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8.19.목
■코스: 산청군 신안면 내심거
마을-시루봉 갈림길-좌틀-삼단
폭포-Back-심거폭포-능선 조
망처-769봉-시루봉ㆍ둔철산
갈림길-좌틀-둔철산(823M)-헬기장-811봉-와석총ㆍ척지
마을 삼거리-우틀-늪지대-자연
인 거주지-산청이네 발효공방-
간디어린이학교-도로-좌틀-선
유계곡-데크 전망대-수월폭포
-알탕-수월마을-수월제1교-Back-수월교
■구간거리/평균속도: 14.6KM/3KM
■동반자: 심공님, 청오산님
, 나
■차기 산행지:
○8.20(토): 광양 백운산 둘레
길 1코스 천년의숲길(논실마
을~옥룡사지)/목송트레킹
○8.23(화): 의령 벽화산(522
M)
○8.25(목): 공주 계룡산(846.
4M)-신원사 계곡 미답 코스
○8.28(일): 순창 회문산(837.
1M)/흥사단산악회
○8.30(화): 곡성 원효계곡-동
악산(737.1M)
○9.1(목): 거창 조두산(오두봉
,942M)/빛고을목요산악회
○9.3(토): 담양 용흥사계곡-용
구산(726M,병풍산)
○9.6(화): 임실 지초봉(570
M)-원통산(603M)-시루봉
○9.27(화): 의령 봉무산~호국
공원~수월사~청실공원~구름다리~남산~충익사 + 수도사~
신덕산(582M)
○9.??(): 경남 의령군 만지산-성현산-외고지산/찰비계곡
○9.??(화): 경남 김해 굴암산
(663.1M)
○9.??(): 진안 부귀산(806M)
○9.??(): 담양 병장산(685M)
-능주봉
○9.??(토): 곡성 청계동계곡-동악산(737.1M)
○9.??(): 논산 천호산(371m)
-두리봉-계룡시 천마산(287M)
○9.??(): 무주덕유산자연휴양
림-선인봉(1148M)/원점회귀
○9.??(): 부산 황령산(427M)-금련산(415M)
○9.??(): 무주 백운산(981.3M
)-깃대봉(1,055M)청량산
(1,122M)/원점회귀
○9.??(): 충남 금산 금성산 술
래길
○9.??(): 정읍 정읍사 1~3코
스/18.9KM
○9.??(): 전주 기린봉(307M)-인후공원
○9.??(): 경남 의령군 지파산
(544.9M)-국사봉(688M)
○9.??(?)화순 한천 돗재-태악
산-노인봉-성재봉/동가리계곡
○10.??(): 전주 완산칠봉
○10.7(금): 하동군 정안산(鄭晏山,448m)-매봉 + 하동읍성-양경산(144.6M) 연계 산행
○10.14~15(무박2일): 강원 동해 쉰움산-두타산-베틀바위/웰컴투산악회
○10.??(): 완주 동성산(558M)
-안수산.계봉산(554M)
○10.??(): 충북 충주 남산(636
M)-계명산(775M), 산림청 선
정 숨은 명산 244
○10.??(): 구례 봉성산(166M)
-갈미봉(497M)-깃대봉(243M
)-제비재-병방산(160M) 코스
○10.??(): 부산 승학산(497M)
+아미산 응봉,234.1M) 봉수대
-아미산 전망대 다대포해수욕
장 몰운대
○10.??(): 남원 비홍재-문덕봉
(598.1M)-고정봉(605M)
○충북 음성 수레의산(679.4
m)-수리산(599m)
○10.??(): 부산 황령산(427m
)-금련산(415m)
○10.??(): 경기도 포천 종자산 + 가평 주금산 연계산행(블야 100+ 명산)
○10.??(): 서울 아차산-용마산
-용암산-망우산
○11.??(): 수원화성(세계문화
유산)-팔달산-숙지산 코스
○11.11~13(2박3일): 인천광
역시 옹진군 백령도ㆍ대청도/둘레길동호회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
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양
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들
생태공원 작약꽃~정양늪~대
야성산(267M)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후기: 오늘은 몇년만에 둔철
산을 찾기로 하고 빛고을목요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동광주
IC를 떠난 산악회 버스는 남원
주차장 미니 휴게소에서 콩나
물 죽으로 아침을 먹고,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려 산청읍
을 통과하더니 엉뚱한 산길로 접어들기에, 잘못가는 감이 들
어 지도를 보니 둔철산 뒷길인 정수산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
가? 따라서, 기사한테 얘기했
더니 정취암 쪽으로 돌아가면 된다며 차를 돌릴 생각이 없는
지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여러 사람이 차를 돌리는게 좋다고 조언을 해도, 막무가내로 뜻을 굽히지 않았다. 급기야는 높이 올라가더니 정취암 쪽부터는 꼬불탕 꼬불탕 깔끄막진 내리
막길을 달려, 결국은 35분 늦
게 내심거마을 입구에 정차하
는게 아닌가. 내심거마을 까지
는 1KM 정도의 땡볕인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기
사가 고집을 부리며 길을 잘못
들었어 35분 늦게 도착했으면
서도, 길이 좁다는 둥 회차가 곤란하다는 둥 말도 안되는 이
유를 대며, 들어가지 않는 몽니
를 부려 짜증이 났다. 어쩔수없
이 내심거마을 까지 시멘트 길
을 따라 터벅터벅 오름짓 하니
버스를 10대는 댈 수 있는 주차
장이 있는 걸 보니 더욱더 화가 치밀었다. 각설하고, 산행을 시
작하여 발길을 재촉하며 선답
자의 GPX 궤적을 다운받아 따
라가기를 하고 보니, 대성산 까
지 들러 가려면 아뿔사! 18KM
가 다 되는 거리가 아닌가! 산
행이사가 제시한 거리는 12.5
KM인데 물경 5.5KM나 초과한 장거리 코스라서, 6시간30분
을 배정한 시간내에 주파하기
가 불가능해 보여 득권형과 둘
이서 둔철산만 타기로 하고 천
천히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삼단폭포에 이르자 수량도 적
당히 많은 멋진 폭포였고, 심거 폭포는 10M 이상의 수직 낙차
를 보이는 멋진 폭포였으나 수
량이 다소 미흡했다. 심거 폭포
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느라 머
리를 감은 뒤, 둔철산을 향해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희한하게도 선선한 기운이 돌
아 거친 등로를 오르느라 땀은
났지만 더운 기색을 느낄 수 없
어서, 올여름에 그토록 뜨겁고 후텁지근하게 작열했던 태양
볕에 무던히도 땀을 흘리며 고
생했는데, 어느새 가을에 산행
하는 듯한 기분이 들다니 격세
지감이 아닐 수 없었다. 마침내
둔철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
샷을 하고, 점심을 먹고나니 한
층 기운이 났다. 오는 도중에 몇군데의 갈림길에 설치된 이
정목에 방향 표시가 헷갈리게 표기되어 있어서, 주의깊게 살
피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빠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했다. 드디어 와석총ㆍ척지마을 갈
림길인 삼거리에 도착하여 거
대한 돌무덤인 와석총을 다녀
올까 잠시 망설였지만, 과거에 두번 다녀왔기에 이내 마음을 다잡고 와석총 탐방을 과감히 포기하고 우틀하여 선유동계
곡 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코스는 지도상에 정
상 등산로로 궤적이 표기되어 있는데도, 산길이 심하게 묵은 늪지대를 방불케 했다. 1KM쯤 진행하자 소위 자연인 같은 사
람이 거처하는 듯한 계곡물 웅
덩이가 있어서, 또다시 머리를 감고 잠시 쉬어갔다. 이후 구간
도 심하게 묵어 앞으로 나아가
기가 곤란했지만, 길은 훤히 보
였다. 그런데, 대성산에서 외송
마을로 내려가는 도로를 만나 선유동계곡으로 접속되는 길
이 불분명하여, 잠시 왔다리갔
다리 하다가 길인 듯한 코스를 따라 진행하다 보니, 산길이 끊
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지랄같
은 등로여서, 선유동계곡을 따
라가는 산길은 맞는 듯 하면서
도 오늘 산악회에서 제시한 코
스가 맞는지는 아리송했다. 다만, 수월폭포를 향해 나아가
다가 무당 기도처를 통과 후 전
망데크를 지날 즈음에 계곡을 건넜어야 했는데, 무심코 가다
보니 갈수록 산길이 희미해져 GPX 트랙을 보니 계곡 건넘 지
점을 지난 걸 알았지만, 직진해
도 수월마을로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어 직진하다보니 묵은 산길은 점입가경이었으나, 수
풀을 헤치며 마침내 수월마을
에 내려섰다.
아무튼, 이코스는 특히 거칠게 묵은 길이었는데 되돌아 갈 수
도 없어서, 어쩔수없이 생길을 뚫고 나아가다시피하며 우여
곡절 끝에 수월마을 폭포 앞에 당도한 것이었다. 기사에게 전
화하여 버스 위치를 물어보니 수월마을 위 수월교에 있다해
서, 폭포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 알탕을 시원하게 한 뒤 산행을 마쳤다.
그런데 수월교에 다다르자 버
스가 없어서 다시 전화해서 물
어보니, 수월폭포 위에 있는 수
월교라하는 게 아닌가. 따라서
시멘트 오르막 길을 따라 1KM
는 더 올라가야 해서 짜증이 더
했다. 어찌하여 그렇게 위치를
설명한단 말인가! 아무튼 아침 들머리 찾는 거 부터 하산위치 설명까지 차증스런 날이었다.
어쨌든 당초 안내된 거리보다 6KM 가깝게 초과된 18KM가 넘는 장거리 코스를 택한 A코
스 팀원들은 하물며, 산길이 없
다시피한 선유동계곡 코스를 따라 왔을텐데도, 주어진 6시
간30분 안에 전원 늦지않게 하
산하다니 대단한 주력과 독도
능력이었다. 돼지고기 김치찌
개로 소맥을 얼큰하게 나눠마
시며, 뒷풀이를 끝내고 귀광길
에 올랐는데 동광주가 아닌 문
예후문쪽으로 버스가 먼저 가
는 게 아닌가.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사의 처신이 아
침부터 세번씩이나 산악회 회
원들을 우롱한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내자
신을 탓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
다. 마지막으로, 오늘로써 둔철
산은 세번째 탐방이지만 걸어 본 코스는 다소 험하고 낯선 코
스였지만, 처음 가본 코스라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산 소개: 둔철산(屯鐵山,823
M)은 경남 산청군 신등면과 신
안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3
번 국도의 지리산 입구와 산청
군 사이에 있다. 동쪽은 해발 500m의 넓다란 분지로, 대단
위 목장과 농장이 있다. 바위벽
이 수없이 많은데, 높이가 30~
60m에 달한다. 마을들이 훤히 내려다 보이면서도 때로는 발
이 빠지는 낙엽길이 이어진다. 인적이 끊긴 지 오래되어 산길 곳곳이 희미한데다 능선을 찾
아들어 갈 작은 길이 확실하지 않다. 범학에서 계곡을 따라 오
르는데 길이 희미해 한여름철
이면 오르기 힘들다. 척지에서 또는 정취암에서 능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정취암은 의상이 창건했으며, 문가학이라는 도
인이 여우로부터 둔갑술을 배
웠다고 전하는 곳이다. 외송부
락으로 들어간 도로에서 갈림
길이 나온다. 왼쪽 길은 외송을 지나 산 아래의 외딴집을. 오른
쪽 길은 산기슭을 굽이돌아 왼
쪽 산 아래의 산줄기 길과 만난
다. 1시간 20분 정도 능선길을 올라가면 바위가 쌓여서 만들
어진 성벽같은 암봉이 나타난
다. 암봉에서 정상 앞의 봉우리
까지는 35분이 걸린다. 암봉에
서 등산로가 갈리는데, 앞쪽의 갈림길은 564봉을 거쳐 내심
거와 심거마을로, 오른쪽은 정
상을 거쳐 척지부락으로 가는 길이다. 정상에는, 경호강과 어
우러진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
봉·중봉이 우뚝 솟아 있다.
첫댓글 어제도 수고하셨습니다 산행한것을 보니 거의 우리랑 같이 하셨네요 척지마을 내려가는 이정표 까지는
같아요 2008년도에 갔을때는 정취암으로 해서 시루암 쪽으로 내려 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한것 같아
뿌듯합니다 더운데 산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선유동계곡 코스는 길도 없
다시피하고 묵어서, 이 코
스를 택하면 안되는 코스라
고 생각되었습니다. 암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