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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그리워서, 고향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고향 시종에 다녀온 향우들...재경 시종면향우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에 참석
고향이 시종이랬지
고향은 언제가 봐도 정겨움 가득
4년 만에 열린 행사, 어께가 들 쑥
“고향사람들과 친분을 다졌네요.”
“고향 시종에 더욱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꿈에도 그리운 고향 시종, 찾아보니 행복했습니다.”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시종 언제라도 달려가고 싶은 내 고향 시종, 마을 뒷동산과 들판과 동네 골목을 뛰어다녔던 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는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시종, 꿈에 그리운 고향 시종을 향해 차에 몸을 실었던 사람들...
그리운 고향, 어린 시절 누런 게 코 흘리며 헐벗고 굶주리며 머리에는 도장 부스럼으로 쩨쩨하던 친구가 그립고, 배가 곱아 남몰래 고구마 캐먹던 시절도 그립고, 남의 호박에 말뚝 박고 다니던 시절도 그립고, 날 저물면 초가집 굴뚝에서 저녁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정겹던 고향, 문득 생각이 납니다 라며 고향을 찾은 향우들...
고향은 나의 삶이었고, 고향은 나의 친구였고, 어머니 품같이 포근해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 시종을 찾은 재경 시종면향우회 회원들의 고향으로 향한 발걸음은 가벼웠다.
4년 만에 고향 행사를 찾아 즐기니 행복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살아도 고향 시종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시종사람들은 시작이라는 말만 들어도 종착지라는 글씨만 봐도 시종이 떠오르게 한다.
고향의 대축제인 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4년 만에 재개돼 모두가 반가운 얼굴을 했다. 제18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 행사가 지난 21일 시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해 지역 면민들은 물론 서울 등 객지에서 고향 행사장을 찾아 함께 정을 나누고 추억을 쌓았다.
“고향이 남쪽이랬지” 하며 고향 시종을 찾아보겠노라고 옷가지 더 챙겨가지고 고향 가는 버스를 타고자 집을 나섰다. 향우들은 유행가 노래 제목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마음속에는 이미 내 고향은 남쪽 시종이란 고향이 있다는 것을 큰 소리로 말하며 집에서부터 콧노래를 불러댄 채 지난 20일 낮 12시에 서울 사당역에서 만나 관광버스 한 대로 내려갔다. 40명이 버스로 내려갔고, 개인차 등으로 8명 정도가 싱글벙글 하며 고향을 방문했다.
고향이 남쪽이랬지 노래를 부른 황인곤 재경 시종면향우회장을 비롯해 강대율.이광채.강용식 등 고문과 마동욱 감사와 백판수.박성우.박상만.이광종.김양호.손정순.유규종.김영수.김봉호.강종원 등 자문위원과 오영심.김옥봉.나봉선.김남철 등 부회장과 정명채 종남총동문회장과 김찬석 시종산악회장과 정정숙 여성차장, 배경희.정해자 등 여성위원, 박영심 재무국장, 정은영 사무간사와 강향림.강성환.사점암.나종완.조선순.김선영.손민경.한일숙.오남순.황경자 등 향우들이 버스로 내려갔다. 그리고 개인차 등으로 임충열 고문, 한윤남 자문위원, 손창식.최학남.이민옥 등 부회장과 박영.김정희 등은 각자 흥얼흥얼 거리며 고향을 찾았다. 정광채 고문은 고향에 계셔 향우들과 만나 함께하여 합창했다.
고향에 내려간다고 하니 며칠 전부터 설렘을 한 향우들은 내려간 길 차 안에서부터 고향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채 마음은 버스보다 먼저 고향에 도착한 듯했다. 남상균 사무국장의 시종에 대한 역사와 지명유래 등에 대해 설명해주는 등 고향 시종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켰다.
황인곤 회장은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간다니 모두들 아마 잠을 설쳤지 않았는가한다” 며 “저도 고향을 찾는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다” 고 하면서 “고향에 내려가서 고향사람들과 우에를 더욱 다지고 많은 추억도 쌓길 바라는 뜻 깊고 행복한 고향 여행이 되길 바란다” 고 고향에 대한 설렘을 더욱 하게 했다.
약 다섯 시간가량 걸려 고향에 도착한 향우들은 시종면복지회관에서 가진 시종면 청년회(회장 박신원)에서 주최/주관한 출향인 환영의 밤 행사에 참석, 황인곤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을 비롯해 방정채 면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여러 분들을 맞이하며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등의 정담을 나누었다. 그런 후 남해신사와 야구장이 있는 곳에 위치한 한옥팬션에서 숙소를 정해 하루 밤을 묵었다.
박신원 청년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 시종은 우리 젊은 청년들이 지키고 가꾸어 가고 있으니 우리 청년회에서 하는 일에 믿어주시고 안심하고 걱정 안해도 될 것" 이라며 " 오늘 천리길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주신 황인곤 재경 영암군향우회장님을 비롯해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환영하고 고향에서 좋은 추억 쌓아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방정채 면장은 환영사에서 "제18회 시종면민의 날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지역 주민들이 단결하는 화합의 장 이 될 것" "이라며 "출향인 향우 여러분과 지역민들이 함께 성황리에 개최하여 시종인의 자긍심과 화합을 다져 살기좋고 행복한 시종면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면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고향에 내려온 출향인 여러분을 대환영한다" 고 말했다.
황인곤 재경 시종면향우회장은 "고향을 찾아간다고 해서 며칠 전부터 설렘과 잠이 안 왔다" 며 "고향에 내려와 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 것 같고, 오늘 고향 분들을 만나뵙게 돼서 또한 행복한 마음이 생기고, 고향을 생각하는 향우회가 되겠으며, 향우회와 고향은 하나 라는 동질성과 운명공동체로 여기며 항상 같이 가는 향우회가 되겠다고 이 자리에서 다시 약속드리고, 오늘 출향인들을 위해 준비해준 박신원 청년회장님, 그리고 방정채 면장님, 윤평한 문체위위원장님을 비롯해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즐거운 시간과 고향의 정을 다져가게 해줘 행복하다" 고 말핶다.
윤평한 문화체육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합니다. 잘 모시겠습니다. 고향사람들과 정을 더욱 다져가길 바랍니다. 좋은 추억 쌓아가길 바랍니다" 라고 인사를 드린 뒤 "제18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는 행복한 삶을 더 누리기 위한 하나의 축제" 라며 "여기에 함께하고자 고향에 내려온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향에 와 보니 반갑게 맞이해 주고 행사가 아주 즐거울 정도로 푸짐하게 준비했더라 라고, 고향의 따뜻한 정 느껴 고향이 참 좋더라 라고 많은 분들한테 소문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다음날 시종초등학교에서 제18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 행사가 열리는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은 오전 9시 50분부터 가장행렬, 난타공연 등 식전행사가 분위기를 띄웠다. 가장행렬은 고려 현종(1010년)이 이곳 시종을 행차한 일에 대한 재현을 하는 행렬이 면사무소에서 출발해 학교 앞 도로를 걷는 등 행차를 해보였다.
10시 30분부터 기념식을 진행, 사회자의 내빈소개,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여성부위원장의 면민현장 낭독과 군수로부터 효행상 시상, 면장으로부터 면민의 상 수상식과 방정채 면장의 기념사, 노인회장의 인사말씀, 우승희 군수와 서삼석 국회의원의 축사, 황인곤 재경 시종면향우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지난해 종합우승을 한 옥야1리 이장의 우승기 반납이 있었다. 그런 후 각 리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오찬을 했으며, 귀빈들은 학교체육관에서 오찬을 했다. 식후공연으로 경품추천,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이 진해됐으며, 발리댄스,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가훈 써주기, 일일찻집, 유물전시회가 이루어는 등 500여명의 면민 및 출향 인들이 함께 했다.
이번 제18회 행사에서 마일만 와우2리 이장이 효행상을 받았다. 면민의 상에 김영학 영신종합개발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정채 시종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향긋한 봄 내음이 짙어지는 계절에 제18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를 함께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경로잔치에 함께하여 주신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게 오래사시라고 큰 절로 인사를 드렸다.
그러면서 행사를 준비한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윤평한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올렸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준 혁신영암을 위한 군민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우승희 군수와 서삼석 국회위원, 신승철 도의원, 고화자 영암군의회 부의장, 박종대 군의원 등 의원과 그리고 천리 길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준 황인곤 향우회장 및 향우들에게도 감사를 드렸다.
효행상, 면민의 상을 받은 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방 면장은 “시종은 어느 지역보다 농업 경쟁력이 우수한 훌륭한 자연조건과 지리적 여건을 지니고 있어 젊은 영농 후계 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 자랑했다.
방 면장은 “시종은 역사적으로는 마한의 발상지로 마한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우리니라 3대 해신제 중 하나인 남해 해신제를 봉행하는 남해신사가 위치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자랑할 만하다” 고 강조했다.
방 면장은 “또한 경향 작지에 뛰어난 인재가 많을 뿐만 아니라 고향을 위해서 헌신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는 애향심이 넘쳐나는 고장” 이라고 추겨 세웠다.
그러면서 “이렇게 훌륭한 여건 속에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면 시종답고, 시종스러우며, 시종만의 특성을 간직하는 살기 좋은 시종면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방 면장은 “오늘은 14개 리, 70개 자연마을, 주민 모두가 한 자리에서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공유하고, 화합하고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민속경기와 노래자랑으로 뜻 깊은 제18회 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 날을 준비했다” 며 “오늘 행사가 면만 모두가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초석이 되어 마한의 고장, 행복한 시종면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진정한 어울림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최원길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면민의 날 행사 및 경로잔치를 이렇게 성대하게 치르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 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우리가 살면서 지신도 늙는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데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 만큼의 삶의 지혜와 경륜이 우러나 인간의 아름다운 향기를 품는다는 뜻일 것” 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이렇게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이는 것도 존경스러운 삶의 연륜을 본받고자하는 뜻이라고 본다” 면서 “모처럼 가진 이 좋은 저리에서 좋은 음식 많이 들면서 더 많이 웃고, 더욱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우승희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가 영암에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보고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는 우리 영암이 마한의 심장으로 우뚝 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랜 시간 마한역사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켜온 영암 인들의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이 기쁜 소식을 군민 여러분의 승리로 공을 돌렸다.
우 군수는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삼호 나불도로 확정하게 된 것에 대한 시종면민이 아쉽게 생각할 수 있어 시종이 아닌 삼호에 센터가 들어서게 된 그 과정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 군수는 “우리는 나주에 국립박물관을 놓치고 허탈했던 기억이 있다” 고 상기시키면서 “마한공원으로 위치를 정할 경우 나주와 해남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탈락위기가 상황이었다” 고 밝히며 “마한센터를 놓친다면 그동안 마한을 긍지로 생각했던 우리 군과 시종면민의 활동과 역사는 물거품이 되고, 우리 지역 마한고분의 가치도 빛을 잃게 될 위기에 놓았다” 고 유치경쟁에 있어서 긴박한 상황이 있었음을 알려줬다.
우 군수는 “그래서 저와 우리 군 공직자들은 이번에는 반드시 영암에 마한센터를 유치해야한다는 군민의 열망을 알기에 고심하고 또 고심하여 결단하게 됐다” 고 알리며 “영암이 마한센터를 품을 수 있는 신의 한수는 바로 영산강이었고 나불도였다” 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삼호 나불도에다 유치를 하게 돤 것에 대해 교통발생 지역으로부터 특정 지역이나 시설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 일반적으로 거리, 통행시간, 매력도 따위에 의하여 결정된 것으로써 접근성이 좋은 등의 편리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 군수는 “우리는 세 가지를 얻었는데 하나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영암으로 유치했고, 또 하나는 시종면은 마한의 중심으로 확실하게 인정받게 되었고, 또 하나는 우리 군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이라고 강조하며 그런 면에서 위대한 군민의 승리라고 봤다.
우 군수는 “이번 마한센터가 삼호 나불도에 유치, 건립하게 됐지만. 영암군은 이제 마한센터 유치와 성과를 시종면 발전과 관광활성화로 확실하게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우 군수는 시종에 있는 마한공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정원으로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몽전을 리모델링하고, 남해신사 옆에 신도와 우물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공원 재정비 사업으로 첫째, 공원에 꽃과 나무를 심어 옥야리 고분군과 어울리는 정원으로 만들고 마한촌도 조성하여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겠다고 했다. 둘째. 고분을 관광지원화하고 내동리 쌍무덤 주변에 마한 관련 관광시설을 확충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셋째, 전라남도와 협의하여 시종면 마한공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미 베10억 원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우 군수는 이런 사업으로 마한축제도 전라남도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징하겠다고 했다.
넷째, 해남에서 마한역사문화센터, 시종, 나주, 전북까지 연결하는 마한역사문화권 관광코스 개발을 영암군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하며 차분하게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 군수는 “모든 영암사람의 자부심이자 우리 군의 문화자원의 보고인 영산강과 월출산을 값지고 빛나게 하겠다” 고 했다. 또 “월출산 생태탐방도 꼭 유치하여 영암의 보물인 월출산과 영산강이 군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고 함께 힘을 모아지길 부탁했다.
우 군수는 “시종면은 마한이 숨결이 가득한 역사적 고장이면서 영암배 무, 배추 등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선진농업 중심지” 라며 “민선8기 영암군은 시종의 마한 역사를 널리 알려 시종면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고 면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더욱 열심히 뛰겠다” 면서 면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측사에서 “마한의 고장 시종,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문화가 숨 쉬는 고장” 이라며 “시종일관 시종을 위해 뛰겠다” 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승철 도의원의 축사도 있었다.
황인곤 재경 시종면향우회장은 격려사에서 행사장을 찾은 분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이름을 거론한 후 반갑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 뜻 깊은 행사에 초청해준 방정채 면장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종면은 전형적인 평야지대로 농토가 많고 먹거리가 풍족하여 예로부터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 이라고 강조하며 “우수한 지연과 인재의 고장 시종면은 과거에는 해안과 접하여 주 산업이 농업과 어업이었으나 영산강 유역 농업종합개발 사업에 따라 해수면이 없어지고 많은 농토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농촌으로 변모하였다” 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런 좋은 환경을 갖춘 시종을 지키며 살고 있는 모든 면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르길 바라고, 모두 부자 되길 소망한다” 다면서 “오늘 마음껏 즐기고 뜻 깊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고 아울러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린다” 고 말했다.
또한 면민의 날 수상을 한 김영학 영신종합개발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오늘 영광스러운 수상의 기쁨을 여기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며 “저도 앞으로 행복한 시종면의 지속한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모든 기념사. 인사말, 축사를 마치고 오찬시간을 가지며 주민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들며 이웃을 더 가까이 했다, 서울, 광주 등 지역에서 오신 출향 인들도 각 마을 부수를 찾아 고향사람들과 정을 다시 더 돈독히 했다.
재경 시종면향우회에서 오신 분들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면민들과 함께 즐기며 다시 찾겠다며 헤어져 4년 만에 개최한 행사로 값진 추억을 쌓아 가슴에 품고 상경했다.
4년 만에 열린 행사는 기대가 컸던 만큼 희망도 더욱 크게 가졌다. 면민들은 고향이 모처럼 활기를 띤 소리를 냈고, 향우들은 고향의 생동의 소리를 들어 덩달아 힘이 났다. 고향사람들이 노년층만 보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시종이 이 봄 새싹을 돋고 꽃을 피우듯이 생기가 돌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던 마음을 가볍게 했다. 면민들은 서울 등지에서 자식들이 내려온 것을 보고 반가운 얼굴 기색을 띄우며 더 자식에 대한 애정을 보냈다.
고향이 좋아서 내려간, 향우들은 자신을 태워간 고향버스가 고마웠고, 버스를 맞이해준 고향 땅이 사랑스러웠다.
나를 반겨준 사람은 형제였고 가족이었다. 그 반김에 가슴은 달아올랐고 뜨거운 가슴으로 서로 대하니 찾는 분마다 고향이 이래서 좋다며, 고향의 정을 나누는 일로 행복에 겨워했다.
“고향이 있으니까 행복합니다” 라고. 고향이 나를 부르지 않아도 난 고향으로 달려가겠다는 향우들은 “시종 가자” 는 말한 마디에 귀를 쫑긋한다.
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잠들다 깨어난다는 시종사람들은 내 고향 밤하늘 많고 많은 별들은 내 꿈이 하도 많아 배가 부른다고 했다. 뒷동산 소나무 여백을 채워지면 산수화 한쪽에서 새들이 노래한다고 했다. 내 누이 찬물로 등 밀어주던 곳이라고 했다. 해거름 땅거미 고살에 내려오면 온 식구 들러 앉아 밀개떡 쩌 먹던 밤, 반딧불 그믐 밤 촉수 낮은 등을 켜고 도깨비 왼발 절며 온밤나대면 무서워 어머님 품속으로 뛰어 들던 곳이라고 했다.
키 작은 담벼락 위에 해바라기 피고, 사탕수수 껍질 벗겨 단물 빨던 여름, 그 친구가 그리워 가고 싶은 고향이라고 했다.
어머님 무릎 배고 살포시 잠들던 곳이라고 했다.
꿈을 세고 희망을 세다 배 곱으면 뒤 결 장광으로 바삐 돌아가 금줄로 묶어놓은 고추장단지 열고 매콤하고 다디단 고추장 떠다가 양푼에 보리밥 비벼 맛있게 먹던 추억이 있던 곳, 그리운 고향이라고 했다.
향우들은 고향에 행사가 있어서 간다고 하니 너도나도 같이 가겠다고 자청했다. 어릴 때 뛰어놀던 추억이 있는 그리운 고향, 함박눈이 내리면 더욱 그리워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불알친구, 소꿉친구들과의 원두막 추억이 새로워 단숨에 달려가겠다고 마음 먼저 찾은 향우들이었다.
향우들은 세월 속에 잔주름 늘어만 가도 홍어, 운저리회 막걸리 입맛 그리워 까치 앞세워 고향을 찾았다.
어떤 향우는 혀끝에 각인된 어머님의 손맛음식 생굴떡국, 수탉 우려낸 만둣국, 장수를 기원한 쫄깃쫄깃한 가래떡, 두툼하게 바로 쪄낸 연노란 굴비, 하지만 그 어머님 눈에 보이지 않아 뼈 시리게 더욱더 그리워진다고 했다.
어머님 잠들어 계신 고향에 죽어도 후회 없이 추억이 살아있고 향수가 넘실대는 고향 하늘아래 철부지 어린애처럼 머물고 싶다고 심정을 드러낸 향우들의 얼굴에는 그 시절을 못 잊은 듯하는, 그 때가 생각나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표정이었다. 고향을 뒤로 하고 떠난 향우들은 언제나 그리운 고향 우리들의 고향, “아! 잊지 못할 내 고향” 하며 고향이 그리워 오늘도 진한 그리움에 젖어 먼 하늘을 바라봤다.
행사를 계기로 고향을 찾은 분들은 짬을 내 부모님 선산을 찾아 묘를 살피고 절을 올리는 조상에 대한 경애심은 지켜본 산새들은 소문냈다. 000댁 자식이 부모 산소를 찾았다고...
꿈속의 사랑, 그리움으로 점철된 고향, 그리고 어머니
고향을 찾아도 보이지 않은 어머니였지만 고향산천을 본 것만으로 위안을 삼았다.
고향을 찾은 향우들은 행사장에서 고을 군수께서 시종에 있는 하루 반 묵었던 장소에 있는 남해신사, 고분군 등의 ‘마한역사문화공원’ 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더욱 개발하겠다는 말을 들어 좋은 소식에 행복한 마음으로 고향은 잊혀져가는 고장이 아니라 새롭게 더 떠오르고 생각나게 하는 고장, 시종으로 기대된다며 희망이 벅찬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등 장거리를 뛴 버스여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좋은 기분으로 상경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