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취적봉(728.3m), 덕산기계곡-오지계곡트레킹 #5
15:30 덕산1교에 도착한다.
일반 산악회의 산행 날머리 지점인셈이다.
덕산1교 위의 덕산기계곡의 입구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을 촬영했다는 안내도
2007년 여름 강호동의 1박2일 촬영지로 덕산기 유일의 민박집인 '물맑은 집'에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물을 얻어 마신다.
다시 덕산1교 아래 계곡을 따라 낙노암으로 이동한다.
취적봉 어천과 덕산기 계곡과 동막계곡이 합수하는 보기드문 아름다운 길에 강을 건넌다.
제법 물길이 센편이었다.
덕우8경 중 하나인 낙모암은 덕우리 1반 백평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을 한 기암절벽으로
덕산기계곡에서 천렵을 마친 후 저녁 낙조를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다.
낙노암 앞쪽의 계곡을 횡단한후 길위로 올라 선다.
제월대는 덕우리 1반 백평마을 강변에 암봉 사이로 달이 건너다니는 깎아지른 U자형 석봉을 이룬다.
그 사이에 달이 뜨면 이쪽저쪽 봉우리로 달이 건너다닌다.
제월대 이정표를 지나면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 동대천을 횡단한다.
15:54 동대천을 지나 제월대와 구운병의 풍경을 바라보면 계곡 물길을 걷는다.
구운병은 덕우리1반 대촌마을 강변에 아홉 폭 병풍을 세워 놓은 듯한 석봉이다.
뒤로 보이는 제월대
아홉 폭 병풍 모습의 구운병
옥순봉이 바라보이고
강변 물속을 그리고 모래길을 따르다 보니 언덕위쪽으로 반선정이 그 아래로 강을 이어주는 돌징검다리가 나타난다.
그러나 간격이 넓어서 물속을 거닐어야만 했다.
돌징검다리를 건너 백오담 마을에 드러서자 옥순봉이 좌측으로 보인다.
옥순봉은 덕우리 대촌마을 강변에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이다.
이 봉우리를 옛날 마고할멈이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다.
취적봉과 사모바우의 전경
계곡을 벗어나고 백우담 마을로 들어선다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먼저 반겨준다.
야생화 '풍접초'
야생화 '풀협죽도(플록스)'
봉숭아
16:40 백우담 주차장에 도착
일반산악회의 버스 3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총산행시간은 6시간 40분(산행 4시간, 계곡트레킹 2시간 40분)이 소요된 힘든 산행이었다.
백우담 주차장을 떠나 덕산기계곡의 초입인 월통교에 도착하여 다시 물놀이를 즐긴다.
타산악회에서 이곳을 날머리로 정하면서 산행했던 객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 계곡은 덕산기계곡보다 물이 차가웠다.
그리고 막걸리와 오징어 회무침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18:55 동해로 귀가중 백복령에 들려 전병을 안주삼아 한 컵의 맥주에 피로를 달래 본다.
첫댓글 우리의 금수강산이란 말이 정말 실감 납니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