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2023. 3. 1. 수요일.
1919년 3월 1일 서울(경성) 파고다공원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제104주년 삼일절.
하필이면 충남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렸고....실랑이를 벌린 뒤에서야 오후 4시에 철수했다고 한다(뉴스 보도).
2023. 3. 1. 세종시 ... 일장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용필 노래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일본어 번역
1절
椿咲く春なのに あなたは帰らない
츠바키 사쿠 하루 나노니 아나타와 카에라나이
たたずむ釜山港(プサンハン)に 涙の雨が降る
타다즈무 부산항니 나미다노 아메가 쿠루
あついその胸に 顔うずめて
아쯔이 소노 무네니 카오 우즈메테
もう一度幸せ 噛みしめたいのよ
모우 이치도 시아와세 카미시메따이노요
トラワヨ プサンハンへ
逢いたい あなた
아이타이 아나타
동백꽃이 피는 봄인데도 당신은 돌아오지 않네요
여기에 내가 있는 부산항에는 눈물같은 비가 내려요
당신의 뜨거운 가슴에 얼굴을 묻고
다시 한 번 당신과의 행복을 떠올려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보고 싶어요 당신을
2절
行きたくてたまらない あなたのいる街へ
이키타쿠테 타마라나이 아나타노 이루 마치에
さまよう釜山港(プサンハン)は 霧笛が胸を刺す
사마요우 부산항와 무테키가 무네오 사스
きっと伝えてよ カモメさん
키잇토 츠타에테요 카메모상
いまも信じて 耐えてるあたしを
이마모 신지테 타에테루 와타시오
トラワヨ プサンハンへ
逢いたい あなた
아이타이 아나타
가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어요. 당신이 있는 그 부산에
당신을 찾아서 헤메는 부산항에는 무적이 가슴을 찔러요
잊지 말고 꼭 전해줘 갈매기야
지금도 당신을 그리워하며 괴로움을 참고 있다는 것을
돌아와요 부산항에
보고 싶어요 당신을
참고자료 1.
*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일부를 퍼서 올린다.
지적소유권에 해당된다.
독자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 일부를 퍼왔으니 용서해 주실 게다.
한국어 가사와 일본어 가사는 조금씩 뜻이 다르다. 하지만,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한국어 가사로 부른다.
조용필은 1983년에 일본의 방송에 출연하여 2절 가사를 일본의 엔카 가수들과 같이 일본어 가사로 부르기도 했고, 1987년 일본 투어에서도 일본어 가사로 부르기도 했다.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져서 수많은 일본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다. 그리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일본 기네스북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가 된 외국 가수의 노래" 로 등재되어 있으며 (약 30회 이상).
일본 내에서도 현재까지 일본에 진출한 한국 배우/한국 가수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노래 중의 하나다. 또한, 2020년대가 된 현재에도 일본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가 된 한국 노래이며 일본 가라오케의 한국 가요 인기 순위에서 지금도 항상 최상위권에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본어 버전은 외국에 나가 있는 형제를 그리워하는 원곡 내용과는 달리, 여자가 항구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자를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다.
이는 미군 연인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숨지는 "마담 버터플라이"의 한일 버전으로 해석해 식민지을 잃은 애잔한 감정을 내포시켰다는 해석이 있으며, 주간조선에서는 칼럼을 통해 일본의 상속제도에서 기인한 한일 간의 문화차이라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료 2 :
원곡은 1971년 통영 출신 가수 김해일이 취입한 「돌아와요 충무항에」로 작곡가는 황선우이고 작사가는 김성술이다.
부산광역시를 넘어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 중 하나로, 일본의 엔카 가수인 아쓰미 지로 등이 번안곡을 내는가 하면 폴 모리아의 내한 때 오케스트라로 연주되기도 했다.
프로야구에서도 부산을 상징하는 응원가로 널리 쓰이는데, 롯데 자이언츠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편곡한 응원가를 사용한다.
무적 : 안개가 끼었을 때, 선박(船舶)의 충돌(衝突)과 같은 사고(事故)를 막기 위해서 등대(燈臺)나 배가 울리는 고동을 말한다.
내 의견 :
오래 전부터 조용필 가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노래가 일본에서 크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나는 오늘에서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1945. 8. 15.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항복한 뒤 조선에 있던 일본인은 부산항 등을 통해서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아마도 100만 명 쯤은 되지 않았을까?
또한 상당수는 조선에 남아서 신분을 바꿔서 조선사람으로 살아가지 않았을까?
예컨대 조선인 남편과 함께 사는 일본인 아내라면 어쩔 수 없이 조선을 선택해서 남았을 게다.
조선에서 누렸던 개개인의 많은 재산 등을 어떻게 급하게 처분했을까?
아쉽게도... 미련을 버릴 수밖에 없어서 일본으로 귀국하면서도 그들은 맹세했을 게다.
돌아온다고. 다시 돌아온다고.
그래서일 게다.
조용필의 위 노래가 일본에서 애창된 요인이 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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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빗자루를 들고는 방 거실 베란다 등에 떨어진 먼지, 머리카락 등을 쓸었고, 물걸래질을 하면서 깨끗히 닦았다.
더럽혀진 내 마음도 조금은 닦아내고.
한 달 가까이 외도한 셈이다.
즐겨 찾았던 문학카페에서는 글 올리지 않고는 여기 '5060카페'에 올렸고,
회원들의 글을 읽은 뒤에는 어쭙잖은 댓글을 달아서 미움을 받기도 했다.
나와는 하등의 이해관계가 없는 내용이며. 댓글들이다.
나를 더 내려놔야겠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기 쉬운 우리글자(한글)로 올바르게 많이 쓰자'면서....
이제는 슬슬 지친다.
봄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기에 길 떠나고 싶다.
바람 부는 곳으로.
2023. 3. 2. 목요일.
3월 2일 뉴스에 떴다.
오늘 조선닷컴 통화에서 “나는 일본인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
그저 한국과 일본이 협력 관계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일장기를 걸었다”고 했다.
삼일절을 폄하하거나 왜곡할 의도는 없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그러면서 “한국이 싫다고 말한 적도 결코 없다. 계속해서 앞뒤 상황 다 잘린 왜곡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어제.. 일본인이라며 보도한 여러 언론기관... 개같은... 기자들이다.
어떻게 뉴스를 추측, 조작해서 짝퉁으로 보도했냐?
위 기사도 설마 가짜일까?
수십년 전 수십명의 기자들을 거느린 공보관실에서 경험한 바로는.... 조작, 짝퉁...
추가 :
3월 3일 뉴스
....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본 결과 50대 한국인 남성으로 드러났다.
이 주민은 뒤늦게 한국인인 걸 밝히면서 일본과 협력을 지지하기 위해 일장기를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2023. 3. 3.
첫댓글 봄바람 부는 고향으로 떠나세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나 들으면서요.
멜로디가 경쾌해서
저도 겁대가리 없이 까불던 20대 초반에
많이 듣고 부르던 노래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였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박 선생님.
예...
제 마음은 서해안 보령지방에 오래 전에 내려가 있지요.
다음 주 화요일에 내려가려고 합니다.
오래 머물고 했는데도 함께 내려가는 아내가 시골 생활부적응자라서 금세 돌아오자고 남편인 나한테 압력을 놓았지요.
가벼운 실랑이.... 남편인 내가 졌지요. 이겨서는 안 됄 아내기에. 제가 욱하면서 눈초리 사납게 하면 제가 이기겠지만서도 그럴 가치나 있나요?
다음 번에 내려가거든 더 머물면 되겠지요.
시골집을 둘러싼 텃밭 세 자리.... 백매화 홍매화 등은 꽃몽오리가 몽실몽실 오르겠지요.
나승개 등 봄나물도 많이도 올라왔겠지요.
저도 위 조용필의 노래를 압니다.
아쉽게도 노래 제목은... 마치 2차대전에서 진 일본인들이 급히 쫒겨나면서... 돌아오고 싶은 부산항이겠지요.
저는 대전으로 전학가서 일본 이층집에서도 살았지요.
저는 일본어를 3년간 공부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기에 거의 다 잊었지요.
그저 우리말, 우리글자나 제대로 썼으면 싶군요.
어제 삼일절에 대한 기념사가 어떤 내용인지..
뉴스에는 찬반의견이 분분한가 봅니다.
애국 애국 합니다.
멍청남도에서 애국 애국
많이 나셨죠.
댓글 고맙습니다.
전국이 다 애국했지요.
그 가운데 충남도는 더욱 그러했지요.
충절의 고장 충남은 서훈 1등급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다....
매헌 윤봉길, 옥파 이종일, 면암 최익현, 월남 이상재, 석오 이동녕, 유관순 열사,
유석 조병옥 박사,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장군 등등
요맘때 고향은 더 없이 좋은 흙냄새를 선물하겠지요
고향은 그래서 늘 마음속에 간직 되어지나 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이제 며칠 뒤에는 저는 흙내음새를 맡을 겁니다.
풀냄새도 맡고...
봄볕에 얼굴이 조금은 탈까요?
@최윤환 타면 어때요 ㅎ
@홍실이
빙그레 웃습니다.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군요.
햇볕에 그을리면....
밀짚모자를 눌러쓰고는 텃밭에서 땅 파면서 나무를 옮겨심고, 톱으로 곁가지를 잘라주고... 수백그루의 과일나무가...
텃밭 속의 그 많은 풀들이.... 서울로 되올라온 지가 오래되니 이제는 식물이름이 가물거리는군요.
텃밭.. 다시 들어가고 싶군요.
며칠간이라도... 아쉽게도 아내는... 성당 모임이 있다며 빨리 서울로 되올라와야 한다며 억지를 부리기에...
제가 져야겠지요.
햇볕에 얼굴을 덜 그슬려야 할 터...
지금쯤 홍매화 백매화가 꽃봉오리를 많이도 올렸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