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대향로
기억하는 사람은 생각날 것이다.
TV화면 신문지상을 장식한 내용을,
지난 1993년 부여에서 세상을 깜짝 놀랄게 한 백제의 유물 하나가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백제의 왕실 무덤이 있는 능산리 고분군 옆. 이 향로의 높이는 61.8cm, 무게 11.8kg에 달하는 대향로였다. 진흙구덩이 속에서 발견된 백제의 금동대향로. 향로와 함께 출토된 광배 조각, 부서진 불상 등 450여점의 유물은 이곳이 백제 왕실 절터로 추정되고 있다.
1,500년 만에 우리 앞에 그 존재를 드러낸 백제의 역사 금동대향로(金銅大香盧) !
우리나라의 자존심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향로(香爐)는 각종 제사시 향을 피우는 그릇이다.
훈로(薰爐)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악취를 제거하고 부정(不淨)을 없애기 위하여 향을 피우는 풍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곳에서 행하여졌다.
헤브라이인(人)이 신전(神殿)에서 향로를 사용하였고,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왕이 향로를 만들었다는 전설은 구약성서에도 보이며, 가톨릭교에는 지금도 미사때 이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인도에서는 4,000년 전의 유적에서 향로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를 공양하기 위하여 향을 사르는 소향(燒香)의식을 하고 있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