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1승) 80 - 75 안양 KGC(1패)
안양 KGC와 원주 동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동부는 리바운드를 완벽하게 장악한 로드 벤슨의 놀라운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반면 KGC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가운데 준비 했던 강력한 압박 수비, 하이-로 공격, 포인트가드의 포스트업 등이 잘 통했고 버저비터가 유난히 잘 들어가는 운까지 따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리바운드 대결에서 완패 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포인트가드 경기 시작과 함께 동부의 공격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고 그 중심에는 이광재와 박지현이 있었다. 이광재는 기습적인 3점슛을 꽂아 넣었고 픽앤롤을 주도하며 벤슨의 자유투를 만들어 냈다. 박지현은 벤슨과 김주성의 골밑 찬스를 연속으로 봐줬고 윤호영의 포스트업으로 부터 파생된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시켰다.
KGC의 공격도 동부와 마찬가지로 백코트 콤비가 주도 했다. 김태술은 경기 시작과 함께 크리스 다니엘스의 골밑 슛의 찬스를 봐주며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 냈다. 박찬희는 이광재를 상대로 연속으로 돌파를 성공 시켰다. 공교 롭게도 성공된 세번의 공격이 모두 얼리 오펜스 였다. 바꿔 말하면 얼리오펜스를 제외하면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동부가 12 대 6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작전 타임을 요청한 KGC.
작전 타임 이후 KGC는 픽앤롤과 하이-로 게임을 시도 했지만 동부의 수비에 막혀 효과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태술은 중장거리 슛으로 연속 8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 주었다. 성공된 세개의 슛중 2개가 버저비터일 정도로 운이 따랐다. 반면 동부는 포스트업을 하는 윤호영의 백도어컷을 봐주는 김주성의 패스 하나가 돋보였을 뿐 공격이 초반에 비해 정체 되는 모습이 나왔다.
KGC가 추격으로 14 대 14 동점이 된 상황에서 타임을 부른 동부.
타임 이후 동부의 공격은 잘 풀렸고 그 중심에는 박지현이 있었다. 박지현은 빅맨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이광재의 슛찬스를 봐줬고 윤호영에게 엘리웁 패스도 넣어주었다. 여기에 김주성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직접 3점슛을 만들어 냈고 스틸에 이은 단독 속공도 성공 시켰다. 그야 말로 박지현의 원맨 쇼였다. 여기에 포스트업을 하는 윤호영이 골밑으로 순간적으로 파고 드는 벤슨을 잘 봐줬다. 벤슨은 이런 플레이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켰다.
반면 KGC의 공격은 답답했다. 동부의 그 유명한 드롭존을 맞아 오세근과 다니엘스의 하이-로 게임을 계속 시도했지만 모두 막혔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을 풀어준건 또 다시 김태술 이었다. 김태술은 동부의 안재욱이 투입되자 신장의 우위를 활용하는 포스트업을 성공 시켰고 1쿼터 종료 직전 버터비터 중거리슛을 넣었다.
1쿼터 최종 점수는 27 대 20 으로 동부 리드. 김태술의 분전 덕에 점수차가 경기력 차이만큼 크진 않았다.
트윈 타워의 반격 2쿼터 들어 동부는 공격의 방향을 김주성을 이용하는 투맨 게임 쪽에 맞췄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윤호영의 포스트업으로 겨우 득점을 올린 동부. 반면 KGC는 오세근과 다니엘스가 번갈아 골밑 공략을 성공 시키며 점수차를 줄였다.
29 대 24 로 KGC가 5점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동부의 작전 타임.
타임 이후 KGC의 공격은 오세근과 다니엘스의 하이-로 게임에 집중 되었다. 다니엘스는 1)대각선 하이포스트로 올라와 가드로 부터 공을 받아 2)정면 하이포스트에 위치한 오세근에게 패스 한후 3)바로 골밑으로 잘라 들어가서 4)오세근의 리턴 패스를 받아 득점 했다. 여기에 골밑에서 더블 팀에 둘러 쌓이면 하이포스트에 위치한 오세근의 중거리슛 찬스를 봐줬다. 동부의 '드롭존' 과 '다니엘스에 대한 도움 수비'를 격파 하기 위해 KGC가 많은 연습을 거쳐 내놓은 카드. 반면 동부는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 덕에 근근히 스코어차를 유지 했다.
33대 30으로 동부가 앞선 2쿼터 4분 5초 경에 김주성이 파울 트러블(3파울)에 빠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KGC는 '김주성 부재'를 공략하기 위해 잘 되던 '하이-로 게임' 대신 '오세근 골밑 공략'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했고 결론 부터 말하면 실패 였다. 오세근은 김봉수를 상대로 골밑 공략을 노렸지만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개를 넣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KGC의 공격 흐름은 별로 좋지 못했다. 반면 동부는 윤호영이 3점슛과 중거리슛을 연속으로 성공 시키며 오히려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7분경 38 대 31 동부 리드.
그 후 동부는 윤호영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이광재의 3점슛이 터졌고 KGC는 오세근의 중거리슛과 안재욱을 공략하는 박찬희의 포스트업으로 맞섰다. 41 대 35 로 동부가 앞선 2쿼터 종료 1분 23초 전 오세근도 파울 트러블(3파울)에 빠지며 교체 되었다.
나란히 팀의 기둥이 파울 트러블에 빠진 상황에서 쿼터 마무리를 잘한건 KGC 였다. 1분 20여초 동안에 이정현, 김태술, 양희종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진 것이다. 그 시간 동안 동부는 이광재의 투맨 게임과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겨우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동부가 45 대 44 로 한점 앞선채 끝난 전반전
자존심 대결 후반 들어 동부는 투맨 게임 공격을 계속 시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후 만들어낸 자유투로 겨우 1점을 올렸을 뿐. 그 사이 KGC는 오세근이 골밑 공략과 속공 가담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1쿼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48 대 46, 3쿼터 시작 2분 10여초)
역전을 허용한 동부는 연속으로 4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50 대 50) 재미있는건 김주성이 픽앤롤과 1대1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는 것. 오세근의 연속 4득점 후에 김주성의 연속 4득점이 나온 것이다. 국보급 빅맨 자존심 대결의 단연 백미 였던 순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주성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며 동부의 위기가 찾아왔다. (3쿼터 시작 4분 2초경) 그 후 KGC는 오세근의 포스트업을 통해 외곽 찬스를 보는 공격을 펼쳤고 동부는 이광재 중심의 공격을 전개 했다. 김주성이 빠졌음에도 예상외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 되었다.
'김주성의 벤치행' 이라는 호재를 잘 살리지 못한 KGC에게 위기가 왔다. 다니엘스가 4번째 파울을 범한 것이다. (3쿼터 종료 2분 19초 전) 다니엘스가 빠진 후 오세근이 골밑을 공략하는 KGC의 공격은 동부의 벤슨-윤호영-김봉수 의 수비에 완벽하게 막혔다. 반면 동부는 벤슨으로 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착실하게 성공 시켰다.
동부가 65 대 60 으로 앞선채 끝난 3쿼터
벤슨의 폭격 4쿼터 들어 KGC는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세근의 중거리슛이 하나 들어 갔을 뿐 공 흐름이 완할하지 못했다. 윤호영이 탑에 서는 동부의 드롭 존에 KGC의 김태술, 박찬희, 이정현은 패스를 전개 시키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다.
동부의 공격도 제대로 풀린건 아니였다. 하지만 벤슨이 미친듯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냈다. 정말 미친 듯한 활약이었고 리바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 경기 내내 벤슨이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4쿼터가 시작된지 2분 30여초 지난 상황에서 양 팀의 리바운드 갯수는 36 대 14 로 동부가 3배 가까이 많았다.) 벤슨의 리바운드와 폭발적인 덩크슛을 앞세워 동부는 75 대 64 로 점수차를 11로 벌렸다.
KGC가 리바운드를 재정비 하고 김주성이 파울 아웃(경기 종료 3분 50여초) 되면서 KGC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 하지만 강동희 감독을 포함한 동부 선수단은 예상외로 별로 동요하지 않았다. (02-03 시즌 이후 박빙 승부에서 김주성의 5반칙에 이처럼 태연했던 분위기는 처음 본다.) KGC는 풀코트로 압박 하며 추격했고 막판 파울 작전도 감행했지만 동부는 큰 무리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제공권 장악 동부는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전체 리바운드에서 42 대 20으로 2배 이상 앞섰고 공격 리바운드는 무려 3배 가까이 잡아냈다.(동부 20개 KGC 7개) 다른 팀도 아닌 최상급 빅맨(다니엘스, 오세근) 을 보유한 KGC를 상대로 챔프전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했다는건 정말 고무적인 일이다. 모비스 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리바운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벤슨의 맹활약도 반갑다. 사실 벤슨은 정규리그 에서 KGC전에 유독 잘했었다. 팀은 KGC를 만나면 시즌 평균보다 15점 가까이 적게 넣었지만 벤슨은 오히려 자신의 평균 득점 보다 더 많이 넣었다. 그야말로 KGC의 골밑을 초토화 시키는 'KGC 킬러'였다. 하지만 KGC의 외국인 선수가 골밑 수비가 약했던 로드니 화이트 에서 정통 센터인 크리스 다니엘스로 바뀌면서 벤슨의 골밑 경쟁력은 많은 우려를 낳았었다. 이런 우려를 벤슨은 다니엘스를 압도하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멋지게 날려버렸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25%(4/16) 성공률에 그쳤던 자유투를 10개 던져 모두 성공 시킨것도 대단했다.
KGC가 자랑하는 특급 수비수 박찬희-양희종을 상대로 이광재(17득점)과 윤호영(16득점)이 자기 득점 이상을 해줬다. 또 다른 KGC의 자랑인 '풀코트 프레스' 도 김주성과 윤호영이 앞을 막아주는 방법으로 큰 무리없이 뚫어 냈다. 다시 말하면 KGC의 강점인 높이, 특급 수비수, 압박 수비 를 잘 극복하면서 고득점(80)을 올리는데 성공 했다.
여기에 김주성이 파울 트러블 때문에 24분만 뛰었다. 당장 내일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어도 무리 없을 정도로 체력을 아낀것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야투 성공률이 42%에 그친 것이다. 3점슛 성공률은 50%(7/14)로 높았지만 2점슛 성공률 40%(20/50)에 머물렀다. 생각해보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것도 그 만큼 슛이 많이 안들어 갔기에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자신을 에워싸는 KGC의 트윈타워에 부담을 느낀 벤슨도 성공률(40%)이 낮았다. 공격 리바운드 도 좋지만 한번에 제대로 던져 넣는게 사실 더 좋다.
트라우마 극복 KGC는 제공권 대결에서 완패했다. 이날 기록한 전체 리바운드는 20개로 동부의 공격 리바운드 숫자와 같다. 이 정도 리바운드 차이로 4쿼터 막판까지 박빙 승부를 펼친건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다. KGC의 필승 공식은 높이의 우세로 부터 시작 된다. 우승을 원한다면 반드시 제공권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경기 운영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1쿼터 시행 착오를 거쳐 2쿼터에 '하이-로' 게임이 잘되는 상황에서 김주성이 빠지자 오세근의 골밑 공략으로 변화를 준 장면이 대표적이다. 물론 충분히 이해 할수 있는 변화 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 였다. 선수 전체가 참여하면서 만들어 가던 '하이-로' 게임에 비해 오세근의 골밑 공략은 정적이어서 공격 흐름이 끊겨 버렸다.
하지만 정규리그 처럼 동부의 드롭존에 속수 무책으로 당하지 않았다는건 충분히 긍정적이다. 정규리그에서는 드롭존이 시전 되면 가드(김태술 박찬희 이정현)진이 제대로 패스를 뿌리지 못하면서 공격에서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오늘은 하이-로 게임을 통해 날카로운 공격을 여러번 만들어 냈다. 드롭존의 탑에 서는 윤호영의 신장과 파워에 맞서 오세근과 다니엘스가 하이포스트에서 주도하는 패스 게임이 괜찮았다. 안재욱이 나오면 포인트가드가 포스트업을 하는 작전도 좋았다.
막판까지 박빙 승부를 펼치며 정규리그 5차전 굴욕적인 패배의 충격적 경험에서 완전히 벗어난것도 대단한 소득이다.
*이렇게 긴 글을 아주 싫어해요. 이런글은 정말 쓰기도 보기도 싫어요. 핵심도 없이 그냥 장면 장면 나열에 불과한 이런글; 어제 오늘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집중 할수가 없었어요. 경기를 볼때도 글을 쓸때도 집중이 안되요.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컨디션이 안좋아요 ㅡㅡ;
첫댓글 오 1등이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리셨다니 감사해요. 근데 제글은 댓글이 별로 안달려서;; 등수;;가 의미가 없어요 ;;;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김주성이 파울아웃됐는데도 이렇게 태연한 건 첨이다란 문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챈역귀 시절만 해도 김주성이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모든걸 홀로 짊어졌던 때도 있었단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윤호영의 수비미스로 퇴장당하고 말았죠; 아직도 존재감이 대단하지만 감독과 윤호영도 눈부시게 성장했네요 김주성의 공백에도 태연할수 있는팀을 만든게 두사람이죠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습니다. ^^
그저 경기를 못 본 입장에서 이런 글도 매우 좋은 글이에요! 힘내세요~ ^^;
고맙습니다~ ^^
전 늘 소이현님 리뷰만 기다리는걸요 ㅎ 경기를 다시 보는듯한 느낌이 너무 좋은데요 ㅎㅎ 리뷰 감사드려요
좋은 리뷰감사합니다^^ 언제나 소이현님 글만 기다리고있어요ㅎ
리뷰좋습니다
어제 게임을 다시보듯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읽었습니다^^
그래 항상감사하며 읽어라ㅋㅋ
경기를 안봤지만 글만읽어도 본거 같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국내 토종 빅맨들의 불꽃튀는 대결 덕에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거 같네요. 역시 정답은 혼혈용병 없이 토종들의 대결로 인기를 끌어올리는게 답이라는 사실 이었네요....
윤호영이 태술이를 수비한건 드랍존 영향이었군요. 그럼 4강전에서 양동근 수비도 매치업이 아니라 드랍존이었나요?
늘 경기리뷰 잘 읽고있어요. 경기가 정리되는 느낌.
저한테 이렇게 어려운걸 물으시니;; 어제 경기는 드롭존을 많이 썼습니다. 김주성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다 보니 밑으로 떨어지는데 더 치중한 그런 모습이었구요. 음..이번시즌 동부는 윤호영이 포인트가드를 맡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는데. 절대 다수가 탑 에서 였죠. 이것도 아마 드롭존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양동근 처럼 활동반경이 넓고 슛까지 좋은 괴수는 윤호영이 앞선 저지에 더욱 신경쓰는 그런 느낌으로?;; 여기에 피딩이 좋은 함지훈에게는 함부로 드롭;;할수 없으니.동부의 수비는 좀 이상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지역방어임에도 좌우변환도 심하고 중심의 활동량이 비상식적이고;;
3-2지역수비 변형 같은 느낌이었어요 윤호영이 앞선 3의 가운데 서서 신장으로 압도하고(뚫리더라도 역대급의 김주성-벤슨이 있으므로) 하이에서 공을 잡으면 바로 윤호영이 탑에서 한 걸음 내려와서 바로 압박을 해버리더군요
역시 좋은글 입니다!! 남은 경기에서의 관건은 역시 안양의 리바운드 겠지요?? 다니엘스가 벤슨을 상대로 과연 리바운드를 대등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어제 경기를 못봤는데.. 대략 참고가 되었네요. 홈에서 2승 후 원정에서 1승 건진 후에 홈에서 우승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많이 부족한 글임에도 좋은 말씀 댓글로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잘봤습니다!! 어제동부수비가 엄청안된거같아요-_-;;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더욱 좋네요.
오..정말 좋은 리뷰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꾸벅;;
강동희 감독이 김주성 퇴장당하고 작전 타임 때 X를 믿어보자고 하면서 드랍존을 대놓고 걸었는데, 그 이후로 KGC는 득점을 제대로 못하더군요.
드랍존도 결구 3-2 지역방어가 기본인데, 로우에 있는 다니엘스나 오세근에게 공을 못주는 것을 보고 참 답답했습니다.
박찬희가 수비2명사이에 있던 다니엘스에게 공을 주면서 자동 더블팀이 된 장면은 드랍존에 대한 KGC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길게 쓰기 싫으시면, 어제 경기 같은 경우에는 '벤슨 오펜리바+완벽자유투 게임끝' 이렇게 적으셔도 될 듯. 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