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꿈꾸었던 구봉산의 일출과 운해경ᆢ
그 벅찬 기쁨을 이곳에 내려 놓습니다
단풍이 지고 있는 시간이어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여덞개의 봉우리를 내려다 보고,제 팔봉을 한없이 내려와서 구봉을 올려다봅니다
정상에서 맛본 청귤차와 샌드위치.진한 커피의 향기로움까지 ᆢ황홀한 운해경과 함께 여운을 남깁니다
내 생애 이토록 아름다운 날이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문득. 아름다운 노래 한 소절도 나직히 부르게 되는군요
잠시 내어준 삶의 쉼표에 감사를 되뇌이는 시간ᆢ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 한 말
못다 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 잎 두 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리라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가을 노트/문정희님
첫댓글 우와~ 대단합니다
몇년간 꿈꾸던 모습을 만나셨군요
운해와 단풍 그리고 산그리메까지 장관입니다
구봉산운해 아름답씁니다,
보기만 해도 맘이 서늘해집니다.
이렇게 맘을 꺼내 말려 놨으니 한동안은 신선처럼 사실수 있겠습니다.
고생하신 작품 보고 갑니다.
우와~~~~~~
부지런하시니 이런 멋진풍광을 만나게 되겠지요.
십여년 전에 산악회따라 한번 다녀 온 기억은 있는데 풍경이 생경합니다.ㅎ
예전에 구름다리 없을때 다녀오던 생각이 납니다
진안 구봉산의 아침을 멋지게 여셨습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 작품을 감상합니다
햐~ 가슴이 탁트입니다..
덕분에 구봉산 정기를 듬뿍 받네요...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가을빛 붉게 물든 산골짜기에 운해가 가득 내려앉으니 가히 선경이 따로 없군요.
아름다운 만추의 구봉산, 간접적으로나마 잘 감상합니다.
구봉산운해 역시 멋지네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인근 옥정호 영향으로 안개끼는날이 많다고하죠
모처럼 가셨는데 대박을 만나신것 같습니다~~
감격의 순간들이였겠습니다.
보는 저도 즐거움의 시간입니다~~~
큰 화면으로 보니 너무도 아름다운 절경에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날에 운해가 가득한 모습도 만나기 쉽지 않지만
계단이 많다는 소리에 잠시 망설여지는 그러나 한번쯤 만나고픈 멋진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