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영종하늘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와 근생상가 토지 관련 투자설명회. [사진 제공 = LH]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주택, 상업·근린생활시설 용지' 투자설명회에는 15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 2층에 700석가량 준비했던 LH 관계자들은 추가로 의자 수백 개를 동원했지만 좌석이 모자라자 바닥에 철퍼덕 앉아 설명을 듣는 이들도 상당했다.
LH가 영종하늘도시에서 마지막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대거 공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노후 대비 실수요 상품으로 최고 인기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영종하늘도시의 장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구름 같은 인파를 끌어모은 것이다.
지난해 공급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가 최고 경쟁률 2356대1을 기록하며 '로또'를 방불케 한 것도 '학습효과'가 됐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희소성으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LH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77필지는 추첨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 3.3㎡당 분양가는 약 400만원대다. 접수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 60필지는 경쟁입찰로 15~16일 접수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480만∼570만원, 상업용지는 800만∼1000만 원 선이다.
점포 겸용 주택 중에서도 씨사이드 파크에 직접 연결되는 H10블록 일부 필지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 방문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인천대교 조망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H10-5-1, H10-5-2의 경우 삼면이 도로에 접한 데다가 북쪽에 도로가 있어 일조권 사선제한 영향이 없고 북쪽으로 공원이 있어 필지 전면이나 후면 모두 전망이 트였다.
또 H19블록은 아파트와 학교로 둘러싸인 근린형 상가주택지로 입지 여건이 우수한 필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블록 전체 필지 수가 177필지로 대규모 상권 형성에 유리한 규모로 계획됐다.
인근 A43, A46에서 올 하반기 새로운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고, A42는 7월 LH 민간공동주택사업 공모로 추진하고, A47은 내년 뉴스테이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어서 기존 입주 가구는 물론 신규 분양 예정 아파트로 인해 배후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H19-11-4, H19-11-5의 경우 보행자도로를 사이에 두고 삼면이 트이는 입지에 전면 40m 도로에서 점포의 가시성이 확보되고 보행자도로 앞으로는 횡단보도가 위치해 건너편 아파트들로부터의 보행자 접근성이 가장 좋고 차량 동선도 양호하다.
영종도 인기부동산의 조은구 대표는 "기존에 주택지 매각은 중도금과 잔금을 5년 분할 납부했는데 최근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니 LH도 자신감이 붙었는지 이번 공급 필지는 3년 분할 납부 조건"이라고 전했다.
영종하늘도시 주택용지 청약은 LH 토지청약시스템(apply.lh.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하고 홈페이지에서 미리 연습해 볼 수도 있다. 당첨자들은 오는 20~30일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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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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