삔우린(Pyin U Lwin)
1896년 영국인이 세운 도시로 영국군 제 5 벵골 경기병의 메이(May) 사령관 이름을 따서 메이묘(Maymyo:메이의 도시)라고 불렀다. 해발 1,070m의 고원에 있는 삔우린은 일년 내내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어 온갖 꽃이 만발하며, 낙엽송과 티크목이 하늘 높이 솟아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인의 여름철 휴양지 시설로 조성되어 영국식 건물이 많다.

가네쉬 템플(Ganesh Temple)
삔우린에 100년여 년 전에 세워진 힌두 사원. 숙소에 도착하여 시내 구경을 하려고 나오니 근처에 작고 화려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사원이 있다. 문이 굳게 잠겨있어 내부는 볼 수가 없다.

퍼셀 타워(Purcell Tower)
1936년 만든 시계탑으로 매시 정각 종소리로 시간을 알려준다.

깐도지 국립공원(National Kandawgyi Garden)
1915년 영국 식민 정부에 의해 공사가 시작되어 1917년 완공. 총 면적 54만 평의의 유럽식 정원으로 인공호수와 난초 박물관, 식물원, 나비 박물관과 12층 전망대 등이 있는 유럽식 정원이다. 4명이 시내에서 툭툭이 한대로 30여 분 타고 와서 공원을 2시간 정도 둘러 보았다.

타킨(Takin)
숲이 우거진 해발 1000m-4500m에 분포되어 살고 있으며 죽순이나 꽃 등을 먹는 소과의 포유류로 중국 남서부, 히말라야 동부, 부탄, 티베트 등에 살고 있으며 국제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12층으로 된 전망대에 오르면 공원이 한눈에 조망된다.

흑고니(Black Swan)
호주와 이곳에서만 서식한다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 호숫가에서 흰고니와 조화를 이루며 한가롭게 놀고있다.

다리위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고 우산을 쓴 모습을 촬영을 하고있다.

시계탑에 조명 장식을 해놓아 또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숙소에서 가까워 밤에도 안전하게 돌아 다닐 수 있다.

샨누들이 입맛에 잘 맞아 거의 이것만 시키게 된다. 김치나 장아찌와 거의 비슷한 맛을 내는 반찬도 맛있다. 객지에 나오니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듯해서 중국 음식점을 찾아가 만두와 아이스크림까지 먹어 주니 그제야 뭘 먹은 느낌이 든다.

우연히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맛있다고 엄지 척 하니 주인 부부가 좋아한다.

삔우린 역 옆 앞 시장의 꽃파는 가게. 삔우린은 일년 내내 온갖 꽃이 만발한다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삔우린 역에서 곡테익 철교를 가 보려고 기차를 기다린다. 가는 데만 4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아빠, 엄마, 아들 셋 한가족이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대화는 못하지만 서로 눈빛으로 호기심을 표현한다.
곡테익 철교(Gokteik Viaduct)
삔우린에서 북동쪽으로 54.7Km에 있다. 1901년 펜실베니아 철강회사에서 건설한 높이 97m, 길이 688m로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구조물(Viaduct)이었으나, 지금은 그 이후에 건설된 미국 펜실바니아의 킨주나 철교에 이어 두 번째가 되었다고 한다.
철교를 지날 때 노후한 상부 구조에 지나친 압력을 주지 않으려고 아주 천천히 운행한다.

곡테익(Gokteik)역에서 잠시 정차하면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보낸다.

곡테익 철교 위를 지날 때는 엉금엉금 조심조심 터널로 들어간다.


협곡이 깊어 높은 철교를 건설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나웅펭역에 도착하자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바구니를 내려 차에 싣고있다.
처음 출발했던 삔우린으로 다시 기차를 타고 되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하루에 한 번 있다는 기차가 이미 지나가 버렸다고 한다. 우왕좌왕 하다가 이미 늦었으니 이 곳 나웅펭 역에 붙어있는 조그만 구멍가게를 겸한 식당에서 유명하다는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러서 3시간을 달려 삔우린으로 돌아갔다. 기차를 놓친것이 맛잇는 쌀국수를 먹을 기회를 준 것이다.

마하 안투깐타 파고다(Maha Anthtookanthar Pagada)
만달레이에 있던 불상을 중국으로 가져가던 중 이 곳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멈추었는데 그 자리에 사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미얀마 사람들은 이 불상이 미얀마를 떠나기 싫어한다고 해서 ‘미얀마를 사랑하는 파고다’라고 이름 붙였다.

파익친먀웅 동굴사원
삔우린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동굴로, 마하난다무(Maha Nandamu) 동굴이라고도 한다. 약 300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입구에 3단 폭포가 있다.

약 500m에 달하는 긴 동굴 전체가 크고 작은 불상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디쎔버 가든(December Garden)
12월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놓아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가든 안에 분위기 좋은 야외 식당도 있어서 일행 셋이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셨다.



화창한 날씨에 하늘에 구름까지도 멋있다.

결혼식 사진 촬영의 명소인가 보다. 마치 모네의 그림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풰가욱(Pwe Gauk Waterfall) 폭포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폭포이다. 넓고 얕은 계곡물이 흐르는 조그만 폭포로 주말 나들이 장소로 주위에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중국사원의 입구에 포대화상이 맞이해 준다.



올 세인츠(All Saints’ Church) 성공회 성당
1912년 메이묘의 군대 교회로 설립되었다.
어제밤 삔우린에서 7시 출발하는 야간버스를 타고 껄로에 밤 1시쯤 도착. 원래는 10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빠른 버스가 예약이 되서, 6시간 만에 도착한 건 다행인데 방이 꽉 찼다고 한다.
10시간동안 어디서 시간을 보내란 말인가? 수소문 끝에 1인당 6불씩을 더 내면 방을 주는 곳이 있단다. 일행들의 숙소가 분산 되었지만 날밤을 새진 않아서 기꺼이 감수한다.

밤 1시쯤 도착해서 몇시간 눈을 붙이고 나서, 세 명이 택시 한대로 삔다야(Pindaya)에 있는 동굴사원에 가는 길인데 드넓은 해바라기 꽃밭이 있어 잠시 멈추어 간다.

삔다야(Pindaya)의 쉐우민 동굴 사원(Shwe Oo Min Pagada)
미얀마 어로 ‘거미를 잡다. 라는 뜻의 ’삔구야(Pinguya)‘ 에서 온 이름으로 동굴에 사는 거대한 거미에 붙잡혀 위험에 빠진 공주를 지나가던 왕자님이 활을 쏴 구해주었다고 한다. 동굴입구에 활을 겨냥하는 왕자님과 거미의 커다란 동상이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껄로에 숙박하면서 미얀마에서 8.000여 개의 불상이 안치된 가장 인상적인 거대한 석회암 동굴인 쉐우민 천연 동굴 파고다를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쉐우민 동굴 사원(Shwe Oo Min Pagada)
‘쉐Shwe’는 ‘금Gold’을 뜻하고 ‘우민Oo Min’은 동굴을 뜻하며 ‘황금 동굴 이라는 뜻이다. 약 1300년 전 처음 조성 되었으며 동굴과 동굴이 연결되어 있다.

동굴 사원은 높이 15m, 내부 길이 약 150m의 구불구불한 미로로 연결되어 있다. 금박을 입힌 8094개의 불상이 안치된 천연 동굴 사원이다. 이 곳은 모르고 지나치는데 미얀마 청년들이 꼭 봐야하는 곳이라고 데려다 준다. 무릎을 꿇고 겨우들어간 곳에 동굴속의 동굴이 있었다. 친절을 베푸는 행동은 기분을 좋게하는 일이다.


Yan Aung Myin - Htu Par Yone Pagoda
동굴사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파고다에 수많은 탑이 있다.


뽄딸록 호수(Pone Taloke Lake)
삔다야 마을 입구에 있는 호수. 나무 그늘 아래는 동네의 사랑방이다.

삔다야를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운전사가 유명한 수도원에 가 볼거냐고 데려다 준 곳.

불교 신자들이 스님의 미라에 참배하는 중요한 사원인 것 같다. 말이 통하지 않아 내용은 잘 모르지만 스님의 훌륭한 행적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껄로 시내의 시장 구경. 내일 껄로 트레킹때 숙소가 추워 핫팩을 구입해야 했는데 깜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