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친구와 스카이프를 했습니다.
이친구와 저는 약 반년정도 연락하고 지낸 사이구요.
우체통이라는 어플로 인연을 만들었네요. 일본어 처음 배우기 시작할때 콘니찌와~라고 복사 붙혀넣기 신공으로
막 보내고 답장온거 거르고 걸러서 만든 친구입니다. 여기서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실텐데 왜 6개월동안
일본인이랑 연락해왔으면서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하냐?
왜그러냐면 이친구는 한국어를 공부 하고있었기 떄문에 일본어로 대화하다가도
제가 아는 단어가 바닥나기 시작하면 한국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친구 한국어능력은 느는데 저는 항상 제자리걸음..
ㅋㅋ 이친구 한국어 실력이 장난아닙니다. 너무잘해요. 옆에 자기 친구들한테 통역도 해주면서 같이 놀았어요.ㅎㅎ
조만간에 도쿄에 놀러온대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여튼 그렇게 웃고 떠들다 보니 잘시간이 한참 지나서 자려고 누운 시간이
새벽 5시 ㅡㅡ;; 한참 놀다보니 잘시간이 지나있더군요. 바로 골아떨어지고 깨니까 11시쯤..... 아 오늘은 꼭 빨리 일어나서
공부를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었는데 늦게 자는바람에 공부도못하고 빨래도 못했네요.
학교에 도착해서 담배를 피러 옥상에 갔을때 성엽이가 아까 누군가가 나를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러태씨가 누구냐고 찾았다면서 날 찾을 사람이 없는데 누가 날찾는가 했더니 동경실장님이라고 하셨나 ㅎㅎ
절 왜 찾으신건가요?ㅋㅋㅋ
교실로 돌아와서 오늘있을 테스트 준비를 했고 출석이 끝나고 테스트가 시작 됬습니다.
테스트는 어제 배운 한자와 카타카나 였습니다. 어제 공부해두었기에 무리없이 술술 써나갔는데
제 한자 레벨이 2인지라 1은 스킵한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전 어제 배우것만 알고있는데 갑자기 아카이를 한자로 쓰라고해서..
쓰지도 못하고 배운것만 썼네요ㅋㅋ 그리고 문법시간에는 출석을 부르면서 센세가 한사람한사람마다 닉네님을 같이 부르길래
제차례가 왔을때는 코리안 탤런트 정준하 무한도전~~ 이라면서 손짓까지 보여줬습니다.
무한도전을 아는 한국사람들은 웃었고 ㅎㅎ 이해못하는 다른나라 친구들은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별명을 얻은 저는 수업이 끝날때까지 유상이 아닌 쩌리짱으로 불리우며 질문에 답하곤 했지요.
근데 신기한게 제가 정준하 닮았다고 알려주니까 옆에 있던 형이 진짜로 정준하랑 인연이 있는 형이더군요.
저한테 카톡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는데 준하형이라고 되있고 정말로 정준하 사진이 있더라구요 ㅋㅋ 너무 신기했음
오늘의 수업이 전부 다 끝나고 명찰을 반납하면서 저는 학생증을 만들기 위해 사무국에서 건강보험증과 재류카드를 주고
학생증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사무국에서 일하시는 한국어 가능하신 직원분이 아 저 그거 봤어요~~
하면서 웃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뭘 보셨냐고 물어보니까 고재팬카페에서 제글을 읽으셨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제가 제 카페 닉네임 알아요? 하니까 라태씨? 라태씨? 이러시던..ㅋㅋ
생각해보니 일본에는 ㅓ 발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라태 라태 하신듯..ㅋ
모든 일정을 마치고선 집에와서는 특별한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너무 배도 고프고 한일관계가 좀더 좋게 개선되기 위하는 마음에서 한일라면 교류회를 했습니다.
학교다니기 시작하고부터는 어딜 놀러 다니질 않아서 일기에 쓸내용도 없고 사진찍을것도 없네요.ㅎㅎ
저도 어딘가 놀러다니고 싶은데 학교수업에 대한 걱정때문에 학교-집 학교-집만 왔다갔다 하고있네요
시간이 좀 지나고 바이트까지 하게 되면 일기나 쓸수 있을란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0104D23850EFEADE35)
첫만남인 친구들 이친구들 잘 어울릴수 있을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EE53850EFEAE328)
다행히 이친구들 잘어울리더군요 맛도있고 푸짐한 저녁식사가 되었어요.
돈아끼려고 라면도 하루에 하나씩 먹는데 불금이라 오늘은 기분좋게 2개먹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드셔보셔요 맛잇음ㅋㅋ
첫댓글 ㅎㅎㅎ 원장님이랑 같이 동일문 방문했을 때, 신입생분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올~~~ 학구열에 불타불타. ㅋㅋ 어쨌든 러태씨는 요즘 고재팬에 있어 대세이니깐,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대세라뇨 부담스럽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무국 시라하타 상이랑 통화했더니 진짜로 태석씨의 유학일기를 잘 보고 있으시더라구요~ㅎㅎㅎ 그 분 한국어 잘하시죠?^^ 쇼유라멘+신라면이라..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앗 일본에서도 나의 일기를 보는 분이 계시다니..ㅋㅋ
우와 라면의 새로운 발견 ㅋㅋㅋㅋ 라면만 드시지말고 밥도 좀 해드세요^^
밥도 해먹고있어요 ㅋㅋㅋㅋㅋ 밥말아먹고싶을때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