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4/28일 밤11시즈음...
여느때처럼 디시 천체갤에 올리기 위한 사진들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운동을 찍기 위해 장시간 두었지요.
그 때 당시 토성, 목성의 시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좋았으며, 맨눈으로 위성관측됨)
하지만 제가 4/5일쯤 올렸던 사진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네요...
그런 환경에서 좋은 사진이 나와 분위기에 휩쓸려 별에 빠져있다가 잠시 요기좀 하려고
근처 편의점 (30초거리정도. 갔다오는데 1분도 채 안됨)에 갔다왔는데...
돌아오는 순간 삼각김밥을 떨어뜨렸습니다. -_-
꿈인지 생시인지... 망원경 있어야 할 자리에 알루미늄 케이스 덩그러니 세개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의 도둑님은 힘도 좋으시지 어떻게 그걸 들고 날르셨는지.
매정하게스리 카메라도 가져갔네요.
남은건 아이피스 1개랑 알루미늄케이스 3박스, 나사공구통...
가져가려면 다 가져가지 xx끼!!
도둑님아. 디시 천체갤에 관심있어 왔다면 자수할 기회를 주겠으니.
내 정말 힘들게 산 망원경 그냥 돌려만준다면 내 그냥 넘어가리다. 정말로!!
장비값이 엄청나니 자수 안하면 그냥 형사고발하겠수.
알아서 잘 처신하시길.
자수 안하고 내가 신고접수해서 잡히면 죽인다 ㅡ_ㅡ^
중고로 파는 Vixen 망원경 보시면 리플좀 ;;
아 미쳐. 내 어포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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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적자면 물품 사라진건 아래와 같습니다.
Vixen A102M(일본내수) Floulite Lenz 102mm diameter// Multi-SC (중고로 350에 구입)
GDP삼각대 Vixen사 (220만원)
아이피스 4종 중 3종 분실 (약 90만원)
화각프리즘 (7만원)
T링, 피스 고정장치 (가격 까먹음..가격이 비싸진 않았음)
수평각지시계 (15만원)
릴리즈 케이블 (1만원)
카메라 삼성 알파7 (45만원)
1GB급 SD카드 두장 (15만원)
자동추적장치컨트롤러 (10만원)
컨트롤러모터 (40만원)
위와 같은 옵션을 한꺼번에 판다는 것을 보시고 알려주신다면 제것이 확인 된 후 사례 하겠습니다.
저걸 1분도 채 안되어 들고간 것을 봐선 1명이 절대 아닙니다. 1명이 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분실위치는 인천 만수동 약산공원(동네 별칭) 뒷산.
일부러 광해 적은곳으로 가려고 공원 뒤 산쪽에서 찍었는데...
사람이 뜸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없어졌다는건 계획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에효..
첫댓글 음.. 만일 팔 생각이 없다면.. -_-;
어디선가 물건이 나오게 되면 꼭 한번 의심해보도록하죠.. 햐.. 별보면서 저런일도 생기네..
헐.. 망원경을 들고가냐..;; 한명의 소행이 아닐듯한...;;
시리얼번호 안적어놓으시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