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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2, 03, 04 - 밀양5, 진해9, 10, 11, 경화5, 6, 7, 상주1 - 2008년 진해 군항제 벚꽃놀이 기차여행 - 낭만의 여좌천 로망스 다리 - 군항제만 개방하는 해군작전기지 사령부 - 벚꽃의 명소 경화역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70.htm
# 이용열차 04월 02일 1. #4439 무궁화호 특별열차 서울(07:57)->진해(13:26) : 패키지 별도 운임 2. #4440 무궁화호 특별열차 진해(17:24)->서울(23:20) : 패키지 별도 운임
04월 03일 3. #4439 무궁화호 특별열차 서울(07:57)->진해(13:26) : 패키지 별도 운임 4. #4440 무궁화호 특별열차 진해(17:24)->수색(23:36) : 패키지 별도 운임
04월 04일 5. #101 KTX 서울(05:25)->밀양(07:46) 6. #1081 새마을호 밀양(08:00)->진해(08:59) : 5+6 : 34,600원(비즈니스카드 할인) 7. #4408 무궁화호 특별열차 진해(14:15)->상주(17:31) : 패키지 별도 운임
# 이용교통수단 04월 02일 1. 택시 진해역(13:40)->경화역(13:50) : 2,600원 2. 시내버스 진해여객 107번 경화역(15:50)->진해역(16:00) : 1,100원 04월 04일 3. 택시 진해역(09:20)->경화역(09:30) : 2,400원 4. 택시 경화역(12:30)->진해역(12:40) : 2,400원 5. 택시 상주역(17:35)->상주종합터미널(17:44) : 3,200원 6. 시외버스 경기고속 상주종합터미널(18:00)->점촌시외버스터미널(18:20-18:25)->점촌함창IC(18:30)->중부내륙고속도로(45)->여주JCT(19:35)->영동고속도로(50)->호법JCT(19:47)->중부고속도로(35)->동서울TG(20:23)->동서울종합터미널(20:40) : 12,000원
# 먹거리 04월 02일 1. 중식 영해루 055) 546-9758(제황산 공원 인근에 위치) 볶음밥 4,500원 04월 03일 2. 중식 영해루 055) 546-9758(제황산 공원 인근에 위치) 볶음밥 4,500원 04월 04일 3. 조식 훼미리마트(경화역 인근에 위치) 카레볶음밥 4,000원 4. 석식 런치벨 도시락 5,000원
# 여행지 소개 1. 벚꽃의 유래 벚꽃은 장미과 식물로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한라산을 비롯한 전국 산야에는 왕벚나무를 비롯하여 2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진해하면 벚꽃을 연상하게 되는데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이 곳에 군항을 건설하게 되면서 도시의 미화용으로 심게 된 것이 그 효시이다. 그러나 해방직후 벚나무가 일본의 국화라고 잘못 알게 된 시민들은 일제의 잔재라 하여 벚나무를 마구 제거하여 거의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그 후 1976년 4월 진해를 방문한 대통령께서 진해를 세계 제1의 벚꽃도시로 가꾸어 보라는 분부가 있어서 이를 동기로 민, 관, 군의 범시민 운동으로 벚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현재는 34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벚나무 개화가 시작되면 온 시가지가 벚꽃터널을 이루게 되며 오늘 날 이 벚꽃은 진해시민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꽃으로서 진해 시화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일본의 국화라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왜(倭)국에서 식민적첨병으로 들여온 나무인 것처럼 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벚나무는 일본에서 들여온 나무가 아니고 원래부터 우리나라 토양에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학계에서도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왕벚나무의 일본 원산지설을 가지고 논란이 되어 왔으나 전술한바와 같이 우리나라 한라산이 종조원산이며 자생지였음을 그들도 인정하게 되었고 우리 국민들도 우리나라 우리 토양에 자생하는 나무라고 확실히 주장하여야겠다. 벚나무 중에서 으뜸이 되는 것은 역시 진해 시가지에 조성된 왕벚나무라 하겠는데 다른 종보다 꽃의 양이 많으며, 꽃이 잎보다 먼저 피기 때문에 더욱 화려하고 꽃 중에서 제일이라 하여 '王' 벚나무라 하였다. 진해 지방에서 꽃이 피는 시기는 대개 3월 하순~4월 초순경이며, 개화에서 만개까지 약 5~6일, 만개 후 5일 정도되면 낙화하게 되는데 벚꽃의 화사한 빛까리 절정에 달했을 즈음 바람에 의해 눈이 내리듯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꽃잎은 개화광경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2. 진해군항제(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옴) 제46회 군항제(2008.04.01-04.13)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복원로타리에 세우고,세우고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해 11년간 거행되어 오던 추모제가, 1963년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이어가고 향토 문화예술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새롭게 단장되어 문화축제로 발전된 것이 군항제이다. 해군의 요람인 군항도시 진해는 4월이면 전 시가지가 벚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군항제는 화려한 벚꽃을 배경으로 4월 초에 10일 간에 걸쳐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주최로 펼쳐지는 성대한 관광축제이다. 행사에는 추모제, 살풀이춤, 굿거리춤, 삼도사물놀이, 민요마당, 판굿, 경축식, 전국벚꽃여왕선발대회, 이충무공 호국정신 평화통일글짓기대회, 진해국악예술단 국악축제공연, 전국백일장대회, 무술대회, 택견시연, 전국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 국악경연대회, 미술실기대회, 무용경연대회, 음악경연대회, 진해시민휘호대회, 군악연주회, 자유수호웅변대회, 전국오토바이경연대회, 문화유적발굴사진전, 미술협회회원전, 우표전시회, 초대작가 거리미술전, 한일 초, 중고생 그림전시회, 사진작가협회회원전, 분재 전시회, 임진왜란 신호연전시회, 진해챔버오케스트라연주회, 연극공연, 전국벚꽃사진촬영대회, 벚꽃어린이선발제전, 해병대의장대 시범 및 풍물놀이, 축구, 배구, 테니스, 씨름 외 체육행사 등이 있다. 이 밖에 외곽행사로 정보사냥대회, 수학경시대회, 팔도풍물시장, 아마추어무선공개운동, 가훈 및 좌우명 무료보급행사 등이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해군사관학교 영내 및 박물관, 거북선 관람이 가능하며, 해군작전사령부가 개방된다. 또, 내수면 양어장과 임업시험림을 견학할 수 있고 장천부두에서 군함에 승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3. 여좌천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약 1.5Km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어, 마치 설원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볼 수 있다. 테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드라마 로망스를 촬영한 곳(로망스 다리)으로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4. 해군사관학교&해군작전기지사령부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의 벚꽃길은 평소보기 힘든 영내 풍경과 함께 군항제 최대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내 관광명소로는 벚꽃 외에도 실물크기로 제작된 거북선, 해군과 이충무공 관련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등이 있다. - 군항 내 주요행사 함정공개행사(2008.04.01-04.13) : 구축함/상륙함 공개행사, 상륙장갑차/헬기/고무보트 전시[11부두] 병영 체험(2008.04.01-04.13) : 로프 매듭엮기 및 Life Jacket 착용 체험, 함정 병식(토, 일) 희망자[11부두] 군복착용, 포토존 운용(2008.04.01-04.13) 해군 장교 동, 하정복 착용 및 사진촬영[11부두] 사관생도 정복, 예식복/수군복장 착용 및 사진 촬영[해사 연병장] 군악/의장대 행사(2008.04.01-04.13) : 2008 진해 관악 페스티벌 병행(2008.04.04-04.06), 시가 행진, 의장대 공연[중원 로타리 등]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2008.04.01-04.13) :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 관광객과 사진촤령[해사 연병장] 바다사진 전시회(2008.04.01-04.13) : 장소별 바다사진 각 30점 전시[손원일 제독 동상, 공개함정] 해군작전기지사령부 관광 복원로타리->해군의 집->통제본부(출발점)->벚꽃길->바다사진 전시회->손원일 제독 동상->버스 정류소->지덕칠 중사 동상(반환점) 시내버스 영내관광 해군사관학교(중원로타리에서 출발) 평일 08:30~16:30 수시운행 휴일 08:30~17:00 수시운행 해군작전기지 사령부(복원로타리에서 출발) 평일 08:30~16:30 수시운행 휴일 08:30~17:00 수시운행 - 요금 :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 문의 : 진해여객자동차 055) 544-6651 http://jhbus.co.kr
5. 경화역 경화역과 세화여고 사이 약 800m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비교적 한적하게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그만인 곳으로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 여행 안내 가-1. 여행상품명 : 진해군항제 벚꽃열차(당일) 나-1. 여 행 일 : 2008년 03월 29일~04월 06일(2008년 04월 02, 03일) 다-1. 출 발 역 : 수색역(07:42), 가좌역(07:47), 서울역(07:57), 영등포(08:12), 수원(08:33), 평택(08:57), 대전(09:13), 대전(10:04) 라-1. 상품 가격 주중 : 어른 49,000원, 어린이 46,000원 주말 : 어른 54,000원, 어린이 51,000원 마-1. 비용포함내역 : 왕복 열차비+보험료 외 바-1. 여행문의 코레일투어서비스(1544-7786) http://www.korailtours.com 지구투어네트워크(1566-3035) http://www.jigutour.co.kr 아름여행사(1577-0419) http://www.arumtr.co.kr 사-1. 일정표
※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으로 인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가-2. 여행상품명 : 2008년 진해군항제 벚꽃놀이 관광열차 운행!(무박2일) 나-2. 여 행 일 : 2008년 04월 03일-04일 다-2. 출 발 역 : 강릉(22:15), 정동진(22:33), 옥계(22:44), 묵호(22:56), 동해(23:06), 도계(23:47) 라-2. 여행비용(1인기준) 강릉역 49,800원, 정동진, 옥계역 48,400원, 묵호역 46,400원, 동해역 46,000원, 도계역 42,600원 마-2. 비용포함내역 : 왕복 열차 왕복운임(30% 할인)+도시락(1식)+여행자 보험 외 바-2. 승차권 구입 및 안내 강릉역 033) 645-7788, 정동진역 033) 644-5062, 묵호역 033) 533-7788, 동해역 033) 521-7788, 도계역 033) 541-7788 사-2. 일정표(2008.04.03-04)
※ 주의사항 - 열차 출발시간 10분전에 승차 - 열차 출발시각 정시에 무조건 출발 - 도시락은 오시는 날(04월 04일) 열차 내에서 저녁만 제공(아침, 점심은 개인별 자유식)
- 04월 02일 -
0. 서울역에서(07:00-07:57)
서울역에서 고객님들을 이름을 확인하고, 뺏지와 일정표를 드린 뒤, 열차에 오른다.
1. #4439 무궁화호 특별열차 서울(07:57)->진해(13:26) : 패키지 별도 운임
진해까지 가는데만 5시간 30여분이 소요되니, 돌아올 때 시간까지 더하면 무려 13시간 동안 기차를 탑승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다.
고객님들의 좌석을 확인하고, 수원역을 지나자마자 안내를 시작하였다.
진해역 도착 20분전 깨워드릴 예정이니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 셔틀버스 탑승 장소, 진해의 볼거리, 먹거리 등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를 해드렸다.
안내를 마치고 슬슬 좌석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데, 천안에서 열차를 확인하지 않고 잘못 탑승한 간호사님 때문에 갑작스럽게 잠이 깨었다.
근무를 마치고 Off에 남자친구 만나러 조치원으로 가는데, 지금 탑승한 열차는 조치원역을 통과하기에 졸지에 대전까지 가야하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황당해 하고 있었다.
결국, 간호사님은 남자친구분이 대전까지 내려와서 데리러 가기로 하였다고 하니, 이 것을 뭐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승강장에서 열차를 탈 때, 들어오는 열차를 그냥 탈 것이 아니라, 확인을 잘 하고 탑승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최소한 열차 바깥에 있는 목적지판이라도 확인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열차 내 고객님이 많이 탑승을 하지 않았으며 160석 정도나 비어있었기에, 의자를 돌려 편안히 휴식을 취하려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집에서 새벽에 일찍 나온 것을 감안하면, 쉽게 잠을 잘 수 있을 법도 한데......
열차가 한참을 달려 드디어 종착역인 진해역에 도착을 하였다.
2. 택시 진해역(13:40)->경화역(13:50) : 2,600원
도착을 하자마자 벚꽃 기차 촬영지의 대명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화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3. 경화역에서(13:50-16:00)
인터넷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못해 놀라울 정도이다.
경화역이라는 곳은 이제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사람들이 많아 촬영도 힘들지만, 열차가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래도 벚꽃과 기차를 담을 수 있는 명소이기에 열심히 노력해서 사진을 찍어 보기로 하는데, 기차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많아서 난감할 뿐이다.
새로 나온 무궁화호 동차(RDC), 새마을호 등 다양한 열차를 담을 수 있는데,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DSLR을 이용하는 유저님(전문가도 있었음)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평일 날 이 정도이니, 과히 주말에는 어떻게 될지는 여러분들 상상에 맡겨야 할 것 같다.
4. 시내버스 진해여객 107번 경화역(15:50)->진해역(16:00) : 1,100원
약 2시간여 동안 경화역 기차, 벚꽃 촬영을 마치고 진해역으로 이동을 하는데, 축제기간이라 버스가 진해역 앞을 갈 수 없기에 제황산공원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여 내릴 수 있었다.
5. 중식 영해루 055) 546-9758(제황산 공원 인근에 위치) 볶음밥 4,500원(16:00-16:40)
사진을 찍느라 식사를 생략하였더니 너무 배가 고프기에, 간단히 볶음밥으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하였다.
6. 진해역에서(16:40-17:24)
이렇게 짧은 시간에 경화역을 다녀오느라 너무 많은 힘을 소진해서 그런지, 약간의 휴식을 해야 했다.
7. #4440 무궁화호 특별열차 진해(17:24)->서울(23:20) : 패키지 별도 운임
돌아오는 열차에서 고객님을 확인을 하고, 잠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고객님들의 공통적인 이야기가 진해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특히 해군작전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를 모두 들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데, 지당하신 말씀이시다.
셔틀버스로 관광이 가능하지만, 버스의 배차간격이 불규칙하며, 교통상황에 따라 늦게 버스가 도착을 하면 기차 및 식사 시간 등을 감안하여 가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곳을 다 들를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2시간 30분~3시간짜리 택시관광이다(5만원 정도)
택시와 버스와의 불편한 관계도 있고, 진해역에서의 호객행위가 있기 때문에 열차에서 소개를 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4명 정도의 인원이 택시에 탑승을 한다면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으며, 패키지로 와서 제대로 관광하기 힘들기에 다음부터는 고객님에게 택시관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드리기로 하였다.
이렇게 기차라는 조그마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기도 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역에 도착을 하니 오늘의 모든 열차가 출발해서 그런지 한산하다 못해 매표 창구가 모두 닫혀 있고, 노숙자만 조용히 있는 모습이다.
ps. 진해는 군항제 빼고는 사람들이 들르지 않기에 아무래도 관광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04월 03일 -
오늘은 음악칸이 있는 날이다.
나하고는 관계는 없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음악칸에서 놀다가 지친 어르신들이 쉰다고 객실을 들어오는데, 조용해서 좋다고 계속 쉬려고 하기에 음악칸 고객님은 음악칸에 계셔야 한다고 살짝 말씀을 드렸다.
오늘 역시 고객님에게 진해에 대한 안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니 진해역이다.
진해역을 나서니 언제나 그랬듯이 해병 전우회, 택시 기사님들이 진해 군항제 관련 안내 지도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오늘은 MBC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해군작전기지 사령부쪽으로 걸어가다가 굴다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걸어가면 되나 의외로 못찾으시는 분들이 많음)와 해군 작전기지 사령부를 둘러 볼 수 있었다.
해군작전기지사령부의 경우 1년에 한 번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을 하는데,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연인들의 모습을 부러워 하였다(사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릴 지경이지만, 셔틀버스가 잘 오지 않아서 기다림에 지치다 보니 할 수 없이 걸어야 했으며, 평일이라고 하기에 차량정체가 심한 편이다)
오늘도 나름대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진해역에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별을 보고 나와서 별을 보고 들어가는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하루 24시간 중 기차에서 13시간은 정말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뭐!
단순히 좌석에 앉아 있어서 힘들지 않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다녀오면 피곤함이 절로 쏟아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열차 안에서 계속 하품의 연속이다(하품은 피로의 산물이라고 한다)
수색역 역시 인적이 없이 조용할 뿐이다.
- 04월 04일 -
열차가 강릉역을 출발하여 진해역으로 내려오는 중, 나는 KTX와 새마을호를 이용하여 진해역에서 강원지사 고객대표 담당 김덕래님을 뵐 수 있었다.
만나자마자 경화역으로 이동하여 편의점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경화역에서 기차사진을 찍으며 보낼 수 있었다.
진해에서 강릉까지 가는 열차에 올라 사정상 상주에서 내려 시외버스를 타고 올라와야 했는데, 강원지사에서 도시락까지 챙겨주시니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
첫댓글 진해 벚꽃 보러 간지가 어제 같은데...벌써 여름 이네요 ㅎㅎ 이렇게 좀 늦게 올려 주시니 지난 추억도 떠올리수 있고 더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