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국립철도학교 옛친구들 다사모 익산방문
홍안이 시절 철도에 부임한 옛 친구들 조성곤 유연권 안재철 익산방문 명가에서 만나 회포를 풀다.
현업 은퇴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십수삼년이 흘러갔다니 세월은 무심도 하구먼.
무상한 세월의 수레바퀴속에서 시시한 일에 세월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도 어영부영 하루가 흘러가고 새아침이 찾아온다.
70대 중반의 국립철도학교 벗님이시여.
人生七十古來稀라는 고사성어가 있듯
옛날에는 나이 칠십만 살아도 오래 산다고 했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5명중 1명이 노인이다.
세월이라는 단어에 속아 2024년 10월에 옛 동기생 친구들 만나 추억을 되세기고 회포 나누면 행복 아니겠는가?
성곤친구는 철도에 10년 봉직후 교육계로 전근, 서울대학교 행정처장으로 정년퇴직했으니 직무에 최선을 다했구먼.
족보에도 관직이 등록되여 있어 가문의 영광이네.
연권친구는 딸이 철도공사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철도와는 인연이 깊네그려.
재철친구는 아들을 하늘을 주름잡는 대한항공 조종사로 키워 해외여행을 잘 시켜주겠구먼.
그대들이 서울과 대전, 목포에서 익산의 조동화를 찾아주어 고맙고 감사하구먼.
중앙동 맛집 명가에서 맥주와 소주를 소맥으로 조제하여 먹으니 술이 다들 잘들 들어가더구만.
성곤 연권 재철이 친구들이 나이먹었다고 나도 나이먹게 만들어 대단히 서운하네.
시간이 바빠 유적지 찾아 관광은 못했으나 서동시장과 옛 호남의원자리의 신익희선생기념공원 구경했기에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
호남의원은 6.25 동란후 익산의 유일한 병원이었으며 특히
1956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해공 신익희 선생이 1956년5월5일 전주유세를 위해 호남선 야간열차를 타고 가다가 강경 부근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이리역(현 익산역)에 도착해 호남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사망으로 진단했기에 역사의 중요한 현장으로 지금도 보존하고 있다.
당시의 호남병원건물은 3층의 붉은 벽돌로 지금도 남아 있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임시정부에서 내무총장 등 중책을 맡았으며, 해방 이후, 국회의장으로 활동하다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안타갑게도 선거 10일전 서거하여 국민의 열화같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였다.
1956년5월15일 치러진 대통령선거는 자유당 이승만, 무소속 조봉암, 민주당 신익희 3인의 후보가 나왔으나 신익희후보는 선거10일전 뇌출혈로 사망 이승만과 조봉암후보가 대결하여 이승만이 선거에서 이긴후, 이승만정부는 조봉암을 1959년 감첩혐의를 둘러 쒸워 사형시켰다.
조봉암은 이승만정부에서 농림부장관까지 했으며,
사형 집행 직전 조봉암은 “나는 이(승만) 박사와 싸우다 졌다, 승자로부터 패자가 죽임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투표에서는 조봉암이 이기고 개표에서 이승만이 이겼다는 이야기가 파다하였다.
2011년 1월 대법원은 조봉암사건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하였으며, 현대사에서 대표적인 사법 살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유당 이승만정권의 만행이 없었다면 대통령 자리에 오르셨을 위대한 정치가 죽산 조봉암선생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박정희 전두환도 김대중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사형시키려고 하였으나 민주화과정의 역사를 거치며 김대중대통령은 사형수에서 대통령을 하였지요.
김대중대통령은 인터냇 고속도로의 선구자이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일상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제공했지요.
김대중 전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1998~2003년 동안 햇볓정책과 더불어 전세계 어느나라보다 컴퓨터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초고속인터넷망을 도입하였으며,
김대중 정부의 5년을 IT 관점에서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터넷 5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사회가 편리한 스마트폰세상속에서 사는 것은 김대중대통령의 임기5년동안 10조를 초고속 인터냇망 구축사업(인터냇고속도로)에 투자한 공로가 있다 이말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김대중대통령의 선견지명으로 세계1등국가 인터냇 강국 대한민국이 될수 있었다.
그누가 속세를 가리켜 잠깐의 꿈속세상이라 했던가?
자고나면 아침, 아침 지나면 정오...저녁 그리고 밤
매일 매일 똑같이 연속되는 일상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해보자.
나는 누구이고, 또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지금 나는 과연 행복한삶을 살고있는것일까.
인간의 육체는 200여 개의 뼈와 600여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조 정도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한 인간의 가치는 잠재적인 전자 에너지를 포함하여 7조2천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을 소우주라고도 한다. 인간은 실로 놀라운 존재다. 인간의 육체로 태어난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만 하다.
친구들 만나 즐거웠고 행복하였소.
노후의 여정 열심히 활동하여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운의 여신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러갔을까?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을까?
할아버지 손잡고 머리 깎으러 갔던 때가 어제 같은데,
아버님 손잡고 목욕탕 갔던 시간이 어제 같은데,
어머님 손잡고 시장구경 갔던 시간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내 곁에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계시지 않는다.
어느새 내 곁에는 아버님이 계시지 않는다
이젠, 기억조차 흐릿해 지는구나.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이젠 내 나이가
옛날의 아버지가 되었고,
옛날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돌이킬 수도 없는 흘러간 청춘...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이젠 마음도 몸도 지쳤으니
흘러간 청춘 아쉬워 어찌 할거나...
청춘이란 것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고 싶은 것 다해보고
가고 싶은 곳, 다 가 보았을 텐데
흘러간 청춘을 아쉬워하지 않았을 터인데...
나의 인생은 오직,
나의 것이라는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는 것을
청춘이 덧없이 흘러가고 나서야 알았으니...
이제, 조금 남아있는 인생길이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보람차고 멋지게
나를 위한 삶을 살아 보리라.
결코, 후회하지 않을 그런 삶을 살아보리라.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