혼의 마지막 호흡으로 당신을 축복하리
우울한 일요일
꿈꿀 뿐, 나는 깨어나 잠든 당신을 보는 꿈을 꿀 뿐...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소망하네
내 꿈이 당신을 유혹하지 않기를...
내 마음이 속삭이네
내가 당신을 얼마나 간절히 갈망하는지...
'글루미 선데이'에 얽힌 슬픈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롤프 슈벨 감독은 독일영화계에서 '제2의 빔 벤더스'로 통하는 각본가 겸 감독이다. 멜로드라마 안에 '글루미 선데이'에 얽힌 미스터리까지 덧붙인 이 영화는, 전쟁보다 강한 음악의 힘을 조용히 전해주고 있다.
3. Sarah Brightman - Gloomy Sunday
4. Gloomy Sunday - Sarah McLachlan(사라 맥라클란)
5. Gloomy Sunday OST - Down In Budapest 부다페스트의 새벽
Erika Marozsan, Dag Lauveland
영화 Gloomy Sunday의 OST 중 한 곡이다. 우리 가수 MC 스나이퍼의 Gloomy Sunday란 곡은 이 곡을 변주하여 전주로 깐 것이며, 이 곡의 여자보컬을 맡은 에리카 마로잔은 영화 속의 여주인공이다.
6. Gloomy Sunday -Original, Hungarian Version
7. Gloomy Sunday - Billie Holiday
8. Etta Jones - Gloomy Sunday
9. Björk - Gloomy Sunday
10. Angelina Jordan - Gloomy Sunday - Norway's Got Talent audition / english subti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