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대요
가을비 소리와 바람이 거실안으로 들어오는데
일요일 아침이 시원하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 때 시간이 11시 쯤이라 sbs에서 하는 맛대맛을 보는데
돌김치찌개가 저의 침샘을 무쟈게 자극하더군요
씻는둥 마는둥 해서 집사람과 함께 카페를 검색해서
호계신사거리에 있는 감나무골 김치찌개 전문점의 위치를 파악하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달려갔습죠
그런데, 이런 일요일은 쉬는것 같드라구요
퍼런 셔터문이 저의 가슴에 멍이 들게 하더이다
김치찌개는 먹어야겠고, 그래서 생각난 곳이
전에 먹었던 어렴풋이 기억나는 범계사거리에 있는 화로구이 집이었습니다.
건물전체가 화로구이집으로 요즘 한창 유행하는 분위기이죠
1층 홀인데 넓습니다.
점심시간인데도 갈비를 먹는 손님들이 많더군요
점심때 갈비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일까 무쟈게 궁금하더군요
이 집 갈비는 맛 없지는 않고 거기서 거기인듯 한 맛인듯 합니다.
오늘의 공격대상인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
상차림은 간소합니다.
화로에 김치찌개가 나오고
반찬으로 콩나물과 겉절이김치
여러가지 반찬이 즐비한 것 보다는 요런 상차림이 더 좋대요
간소하고 필요한 것 만 있고 단지, 김이 없다는게 조금 아쉽대요
여기 밥은 이렇게 항아리에 나오더군요
그리고, 앞접시 두개
센스있는 셋팅인듯 싶네요
비계가 많은 돼지고기를 썼음에도 국물에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집사람이 좋아하더군요. 칼칼하면서도 깊은 국물맛이 소주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찌개에 들어간 김치도 깊은 맛을 내더군요
전체적으로 돼지고기와 김치, 두부, 그리고 국물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소주일병하고 나왔습니다.
위치구요^^
하루 왠종일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오후에는 부추전과 굴전, 팽이버섯전, 깻잎튀김, 과일꼬치로
일요일을 아주 행복하게 보냈습죠^^
첫댓글 오 여기 김치찌개 맛나죠 저도 맛대맛보고 김치찌개 얼마나 먹고시펐는지 굴전에 부추전에 팽이버섯전..깻잎튀김까지 일요일을 제대로 보내셨네요 부럽네요 ^^
비오는 일요일 무척이나 바쁘게 거하게렸습죠^^
정말 부럽습니다.....어어어어엉
울지마셔요...흑흑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을 직접..역시 맛집 매니아!
제가 복을 한아름 얻었지요^^
저두 한두번 가보았는데... 아주 소문난 김치찌게 맛은 아니지만 일반 분식점의 김치찌게보다는 훨 낫습니다.
일반 분식집 김치찌개와 비교하면 안돼지요^^
저두 먹어봤죠...갈비집 보단겹살집이 찌게맛이 조금 더 낮더라구요..^^와카스님 솜씨 아니시죠
일요일 오후의 만찬은 제 집사람의 정성이지요...거기에 제가 재료다듬기만 ^^
일욜날 이집저집에 지짐이 냄새가진동... 터진풍선님 김치부침개...Cass님 굴전... 휴~~ 힘들다 힘들어!! 김치찌개가 눈에 안들어 와요 ㅠㅠ
이런! 이글의 메인은 김치찌개인데...ㅠㅠ
과일꼬치라..ㅋㅋ 우리집 밑에 큰 식당인듯싶네요.. 한번도 안가봤는데..무지 가게가 크더라구요..
사과, 배, 거봉 이렇게 해서 한개씩 끼워서 먹으면 셋팅도 즐겁고^^준비하는 사람은 귀찮은 점도 있지만 재미라 생각하면 한없이 즐거움이죠...
근데 설마 저위에 보이는 것은...과일꼬치 안주에 쐬주? ㅋㅋㅋ 비오는날은 달리기 좋은 날이죠 ^^
과일에 소주! 좋은 커플이지요^^ 피자에 소주 드셔보세요 이것도 좋습니다.^^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소주! 크으으~~~좋습니다.^^
저두 메인인 김치짜개보단 전이랑 과일꼬치에 눈이 가네요 ^^
제발 메인을 봐주세요~~~김치찌개 맛납니다. ㅠㅠ
김치찌게 정말 맛나게 생겼네요~집에서 주메뉴로 하는데 옆지기랑 같이 함 가봐야겠어요~벤치마킹삼아서~ㅎㅎㅎ~
아마도 벤치마킹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성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