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매암 차 박물관 내 찻집

[햇살편지]

악양 너른 들판...그 뜨락을 빛내는 또다른 공간,

매암 박물관 내의 아름다운 찻집이 바로 그 숨어 있는 존재 다.

물론

입소문 만으로도 유명세를 탄지 오래이나

알만한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가 그 정답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섬진강 물줄기의 눈의 호사와

매암다원에서 입맛의 호사를 확인 사살 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음이니

이를 일러

일거양득이라

그러나 사실은 매암다원, 매암찻집의 쥔장을 만나고 나니

그의 뜻과 의지를 가늠할 수 있어 더윽 즐거웠던 찻자리였음이다.

매암박물관 내의 찻집 쥔장 강동오...3대를 올곧게 내려오는 매암다원의 소문 만큼이나

그의 찻집 또한 정갈하다.

하나 하나 정성들여 제다한 차야 두말 할 것도 없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소품하며

남다른 공간 미학까지 그의 자연주의 철학이 배어나옴을 느끼겠다.

게다가 그의 차에 대한 철학은

나눔이 근본인지라 

동양사상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미덕을 근간으로 하고

너와 나, 세대와 세대, 인간과 자연, 평등과 불평등, 빈과 부가

함께 공존함을 우선으로 한다.

그런 그도 한때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

세상과의 부딪힘과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악순환을 거듭함이나

세상이 그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내처 밀쳐 놓으니

돌아와 쉴곳이 고향이라

귀소 본능으로 돌아온 고향에서의 삶자락이

그의 나머지 인생길이 되었음이다.

그런 까닭에

윗 세대들의 차 생활을 외면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차 생활에 정진하기 6년차라

그 6년의 세월이 60년의 세월만큼이 되도록

노력과 공들임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이다.

이제

그의 끝없는 노력은 빛을 발하고

그의 일상은 악양뜨락의 또 다른 문화가 되었음이니

이로 부터 그가 일궈내는 작은 결실들이 하나씩 열매를 맺음이요

그가 나누는 사회환원 10퍼센트 나눔의 차 축제 또한

명물 중의 명물이 되어 가고 있음이다.

매년 나눔이 음료 축제를 해마다의 컨셉에 맞춰 치뤄내니

그의 노력 봉사 또한 장난이 아니요

그 축제 인원 또한 만만치 않음이나

자청한 일이기에 온 몸으로 치뤄내는 행사인 것이다.

이제 젊은 청년에서 장년의 길로 들어선 만큼이나

그의 지혜와 지식이 맞물려져

세상 속으로의 다시 한 번이 기대 됨이다.

그리하여 찻집에서의 작은 일상이

세계를 아우르는 문화 창출의 저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득이요

그가 그려내는 청사진의 무한대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가득이다.

매암다원의 명물 수제차...녹차는 말할 것도 없고

홍차를 비롯한 발효차의 진미와 허브향이 가미된 차의 진수가 따로 없음이다.

또한

이 조촐한 공간이

악양뜨락의 많은 예술가, 지인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그의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길 바라는 마음도 덧붙이며

매암다원의 차꽃 향이 오래도록 진하게 머물다 간다.

.....................그 역시

그의 향기임에 틀림없다.

[pinks]

차꽃이라~! 처음 보는 차꽃이 이리 정감이 느껴지다니...

[햇살편지]

그 차꽃 가져와 1.8리터 소주에 차꽃 15송이 넣고 차 소주 만들고 있습니다요. 일주일 동안 숙성시킨 후에 마시라는데 신선만 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