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독경(牛耳讀經) : 소귀에 경 읽기
대우탄금(對牛彈琴)【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소에 거문고 타주기.
여구식약과(如狗食藥果) : 개 약과(藥果) 먹듯.
남의 말을 듣고도 뜻을 모르거나 뜻을 모르면서 글을 보다.(All Greek to her.)
-At the deaf man's door, knock as much as you like. <그리스>
귀머거리 집 문 손기척(노크)하기.
-Talking to the wall. 담벼락에 대고 말하기.
-Pouring water on a duck's back. 오리 등에 물 붙기.
-Preaching to the wind. 바람에 설교하기.
-In vain he craves advice that will not follow it.
따를 생각이 없는 자에게는 간절한 충고도 헛수고다.
일경지훈(一經之訓)
유자황금만영 불여일경(遺子黃金滿盈 不如一經)【한서 위현전(韋賢傳)】
천금유자 불여일경(天金遺子 不如一經)【程顥 程頤 명도가훈(明道家訓)】
많은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경서(經書) 한 권을 잘 가르침이 낫다.
적금이유자손(積金以遺子孫) 자손미필능수(子孫未必能守)【사마광가훈(司馬光家訓)】
재산을 모아 자손에 물려주어도 자손이 반드시 그를 지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교훈을 몇몇 찾아본다.
성인(聖人) 현자(賢者)라면 이 난국(亂國, 難局)해법으로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
원, 부재대부재소(怨, 不在大不在小)【서경(書經) 강고(康誥)】
백성의 원망은 그 일의 대소(大小)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임금이 도리에 따르는가 여부(與否), 정치에 힘쓰느냐 與否에 있다.
원부재대 가외유인(怨不在大 可畏惟人)
【정관정요(貞觀政要) 군도(論君道) 위징(魏徵) 간태종십사소(諫太宗十思疏)】
원부재대(怨不在大) : 원망을 사는 것은 큰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외유인(可畏惟人) :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로지 백성(의 원성)입니다.
재주복주(載舟覆舟) : 물은 배를 띄우지만 뒤집기도 하니【荀子 왕제(王制)】
소의심신(所宜深愼) : 마땅히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분거후색(奔車朽索) : 엎어지려는 수레를 삭은 고삐(줄)로 모는데
기가홀호(其可忽乎) : 어찌 경솔(輕率)ㆍ소홀(疏忽)히 할 수 있겠습니까!
원지소취 란지본야(怨之所聚 亂之本也)【좌전(春秋左氏傳) 성공(成公)十六秊】
다중(多衆)의 원한이 모이는 곳은 소요와 난동이 일어나는 근본이다.
강고(康誥)ㆍ태갑(太甲)ㆍ제전(帝典)【대학(大學)傳 제1장】
康誥曰 극명덕(克明德) : 강고에 이르길 "능히 덕을 밝힌다."
太甲曰 고시천지명명(顧諟天之明命) : 태갑왈 "이 하늘의 밝은 命을 지켜보라."
帝典曰 극명준덕(克明峻德) : 제전왈 "능히 큰 덕을 밝힐 수 있다."
개자명야(皆自明也) : "이는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라 했습니다
▲-고할 고(誥) :
① 서경(書經) 전모(典謨) 외(外) 8편의 총칭 :
훈(訓)ㆍ고(誥)ㆍ서(誓)ㆍ명(命)ㆍ가(歌)ㆍ공(貢)ㆍ정(征)ㆍ범(範)
②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모아서 알리는 것(上位者告諭下位者).
③ 훈계(訓戒)
④ 문체(文體) 이름. 군왕이 신하에게 내리는 글을 말한다.
(古代用來告誡他人的文字,後成爲君王諭令臣下的專用文體. 如 康誥, 洛誥...)
-태갑(太甲) : 상(商)나라 왕, 성탕(成湯)의 손자.
-제전(帝典) : 서경의 요전(堯典).
불원천불우인(不怨天不尤人)【논어 헌문(憲問) 37. 맹자 공손추下 13-1】
不怨天不尤人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 지아자기천호(知我者其天呼) ;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로 배워서 통달하니, 나를 알아주는 것은 하늘인가보다.
선패유기 이유인호재(善敗由己 而由人乎哉)【좌전(春秋左氏傳) 僖公二十年】
성공과 실패는 자기 자신에 달려 있지 다른 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다.
ㆍ자지자불원인(自知者不怨人)【순자(荀子) 영욕(榮辱)】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ㆍ자선책기 이후책인(自先責己 而後責人)【程顥 程頤 명도가훈(明道家訓)】
스스로를 먼저 책망한 연후에 비로소 남을 책망하다.
ㆍ책인즉명 서기즉혼(責人則明 恕己則昏)【北宋 範純仁 戒子弟言】
인수지우 책인즉명(人雖至愚 責人則明) 수유총명 서기즉혼(雖有聰明 恕己則昏)
(소인은) 아무리 어리석어도 남의 잘못을 책망하는 데는 밝고 가혹하며,
아무리 총명하다 해도 자기 잘못을 꾸짖는 데는 어둡고 관대하다.
이단상이책인지심책기(爾但常以責人之心責己) :
그렇지만 항상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책하고,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 :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면
불환부도성현지위야(不患不到聖賢地位也) :
성현처럼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ㆍDo not grumble against heaven and lay the blame upon other people.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사람을 탓하지 말라.
ㆍLife is a just mirror, and what you see out there,
you must first see inside of you.【Wally Amos(월리 에이머스)】
인생은 거울과 같다.
밖에서 영상을 들여다 볼 것이 아니라 내면을 살펴야 한다.
ㆍOne should examine oneself for a very long time
before thinking of condemning others.
내시반청(內視反聽)【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
책임전가보다 내 탓 먼저 하고(不責於人 內視), 남의 의견을 경청(反聽)하라.
(虞舜有言曰) 자비야상의(自卑也尙矣)
요순(虞舜) 말씀에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 더욱 더 높아진다는 성구가 있다.
반청지위총(反聽之謂聰) : 역지사지(反) 청문(聽聞)하면 귀 밝음(聰),
내시지위명(內視之謂明) : 내 탓 먼저 하면 눈 밝음(明),
자승지위강(自勝之謂强) : 자기 자신을 극복하면 굳셈(强)이라 한다 했다.
-內視 : 在心中自我省察 : 자아반성, 자아성찰부터 하다.
-反聽 : 聽取別人的意見 : 외부 여러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다.
군자구저기(君子求諸己) 소인구저인(小人求諸人)【논어 위령공 20. 14】
군자는 (매사를)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 반구저기(反求諸己)【맹자 공손추(公孫丑) 上】 잘못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다
궁자후이 박책어인(躬自厚而 薄責於人) 즉원원의(則遠怨矣)【논어 위령공 14】
자기책망을 두텁게 하고 남 책망을 엷게 한다면 원망과는 멀어질 것이다.
▲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소요유(逍遙遊) 사상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첫댓글 "성현(聖賢)이 환생하신다면 어떤 교훈을 주실까"
이는 필자가 성구를 인용, 전파하는 배경이다.
"인심여면(人心如面)" 중심의 "지당 선생 댓글"을 쓰다가...
이러한 평소의 생각이 박근혜의 후안무치(厚顔無恥)에 이르러 여기까지 왔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박근혜는 불쌍한 여인네니다.
이제는 두 손 들고 내려오는 길 밖에 없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치우침은 도가 아니니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덕산 <야당 일각에서는 국회 탄핵 부결을 원하고,
청와대는 탄핵부결을 위해 국정원, 검경, 국세청 사냥개를 동원 비박계 의원 약점을 들어 겁박한다는데...>
어차피 시민혁명은 불가피한 마당에
-가결되면, 박근혜 퇴진 외에 국회와 재벌 개혁을 요구하되 평화적으로 할 것이나
-부결되면, 시위대가 절제를 잃고 포력화되어 유혈혁명으로 갈 것은 자명.
급하게 해야하는 다음 대선에 유리한 건 준비된 후보가 있는 야당이 어부지리하게 될 터.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은 유권자들은
우리 민족의 또 하나의 치욕의 역사를 만들었다.
국가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을 선택하는 유권자의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가 국민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다시는 이 땅에 이처럼 우매한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석봉님 좋은 명언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말 없이 발가벗은 12월의 나무를 봅니다.
발가벗은 나무의 침묵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12월은 그러한 계절입니다. 석봉 선생님의 자상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석봉선생님
늘 높으신 격려주심에 행복합니다
늘 언제나 너무 높고 깊으신 말씀으로
저의 무식을 탓하심에 고개를 못 드옵니다
노력하겠씁니다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