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당구연맹 소속 김영호가 ‘국내 1위’ 조명우를 물리치고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4강에 올라 서창훈과 결승행을 다툰다. 또한 허정한과 김준태는 각각 안지훈과 박수영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영호(42위)는 22일 낮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8강전에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를 접전 끝에 50:46(47이닝)으로 물리쳤다.
8강전에서 두 선수는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며 37이닝 째 조명우가 두점차(38:36)로 앞섰다. 김영호가 추격에 나서 38이닝 3점, 39이닝 4점을 보태 43:38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조명우가 공타한 사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 49:42(44이닝)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45~46이닝 김영호가 연속공타하는 사이 조명우가 3점차(46:49)까지 추격해왔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영호가 47이닝에 남은 1점을 채우며 경기가 끝났다. 김영호의 50:46(47이닝) 승.
또다른 4강전에선 허정한(2위, 경북)이 장타 네 방(9점, 8점, 5점, 5점)을 앞세워 안지훈(11위, 전북)을 50:30(27이닝)으로 제압했고, 김준태도 박수영(20위, 강원)을 27이닝만에 50:32로 꺾었다.
서창훈(시흥시체육회)도 장성원(13위, 인천시체육회)에 50:27(35이닝)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전국대회 4강에 들었다. [남원=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4&no=45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