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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2. 7. 21. (土) 14:00 - 7. 24. (火) 17:30
0, 장소: 덕유산 - 지리산
0, 코스: 덕유산 서봉 - 남덕유산 - 완산칠봉 - 지리산 연하봉 - 한신계곡 가내소폭포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심상환을 반갑게 만났습니다
장수 장계행 버스는 09:20 분이 첫차라고 했습니다
2003년 고향동생 송동선과 덕유산갈때 생각이 났습니다
08:00시 버스이니 07:50 분까지 남부터미널로 오라고 했으나
출발5분 전에도 안왔습니다
어디냐고 전화했더니 고속터미널 장수행 출입구 라고해서
떼어놓고 이현우님과 우리만 간다고 했더니 10000원짜리
로토복권을 한장씩 사갖고 왔었습니다
3시간반넘게 달려서 장계에 도착하니 우리의 영원한리더 이영진님께서
터미널 옆에서 에어콘을 틀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백두대간길 육십령을 넘어서 함양 서상에 갔습니다
공용철님과 김진수님을 만나서 유명하다는 어탕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어탕국수를 맛있게 먹고나서 차를타고 영각사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차에서내려 묵직한 배낭을메니 땀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버너 코펠 께스2개 쌀5컵 된장과양념 과자와사탕 삼겹살1kg 천하장사와 스프3봉지
여벌옷몇가지 텐트도없는 간단한 비박장비가 전부인데 출발부터 힘들었습니다
쉬면서 105리터인 공용철님의 배낭을 들어보니 내배낭보다 갑절이상 무거웠습니다
왜 이렇게 무겁게 꾸렸냐고 나무라니 자기가만든 내사랑 지리산팀도 오기에
이리 되었다고 웃었습니다
퍽큰 해물탕봉지 쭈구미 볶음일체 무거운롤케익 천도복숭아 자두 퍽큰 압력밥솥과
텐트가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가을에 단풍구경 하면서 내려와야할 험한 계곡으로 서봉에 오르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리더 이영진님이 멀정한 등산로를 놔두고 군기를잡는것 같았습니다
서봉 철다리야 어서좀 만나보자를 노래하면서 조심조심 계곡을 올라갔습니다
영각사 입구
2002년과 2003년에 남덕유산에 올라가면서 지나가본후 이번에 와봤습니다
경상남도 학생수련원
덕유산종주시 (육십령 - 삼공리나 백련사) 덕유산 서봉에서보면 산애래
아주 아름답게 보이는곳 입니다
험한계곡
이름도 모르는 아주 힘든계곡 입니다
바위에 아이젠 자국이 없는걸보니 사람이 다니는 코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 로프는 여름에 폭우가 쏟아지면 불어난 계곡물에 안전을 위한것 같았습니다
계곡에서 쉬면서 지리산 드림팀의 산악회 명칭을 녹두라고 명명 했습니다
모두들 녹두가 좋다고 박수를 치기에 덩달아 박수를 쳤습니다
내가 내년까지 회장을 맞았으니 회장맞은게 3개가 되었습니다
태풍 피해
며칠전 지나간 카눈태풍 때문에 산능선의 나무가지가 저렇게 부러졌습니다
등산로에 파란 나뭇잎은 뿌려놓은듯 나뭇잎들이 아주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태풍은 논밭과 산에도 큰피해를 주고 있었습니다
서봉 철계단
무거운 배낭을메고 험한계곡을 올라오면서 그리웠던 서봉의 가파른 철계단 입니다
일몰
14:00시에 영각사 입구에서 출발하여 4시간넘게 땀을흘리며 덕유산 서봉에 올라왔습니다
서봉에서본 일몰인데 운무가 몰려오면서 어두워지고 있는중 입니다
서봉 표지석
함양군에서 서봉이라고 붉은글씨로 정상석을 만들어 놓았는데 누가?
저렇게 쓰러트려 놨습니다
장수군 사람들은 장수덕유산 이라고 부르기에 장수사람들의 소행같아 보입니다
한두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5-6명이 한짓같아 보였습니다
경남학생 교육원
운무로인해 희미하게 보이는것은 교육원 운동장 입니다
저곳에서 보이고있는 계곡으로만 서봉에 올라왔습니다
올라올때는 힘들었으나 올라와서보니 어떤 성취감과 자신감에 흐뭇했습니다
서봉
텐트를 쳐놓고 저녁 준비를 하는중 입니다
압력솥밥 해물탕 삼겹살 여러가지 과일등이 산아래서보다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대가 높기에 모기는 없으나 파리와 작은 잠자리 종류의 벌레와
크고작은 나방이들이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텐트 좌우로 멀리 불을켜두고 밤깊도록 중봉님의 가곡을 들었습니다
모두들 흥이나서 맥주와 소주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복중이기에 산아래는 열대야로 덥지만 서봉의밤은 운무속에서 초겨울처럼 추웠습니다
새벽에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에 잠이 껬는데 정말로 환상적이 었습니다
동자꽃
서봉 주위에있는 꽃들입니다
원추리
야생화들
신나는 서봉 헬기장
서울에서 내사랑 지리산팀 젊은엄마 셋이서 05:00시에 차를몰고
08:00시에 영각사까지 왔습니다
전주에서 새벽에오는 박찬선님이 영각사 앞에서부터 데리고 올라왔습니다
결혼전 KBS 산청군 노래자랑에서 장려상을 받았다는 이은영님이
내사랑 지리산팀의 실력을 자랑하는 중입니다
공용철님네 내사랑 지리산팀의 우정 출현으로 더좋은산행 이었습니다
하늘말라리
서봉에서 남덕유산에 가는 등산로 곳곳에 많이피어 있었습니다
향기가 참으로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남덕유산
안개가 걷힐 생각을 안하고 더짙어 졌습니다
시계방향으로 이영진 오해봉 공용철 유정남 박찬선 김진수
심상환 이은미 이은영님 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남덕유산에서 지리산 무등산도 잘 보인다는데
오늘은 시계가 20m정도 였습니다
공용철님과 이은영님의 노래만 듣다가 하산 했습니다
온산을 철계단으로 오르는 겁나고 아름다운 철계단길은
짙은 운무로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영각사 통제소
국토 순례단
여름방학 을맞아 대학생들이 국토순례를 하는중 입니다
장계 입구에서 손을흔들어 주었더니 좋아했습니다
전주 풍남문
고려시대부터 있었으나 정유재란때 화재로 소실되어 버려서
1788년 영조 44년에 전라감사 홍락인이 세웠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완산칠봉 입구
칠성사
완산칠봉중 1봉 아래에있는 조고만 절 입니다
1봉에서본 모악산
저 산넘어에는 김제 금산사가 있습니다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대왕이 큰아들 신검에의해 강제로 연금되었던 절입니다
화가난 견훤은 심복을통해 신검의 경비병들에게 술을많이 먹이도록 유도하고
금산사를 탈출하여 왕건에게 투항겸 망명하여 후백제를 망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완산칠봉 제1봉
완산칠봉 설명판
동학농민군 전주입성비
동학전적지 설명석
신입사원 극기훈련
현대자동차 신입사원들의 지리산 극기훈련 준비체조 중입니다
120명중 아가씨들도 20명정도 보였습니다
지리산에서 여러 대기업과 은행들의 지리산 등산훈련을 보았습니다
현대자동차팀은 옷 배낭 스틱등이 통일되고 우수해 보였습니다
긴행렬의 이들을 피해 갈려다가 내가 극기훈련을 하였습니다
몇년전 현대계열 위아란 회사에서 600명이 동시에 야간산행을 한일이
있었는데 관리공단 에서는 50만원X600명 으로 위아에 3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위아는 자기 회사의 고문변호사를 통해서 벌금부과정지 가처분 신청인지 X인지를
찾으면서 소송을하며 설치더니 유야무야되어 버렸습니다
신문사든 방송국이든 관리공단이든 재벌한테는 못해보는걸 보았습니다
산속 너덜길
1km도 넘는 현대 신입사원들을 피해간다고 산속을 질러서
소지봉 능선을 찾는다는게 죽을고생을 하였습니다
6.25때 토벌군 한테쫓긴 빨치산들이 지나간뒤에 사람이
처음으로 지나가는것 같았습니다
바위와 돌에는 두툼한 이끼가 내려앉아서 밟아도 밀리지도 안았습니다
이리 가보고 저리 가보아도 등산로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도없는 산속에 모기는 왜그리 많은지 질려버렸 습니다
나뭇가지를 꺽어서 흔들어 쫓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땀흘리고 모기물리며 지리산 스승님인 이영진님뒤만 따라갔습니다
선생님도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모기한테만 욕을 하였습니다
산속꽃밭
보는 사람도 없는데 산속에는 여러 꽃들이 만발 하였습니다
2시간동안 모기한테 물리면서 저런곳을 헤멨습니다
물 과자 사탕 과일등 먹을것이 있으니 다행이지 만일에 그것들이
없다면 초조하여 탈진하고 조난당할것 같은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자부터 쓰봉까지 땀으로 흠뼉 젖은후에 소지봉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등산로를 찾았으니 살것 같았습니다
이곳에 오르니 힘이나고 즐겁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명당
북풍을 막아주는 바위 사이에서 자라고있는 운좋은 나무입니다
망바위
망바위는 남쪽길 법계사 위에도 있습니다
장터목 야외식탁
뒤쪽 20여명의 내파메이커 장비로 통일한 경기도 줌마원정대 아주머니들은
안나프르나 드레킹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왔다고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머리를 묶고 수염기른 사람과 산을 잘탈듯한 50대의 남자등 2명이
아주머니들을 유치원생 다루듯이 인솔하기에 웃으면서 따라갔습니다
거림으로 내려가기에 시간이 충분한데도 야간산행은 위험하니 빨리가야
한다고 닥달하는게 옛날 논산훈련소 조교 같았습니다
장터목 산장
산장뒤 - 천왕봉
산장좌 - 백무동
산장우 - 중산리
산장앞 - 세석산장 가는길 입니다
우리는 세석산장 가는길로 가다가 연하봉을 지나서
우측 비지정 등산로인 빨치산들이 도망다니던 길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연하봉
목장길
꽁초바위로 올라 가는길 방향 입니다
가곡 바위고개언덕이 떠오르는 낭만적인 길이기도 합니다
주목
내생각에 고려시대에 생겨난 주목나무 같아 보였습니다
여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生과 死
수백년을 살다가 고사목이된 큰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지면서
살아있는 나무의 덕을보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인것 같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5.1.어머니 아버지 산소이장 하던일이 떠오르며 숙연 했습니다
큰형님과 장손인 승용이 부부의 고마움이 생각나 목이울컥 했습니다
가내소 폭포
작년여름 무이파 태풍의 직격탄을맞은 지리산 곳곳의 비경들은
몰라보게 변하고 달라진 곳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한신계곡 최고의명소 가내소폭포 지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철다리 공사
신축하는 아치형 철다리 아래있던 다리가 지난해 태풍때
굴러온 바위에 부서져서 새로만들고 있는중 입니다
가내소 폭포위 등산로 철계단도 10여명이 용접하며 공사중 이었습니다
백무동 주차장
600m 정도의 고지대 이기에 자귀나무꽃이 아직도 싱싱 하였습니다
30분정도 시간이 있기에 배낭을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머리도감고
간이 샤워를 했습니다
티샤스도 바꾸어입고 머리도빗고 시원한 버스에 오르니 이제는 살것 같았습니다
낮익은 백무동길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남원 인월에서 함양으로 오는길에는 벌써 벼이삭이 올라오는 논도 여러곳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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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와 정보 얻고 갑니다
박선생님 격려글 고맙습니다.
오해봉 선배님 오랫만에 뵙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잘읽어봤습니다
산 잘타시는건말할것없고 글솜씨도 참 대단하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정보도 많이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총무님 반갑습니다
과찬의 말씀에 쑥스럽습니다
총무님 더위에 건강 하세요.
읽어 내려오는동안 산속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 목장길 이라고 했나요 꽁초바위로 올라가는길 비옷입고 올라가면 혹 선녀가 될까요 야생화는 정말 참 예쁩니다 잠시 더위가 싸악 가시는 느낌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네 모두들 산행기에 목장길 이라고 쓰더군요
꽁초바위에서 연하봉 오르는길이 더아름다워 보이지요
반송님도 더위에 건강하세요.
너무너무 멋지고 좋아 보입니다
장터목 산장이 사진으로 보니
한국의 마추픽츠 로 불러야 활 것 같네요
아름다운 모습 계속 이어 가길 바랍니다
박선생님 반갑습니다
박선생님 더위에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