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동문휘고 강계 사료' 발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조선시대의 외교문서인 '동문휘고(同文彙考)' 중 일부가 번역, 출간됐다.
서울시립대 배우성 교수와 서울대 구범진 교수가 동북아역사재단을 통해 발간한 '국역 동문휘고 강계 사료'는 동문휘고 중 변경 지역과 관련된 '강계(疆界)' 항목에 대해 표점작업을 하고 한글로 옮겼다.
이번에 번역된 사료는 ▲
숙종 43년(1704)-영조 25년(1749) ▲
헌종 8년(1842)-철종 14년(1863) ▲고종 1년(1864)-고종 18년(1881) 등 세 시기에 걸쳐 조선과 청나라가 변경 문제와 관련해 주고받은 문서들이다.
여기에는
백두산 정계비 수립과 같은 국경선 획정 문제뿐 아니라 국경지역에 대한 통제ㆍ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논의가 담겼다.
동문휘고는 조선시대 한중관계와 국경문제를 정리한 1차 사료로 높은 가치가 있지만 이를 활용한 연구는 많지 않고 국역도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같은 시기 청나라의 공문서인 '성경장군주접당'에서 15건의 문서를 골라 번역해 함께 실었다. 여기에는 만주 지역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동북아시아 역사 갈등 해소를 위한 학술작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으로, 동북아역사 자료총서 7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재단 측은 이 책이 조-청 변경 문제에 대한 연구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791쪽. 2만9천원.
eoyyie@yna.co.kr
- 책소개
- 고문서 속에 기록된 우리 조상의 북방 영토와 국경 인식을 살펴본다. 『同文彙考』는 조선 후기에 청 및 일본과 주고받은 외교문서들을 집대성한 자료입니다. 『동문휘고』는 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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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국역 동문휘고 범월사료』 제2권. 이 책은 조선과 청의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나든 사건들에 관한 문서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는 <동문휘고>을 표점 및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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