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흥~~~
내 오늘 한 잔 삐딱~~~하게 기울였당.
산골로 아주 이주한지 5개월 20일-
새 친구가 생겼당.
ㅋ,~~~
이 새친구는 올해 79 이당
근런데 친구당.
"동무해서 살자"는 할매말이 어찌나 정겹게 와 닿던지 그러기로 했당.
하루도 안보면 궁금하다고
할매 친구는 내 근무지로 떡도 구워 들고 오시고
올챙이 국수 했다고 부르러 오시고...
젤루 다정히 느껴지는건 나무때는 내 생각해서
산에만 가면 나무가지 주워다 부엌앞에 던져놓고 가신다.
나는 그 할매 친구의 맘을 깊이 느껴서
별미 생기면 들고 그 집으로 가서 같이 밥을 먹는다.
요즘 나는 밥이 맛 없다.
익숙치 않은 제약도 그렇고,
추운것도 한 몫한다.
하여, " 막걸리 사러 갔더니 없다"고 한 내 말을 기억한 할매친구가
오늘 시내 나간김에 막걸리 한병사와설랑은
부르러 오셨다.
나 좋아하는 칼국수를 끓이고 한잔.....
크~~~~~~~~
친구....
뭐 별건가-
나는 이 새친구가 좋다.
내가 뭘 필요로 하는지 알고 챙길 줄 알면
맘 알아주는 친구가 아닌가.......
알딸딸~~~~~~~~~~한 김에........
- 린자니에서 딸아이랑 나란히 잤던 텐트
하나보다는 둘이 역시 좋아보인다-
첫댓글 맞아요 울 인생 걸릴게 뭐 있나요
정말 따뜻한 친구를 만나 저도 흐뭇합니다
그 친구 또한 달빛님을 잘 만나셨지요
어제 모처럼 한잔 기울였더니 취중에 <우정>타령...ㅎ ㅎ ㅎ~~
좋은 친구 만나셧습니다,
네~~치악산 고든치 화전민으로 태어나서 아랫마을로 시집와서 80가까이 사셨는데 참 순수하시고 영리해요 할매가.
뭐든 해드리고 싶고
맛있게 드셔주셔서 좋고...
이보다 더 예쁜 우정이 어딨나요?
근데 여자친구가 더 연세가 많다는 뜻입니까?
으잉~~~저도 여자라예.
ㅎㅎㅎ
@감곡 소현 으잉~~~~~
나 왜 남자라고 생각을 했지?
에그난 엉큼한가벼요 ㅎㅎㅎㅎㅎㅎㅎ
@뜰에앉아 잼난당...ㅎ ㅎ ㅎ~~나도 남친하나 두고 시포용...
@뜰에앉아 너무 웃으워 ㅎㅎㅎ 즐겁습니다
올 6월에 린자니로 해외산행 갈려하는데 힘들지 않나요? 텐트치고 자야하나요? ㅎㅎ요즘 무릅이 좀 무리가 있는 듯 해서요
네~롯찌는 없구요. 텐트 2박하는데 호수에서 텐트는 그저 그만..낭만과 아름다움 모두..산허리 텐트는 바람안불어야 좋구요 바람불면 모래밥을 각오해야 하더라구요. 3,750고지라 고소걱정은 안해도 되던데, 오르는 길이 화산재여서 두발전진 한발 후퇴...그래도 아름다운 곳이예요 다녀오셔요
@달빛(횡성)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상세 안내에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