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쉽습니다. 로지어-브라운-테이텀의 강제성장을 위해 파이날까지 경험해봤으면 했지만,
연차를 잊은 르블옹의 산신령 급 활약으로 인해 올해는 여기까지네요. 휴. 짝짝짝
2. 어빙-헤이워드라는 검증된 두 베테랑 올스타가 돌아오는 내년에 보스턴은 훨씬 더 강해질 겁니다.
어빙이 있었다면, 브라운(12),로지어(10),스마트(4)가 오늘 같은 경기에서 3점을 도합 26개나 쏠 일은 없었을테죠.
3.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로지어의 기복과 마지막 시리즈의 생산력입니다.
에인지 단장이 딜을 한다면 그 대상은 로지어라 예상하는데, 필리와의 시리즈 때까지 가치가 딱 천장 터치하고 내리막길.
로지어로 좋은 딜을 할 수 없다면, 많은 셀틱 팬들이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그를 남겨두어 어빙의 출전시간을 30분 내외로 조절해 주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4. 스마트는 딜레마네요.
이 놈의 슛팅력이 향상될 기미가 안 보여요. 그 수비와 허슬은 셀틱 내에서도 대체불가지만,
스마트가 들어와서 새깅당하면 공격 코트가 너무 빡빡해집니다.
물론 어빙과 짝을 이룬다면, 둘의 단점이 상쇄될 것 같기는 하지만(어빙의 수비, 스마트의 공격)
내년이 RFA인지라, 좋은 가격에 잡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발 스마트에게 지르는 팀들이 없기를 기원해봅니다.
5. 호포드, 홈포드..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 팀이 파이날에서 경쟁하려면, 호포드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스몰볼에서는 강력하지만, 상대팀이 빅라인업을 가동하면 공수에서 힘들어하고,
그 스몰볼 또한, 맞은편의 절대강자 골스를 생각해본다면, 디그린을 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홈-원정 경기력의 차이가 심하고, 베테랑답지 않게 분위기에 너무 쉽게 휩쓸리는 경향이 있어요.
지금도 분명 잘 해주고 있는 건 맞지만,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라면, 프론트코트에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6. 테이텀의 성장세를 보는 게 즐겁습니다.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공수의 조화가 중요한 보스턴으로 와서 수비적인 측면까지 노력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게
테이텀으로서는 수퍼급 선수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봅니다.
벌크업에 신경쓰고, 림 어택 능력이 조금 더 세련돼 질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보스턴은 피어스를 능가하는 명전급 SF를 보유하게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테이텀을 어빙의 프라임타임동안 앞으로 3년이나 저렴하게 쓸 수 있다니!!
7. 보스턴의 이번 오프시즌은 깨꿀잼일 거라 예상합니다.
보스턴이야 급할 게 전혀 없는 팀이기도 하지만, 또 재밌는 게 급하게 굴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기도 해요.
에인지 단장이 프론트코트에 힘을 실어준다면, 당장 내년부터 분명히 넘버원에 도전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G나 G-F, F 포지션은 더 할 나위가 없는 현재입니다. 부족한 건 C 자리죠.
샐러리가 거의 꽉 차 있고, 그 흔한 먹튀 하나 제대로 없는 상황이니만큼,
C자리를 제대로 보강하기 위해서는, 에인지가 큰 건을 하나 터뜨려야 할 겁니다.
개인적 바람 : 마크 가솔 or 드마커스 커즌스
8. 이번 시즌 즐거웠습니다. 셀틱 팬 여러분, 이제부터 오프시즌을 즐깁시다!!
첫댓글 어빙은 아직 생각보다 엄청 젊어요. 30분 내외라면 30분 가량이라는 말씀이신데, 이제 전성기인 젊은 슈퍼스타를 고작 로지어 때문에 그렇게 짧게 쓰는건 말이 안되구요. 아무리 아끼고 안써도 평균 36분 이상은 써야죠.
어빙이 은근히 잔부상이 많기에, 출장시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파이날까지 가려면 정규시즌에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죠. 로지어를 세컨PG로 돌린다면, 정규시즌은 30분 내외로 돌리면서 플옵을 대비하는 것도 어빙의 몸상태를 감안한다면 괜찮은 전략일 겁니다.
@무명자 좋은 글 읽어놓고 자꾸 태클걸어 죄송한데, 전성기를 맞은 그 어느 수퍼스타도 꼴랑 30분 뛰는걸 받아들이는 선수는 없습니다. 관리도 정도껏 해야 이해를 하죠. 38분 정도 내로 끊어주고, 백투백이나 연장경기 다음날 휴식을 주거나, 미미한 통증에도 관리를 해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자기 커리어와 스탯 등 여러가지가 걸려있는데 누가 받아들이나요. mvp레벨에서 경쟁하는 젊은 선수의 출장시간을 30분 내외로 제한한다는건 들어본 적도 없네요. 시간을 조절해준다는 의견엔 동의하지만 30분 내외라는 표현 때문에 결코 동의가 안되네요.
@EJ핑거롤롤 이번 시즌도 32분 내외로 관리받았던 게 어빙이고 35분 넘게 뛰었던 3년전에는 파이날 아웃이었던 이력이 있죠. 어빙 정도의 인저리프론이면 플옵을 위해서라도 정규시즌은 빡세게 관리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로테이션 잘 돌리는 브레드 감독조차 이번 컨파는 7인 로테로 빡빡하게 돌렸는데 경쟁의 강도가 치열해지는 플옵의 상위로 갈수록 어빙의 플레잉타임은 늘어날 수 밖에 없을테고 그 때 어빙의 방전 또는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정규시즌은 금이야옥이야 소중하게 케어해줬음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제일 좋은 트레이드는 로지어로 괜찮은 빅맨(상황에 따라서 픽과 묶어서) 하나 사오고, 스마트는 저렴하게 재계약이죠.
스마트 15밀은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지르는 팀 있으면 그냥 보내줘야죠. 엄청난 후회를 가져올겁니다.
에반터너가 이 팀을 떠나서 어떻게 됬는지를 생각하면 스마트 지르는 팀은...
호포드 같은 선수로 대체할 선수가
딱히 맠가는 너무 늙었고
칼타쥬랑 갈매기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호포드에게 괜찮은 빅맨파트너
붙여주는게 최선일 듯
짧은 시간 폭발력은 로지어가 어빙 뒤에서 나와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스마트는 골스의 디그린처럼 뭔가 끝없이 코트위에서 에너지를 불어주니 ... 돌아올 에이스들과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아요. 빵감독과 에인지단장이 다음 시즌엔 본격적으로 우승을 노릴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지 참 기대되네요
어빙의 문젠 어린 나이에 부상이 너무 많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