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12일 여성의류 대표주자인 '정호진니트 아트힐' 신사옥 준공식이 있었다. 언덕 위에 단장한 건물 전면은 화사한 은빛유리로 처리돼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연상시킨다. 아트힐은 관악구 봉천동을 대표하는 예술적인 패션건물로 우뚝 솟았다. 정호진니트의 정 대표(해남읍 출신)는 "오직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열정을 다 바쳤다."며 구 사옥의 좁은 공간에서 30여 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디자인개발에 전력투구 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준공식에는 김용복 아르테(주)회장과 김효겸 관악구청장,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이사, 조영일 국제섬유신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호진니트는 1975년 창사 이래 30여 년간 고객의 입장에서 장인정신을 지켜왔다. 정 대표는 '옷은 정성'이라는 진솔된 마음가짐으로 한시도 손에서 니트를 놓아 본적이 없다. 여성의 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화사한 색상과 보석 장식이 돋보이는 점도 정호진니트의 특징이다. 한 올의 실이 만들어 내는 우아함, 섬세한 아름다움을 선호하는 농익은 중년여성의 명품 브랜드이다. 정호진니트는 본사 쇼룸과 캐나다, 일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에서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정호진 대표는 지난달 3일에는 '교정에서 일터까지'라는 아름다운 동행사업 일환으로 '1사 1교 산학결연사업(ICC)' 협약식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복회장과 김명옥 숭의여대 학장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전문대학의 취업난 완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행사였다. 협약체결로 숭의여대 학생은 재학 중 정호진니트의 실무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정호진니트는 숭의여대 졸업생들에게 우수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현업기술을 이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