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모두 아주 바빠요. 할아버지는 틈만 나면 제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시고, 할머니는 엄마에게 맛있는 요리 비법을 전수하세요. 아빠는 평일에는 언제나 회사 일로 바쁘지만 주말이면 제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시죠. 엄마는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동분서주하세요. 거실에서 청소하시는 듯 하다가도 어느새 다른 일을 하고 계세요. 저는 이런 엄마를 도와드려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어드리기도 하고, 식사 준비를 할 때면 식탁 정리를 하기도 하죠. 때로는 동생을 돌보기도 해요. 아직 어리지만 저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장난감 정리도 척척, 옷도 스스로 입어요. 왜냐하면 저는 슈퍼맨이거든요. 행복한 저희 집으로 초대합니다. 온 가족이 행복 미션을 완수했으니까요.
1 원하는 모양을 직접 고르고 즉석에서 골라 만드는 곰인형.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옷을 골라 입히고 신발을 신기는 등의 놀이를 할 수 있다. 빌드 어 베어. 2 혼자 잠자는 아이를 지켜 주는 용감무쌍한 친구 드래곤. 이케아. 3 보드게임을 하면 의사 결정 능력과 대화의 기술을 키워줄 수가 있다. 5세 이상 아이들에게 적합한 유령잡기 게임, 하바. 4 아이를 따로 재울 때 필수품인 수면등. 팝업북처럼 생겨서 재미있다. 아르테니카. 5 각이 잡혀 있어 접기 쉬운 퀼트 이불은 아이들에게 이불 개기를 쉽게 가르칠 수 있다. 봄봄 하우스. 6 정리정돈은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줄 때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단계. 책이나 작은 소품을 정리하기 좋은 원목 상자. 봄봄하우스. 7 외출할 때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등은 스스로 가지고 다니게 하는 것도 좋다. 집 모양 백팩은 룸세븐 제품. 8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벙커형 침대에 사용하면 좋을 스텝. 안데르센 제품. 9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동기 유발을 돕는 덴트랄라의 칫솔과 치약. CJ LION. 10 예쁜 용기에 샴푸와 보디 워시 등을 담아둔다면 아이들은 매운 비누칠도 먼저 하겠다고 할지 모른다. 카렐. 11 고사리같은 아이들의 손을 닦을 때 사용하는 핸드 타월. 손수건 보다 조금 크다. 카렐 제품. 12 세탁 바구니를 마련해 아이들이 세탁물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정리정돈을 가르치는 방법. 룸세븐 제품. 13 간이 요강부터 배변 훈련 사다리, 시트 기능까지 하는 만능 배변 훈련 제품. 와일드알프코리아. 14 혼자 손을 씻을 때 세면대가 높아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툴. 와일드알프코리아.
1 지퍼가 달려 아이들이 신고 벗기 편한 컨버스화, 핑크, 레드, 아이보리 3가지 컬러가 있다. converse. 2 아이가 사용하기에 알맞은 크기의 우산으로 안전한 누름단추가 있다. Kidorable. 3 벨크로어 처리로 조금만 연습하면 신을 수 있는 구두. 겐조 키즈. 4 알록달록한 단추가 아이에게 스스로 하고 싶은 흥미를 일으키는 카디건은 코코바바, 고무줄 처리가 되어 입고 편한 팬츠는 갭. 5 방수 소재로 만들어 비오는 날에도 걱정 없는 꿀벌 모양의 가방. Kidorable. 6 손잡이가 달려 있어 신기 편한 레인부츠. 천연고무로 만들었다. 헬로맘.
모진 엄마가 자립적인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아이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지 않는다’라는 육아 원칙이 유행처럼 번져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이 넘어져도 ‘네가 일어나야지’하며 지켜만 보던 때가 있었다. 갓 걸음마를 익힌 아이가 능숙하게 일어설 수 없듯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충분한 도움과 애정을 받아 그 안정감이 바탕이 되어야만 자립이라는 개념의 교육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아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시키는 것은 돌 전후가 되면 조금씩 시작할 수 있고 의사 결정력을 기르는 보드 게임이나 물건 선택하기 등을 통해 정신적인 자립심을 키우는 것은 물론 아이가 스스로 하는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 등을 통해서도 아이의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
7 아이들에게 취미를 가지게 하면 도전정신과 함께 인내와 자립심을 기를 수 있다. 1회용 필름 카메라는 후지 코리아, 과일 모양 탬버린과 바느질 놀이 인형은 봄봄하우스. 8 엄마 아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하이체어, 가가갤러리.
호기심을 유발하는 옷을 골라라 아이들 옷은 소재가 안전하고 활동하기 편하게 디자인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이들이 혼자 옷 입기를 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 하려면 디테일을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카디건의 단추는 크고 알록달록 한 것이 좋다. 아이는 예쁜 단추에 대한 호기심으로 스스로 단추 채우기에 도전한다. 바지는 허리에 고무줄 처리된 것이 좋다. 5살 이하의 아이들에게 바지의 지퍼, 특히 데님 팬츠인 경우에는 지퍼잠그기가 어렵다.
스스로 착용할 수 있는 소품 혼자 신발 신기를 가르치는 일은 의외로 어렵다. 아이의 손도 서툴고 빠듯한 등원 시간에 꾸물거리는 아이를 보고 있을라 치면 엄마가 먼저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발은 형태가 잡혀있는 비교적 딱딱한 소재나 밸크로어 처리된 것이 좋고 비 오는 날 신는 장화 중에는 손잡이가 달린 것도 있다. 가방의 버클은 아이들이 쉽게 열 수 있도록 딱딱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지퍼 처리되었다면 잡기 편한 손잡이가 달린 지퍼가 좋다.
외출할 때 아이가 꼭 가져야 할 것들 엄마만 핸드백을 들고 외출하란 법은 없다.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는 대중 교통 요금과 비상금이 든 지갑, 손수건, 작은 물병,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 등을 외출 시에 자기 물건을 담은 가방을 챙기도록 한다. 조금씩 연습시키지 않으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엄마가 가방을 챙겨주어야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될 수도 있다.
뚜껑이 있고 깨지지 않는 식기가 좋다 이유식 후기가 되면 스스로 먹는 법을 가르쳐야 할 때다. 하지만 엎지르고 쏟고 떨어뜨리면서도 막상 입에 들어가는 것은 조금 밖에 없는 아이를 보면 엄마는 매번 치우는 것이 귀찮고 답답하기만 하다. 식습관을 들이는 시기의 아이에게는 양쪽에 손잡이가 있고 빨대 뚜껑이 달린 스파우트 컵, 강화 유리 그릇, 미끄럼 방지 그릇 등을 주자. 숟가락은 아이의 입에 알맞도록 작으면서 음식물이 잘 쏟아지지 않도록 움푹한 것이 좋다.
아이의 키 높이에 맞춰주자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씻으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세면대가 아이의 키보다 높으면 아이에게는 손씻기가 고역이다. 그럴 때는 아이가 딛고 올라 설 수 있는 욕실용 스툴을 마련하자. 물기가 많아 미끄러운 욕실에서 사용하므로 미끄럼방지가 된 것이 필수. 아이들의 물건은 서랍장의 아래 칸에 놓거나 키가 낮은 가구를 활용하자. 서랍장 손잡이를 비행기나 자동차 등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양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고 엄마가 개어준 옷을 아이들이 직접 정리하도록 하자.
9 젖가락질을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캐릭터 모양 에디슨 젖가락. 10 음식물을 흘려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포켓 턱받이와 음료가 쏟아지지 않는 빨대 컵. 카렐. 11 바닥이 오뚝이 모양이라 쓰러지지 않고 뚜껑이 달려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는다. 베베쥬. 12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 있으며 서툰 숟가락질에도 잘 떠지도록 기울어진 그릇으로 식습관을 길러줄 때 사용하기 좋다. 피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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