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개월 과정 월수금 낮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영어를 잘 하고 싶고 영어를 사용하면서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여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사직을 하고 어학연수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3월에 출국을 계획하고 있던 중에
어떻게 하면 어학연수 전에 영어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릴수 있을까 고심하고 고심하던 나날을 보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IELTS학원을 다니면서 speaking이 조금 트여 외국인하고 대화하는데 어색하지는 않는 정도였는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느낀 이후에 어학연수는 필수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페이스북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광고글을 보신 모든 분들은 정말 어떤 인연일까요 ㅎㅎ)
한 문장을 주고 이것이 몇형식이냐고 묻는 광고글에, 뭐야 몇 형식인게 중요해? 영어는 영어 그래도 받아 들이면 되지!
하며 무심히 클릭에 클릭을 더하다가... 저는 핵심을 알았습니다.
구조가 완벽하지 않으면 내가 넘고 싶은 산을 넘을 수 없구나!!! 더이상 그 어떤 의구심도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겉멋에 휩쌓인 영어를 하고 있었고 선생님께서 지적하시는 추측하는 영어, 외워서 작정하고 말하면 말할 수 있는
간단한 문장들을 구사할 수 있는 그 수준의 영어를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아, 이 수업을 듣지 않으면, 어학연수고 뭐고 .. 가게 되더라도 돈 펑펑쓰며 잘 놀고 오겠구나-ㅁ-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박에 알아보던 연수과정을 접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참고서적을 구매해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웃음이 나더군요. 기본동사도 모르고 있는데 대체 뭘 믿고 그 비싼 돈 날리며 영국으로 날아가려고 했는지. ( 주변친구들이 무슨 팔랑귀냐 한국에 있지 말고 한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연수 갔다 오라며 난리가 났는데, 이상하게 전 이 수업에 대한 무지막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어학 '연수'의 개념을 알게 된 이후로 무작정 나가는게 얼마나 어이없는 행동인지 알게되었죠)
수업듣길 잘했다 하며
저는 신촌으로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ㅎㅎ 집이 분당이어서 왔다갔다 하는데 꽤 지치더라구요.
여러 사정이 있어 2,3번째 달은 신촌근처로 이사와 수업을 들었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없으니 당연히 열공하겠지 했는데 -_- 실상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더 늦잠을 자고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되더라구요.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 짬짬이 봤던 책이며 들었던 mp3파일이 더 효과가 있었어요.
저의 의지부족으로 저만의 맹모삼천지교 프로젝트는 좀 실패했습니다.
수업은 첫째, 둘째 달은 그나마 잘 따라갔는데, 사실 마지막 달이 가장 중요한데.. 하필 그 때 실연을 하면서 심한 멘붕 상태에 빠져 숙제를 거의 못했어요. 초반의 저의 굉장한 의지와 수업에 대한 열정이 모두 사라졌고 순전히 제 개인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석 및 지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졸은 적이 없어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그래서 다음 수업을 듣는데 큰 무리는 없었는데... 가장 핵심인 숙제를 제대로 못해 완벽하게 제 것으로 못만들었다는 생각에 참...ㅠ
그래도 저의 진짜 영어 공부는 지금 부터!!!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복습도 하고 책도 읽고 GIU도 풀고 해야 할게 너무 많아서 무지 신납니다^_^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3개월 간은 정말 영어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자신과의 의지력 싸움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것!!!
하루종일 시간이 널널해서 어영부영 영어공부 하는 것 보다는 좀 빡세게 할때 하고 쉴때 쉬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야 체력 소모가 덜 되고 집중력도 덜 떨어지는 듯.!!
저의 3개월의 계획에는 이사, 실연, 뭐 그런 것들이 없었습니다 -_-....
당장 내일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이런 교훈은 수업 중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으로 부터 나옵니다.
영어도 영어였지만, 20대 중반 여성으로 직장 그만두고 어학연수 간다고 동네방네 떠들어 대며 영어를 정복하겠노라 했는데
뭔가 본질적인 방향을 잃고 심한 방황 길에 들어서서 휘청대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정성어린 교재에 적힌 짤막한 글들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다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3개월 과정 끝나면서 뭔가 제정신이 차려 졌어요. 신기하게..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 이렇게 감동적인 책인지 미처 몰랐는데, 역시 영어로 이해하기 시작하니까 이전과는 다른 감동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영어 쓰면서 자기 계발이 필요하고 싶으신 분, 어학연수 갈까 말까 하시는 분, 여행가서 영어 제대로 해서 외국인 친구
사귀고 싶으신 분, 이민가고 싶으신 분 등등 (사실 저는 여기에 다 해당됩니다 ㅋㅋ)
결론적으로 영어에 목마른 모든 분들은 선생님 수업을 꼭 들으셨으면 합니다.
세미나만 들어보아도 저희같이 삘이 통하시는 분들은 3개월 뒤에 저처럼 수강 후기 쓰고 있으실 겁니다!!!
IELTS 수업때문에 골머리 썩고 있는 제 친구에게 그 시험은 일단 접고 선생님 수업들으라고 추천했습니다.
이 수업을 듣는다면 나중에 제게 고마워 하겠죠?^^ㅎㅎ 영어 원래 좋아했는데, 더 좋아졌어요!!. 앞으로 읽을 무수한 책과 페이스북에 영어로 작문해서 올릴생각하면 정말 즐거워요 ㅋㅋ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훌륭한 스승에 아둔한 제자였지만, 꾸준히 연마 해서 재미있는 삶을 살아볼께요!
매 교제에 적혀있는 문장입니다. '세상 모든일은 원인과 결과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것이 진리이지요.
그래서 Input 쌓으러 고고싱 합니다!!
첫댓글 신촌어학연수 잘한 선택이십니다. ^^
제 생각도 그래요!! 아는 사람만 아는 최고의 연수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