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신청및 연락번호*
산행대장:010-3610-0056
남.총무:010-6612-9584
여.총무:010-7476-5550
카폐지기:010-3638-0800
차량번호:로얄관광 1113
*출발장소및 출발시간*
광주공원:07:10
광주역:07:30
문예회관후문:07:40
각화동 농산물시장앞:08:00
**좌석배정은 토요일 저녁에
문자메세지로 알려드립니다**
전북 군산 구불길 8코스 고군산길
섬들이 무리를 지어 있는 곳이라 '군산(群山)'이라 불립니다.
조선 세종 시절에 군산진을 육지로 옮기면서 현재의 군산시가 되었고
선유도 일대는 옛 고(古) 자를 붙여 고군산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을 천추만대에 빛날 대승으로 이끈 뒤
이곳에서 열하루 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고군산에 있는 섬들을 고군산군도라고 하는데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이 선유도입니다.
구불길 8코스 고군산길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선유도, 대장도, 무녀도에 전해지는 전설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해수욕장과 갯벌도 있어 체험활동과 함께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걷기 경로 선유도 선착장~군산시정관광안내소~오룡묘~선유3구마을~대봉전망대~
몽돌해변~군산시정안내소~초분공분~장자대교~대장도~장자마을~장자대교~
군산시정관광안내소~선유도 선착장
거리/소요시간 14km/5시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고군산군도에 군산 구불 8길인 고군산길이 있다.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여유?자유?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길,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길, 군산 고군산길을 찾았다. 군산 앞바다에 떠 있는 60여 개의 섬, 고군산군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경이다. 그 유명세에 비해 아직은 소박하기도 하거니와 깨끗한 환경을 지니고 있어 여름 여행지로 이보다 좋은 곳도 없지 싶다. 고군산군도 63개의 섬 중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16개, 그 중심에 선유도가 있다. 선유도까지 매일 수차례 쾌속선이 오고가는 까닭에 선유도를 비롯한 무녀도와 장자도가 고군산군도 여행의 시작이 된다. 또 이들 섬이 서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 섬 여행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일원으로 연결된 고군산길은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선유2구 선착장을 기준으로 첫 번째 코스는 명사십리 선유도해수욕장을 중간점으로 해서 망주봉과 선유3구 남악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로, 선녀봉, 하트모양 해수욕장과 고군산군도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두 번째 코스는 해수욕장에서 선유1구~선유봉~장자도~대장도로 이어지며 또 다른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코스는 무녀도의 무녀봉과 무녀염전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독특한 풍경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명소이다. 코스 별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지만, 곳곳에서 발길을 붙잡는 비경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군산외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고 1시간 정도 들어가면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해마다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 특설무대를 지나면 선유도해수욕장에 다다른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십리에 걸쳐 있다고 해서 ‘명사십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물이 들어왔을 때는 물놀이를, 물이 빠져나가면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반짝이는 고운 모래를 왼편에 두고 걷다보면 망주봉(104.5m)이 보인다. 망주봉(望主峰)이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 선유도에 유배된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북쪽의 한양에 계신 임금을 그리워하여 붙은 명칭이라고 하는데 망주봉 바위에는 당시 충신의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망주봉에는 유교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충신의 이야기보다는 더욱 신비롭고 애절한 전설이 전하는데 그 이야기가 바로 천년 임금을 기다리다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부부 이야기이다. 망주봉의 큰 봉우리는 남편, 또 하나의 작은 바위는 아내라고 한다. 여름에 큰 비가 내리면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같이 떨어지는데 이 모습이 장관이어서 망주 폭포를 선유8경 중 하나로 꼽는다고 한다. 망주봉 앞 조그만 섬은 솔 섬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널찍한 길을 오르면 계단이 설치된 등산로가 나오는데 20분정도 오르면 대봉전망대에 도착, 망주봉과 해수욕장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바닷가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몽돌해수욕장이다. 몽돌해수욕장은 100m 남짓한 자갈 해수욕장으로 오랜 시간 거친 파도에 씻겨 동글동글해진 검은 돌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군산 길의 두 번째, 세 번째 코스도 고군산군도 곳곳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전설이 깃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