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대가이신 大山 김석진 옹이 2월 15일 별세 하셨다.
긴 세월 외길 주역인생으로 1만명이 넘는 제자들을 양성하셨던
참으로 맑은 향기가 나는 어른이셨다.
16일 오후 4시부터 기문 강의가 있어 시간이 애매하였지만 잠시 틈을 내어
장례식장으로 가서 분향으로 명복을 빌었다.
이 시대에는 존경을 할 만한 사람이 드물다. 권력이나 돈에 몰두하여
정신이 혼미하거나 아무 생각없이 사는 이가 많은 현세에 <올 곧은>
어른이셨는데,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나보다.
그러나 부러운 죽음이다. 누가 죽었을 때 이렇게 많은 제자들의 조문을 받을수 있을까?
첫댓글 학선 선생님 또한 참된 역학인 중 한 분이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공주대 석사 첨 들어가서 여름세미나에서 대산 선생님을 초빙해서 오셨는데 그 때 처음 뵈었는데 ... 약간 손을 떠셨습니다.
그 때가 2004년인데 ... 그 당시에는 저는 사주가 다 인줄 알고 주역을 몰라서 좋은 말씀하는데 꾸벅 꾸벅 졸기도 했는데 참으로 막살았던 때라 죄송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 돌아가셨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 책 논문에도 많이 응용하고 그랬구먼 ... 대산 선생님만 생각하면 그 좋은 말씀하시는데 게슴츠레 눈뜨고 들었던 그 기억이 많이 부끄럽고 부끄럽답니다.
전 그 때 30대 천둥벌거숭이에 역학에 이도 안 났던 때였고, 지금은 20여년이 지난듯한데 ...
아휴 그랬군요. 대산 선생님 가보진 않았지만 그 때 참으로 죄송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주역 공부하면서 선생님 책 읽지 않은 사람이 없었는데 ... 저도 선생님 책 잘 가지고 있고 공부잘하고 있습니다.
에휴 ... 늘 감사드리고 정말 그 때 몰라뵈어서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