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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샤이안 캠프 원문보기 글쓴이: 샤이안
산도 높고 하늘도 높은 가을 차가운 바람 맞이하기 위해 포천으로 발을 옮겨 봅니다.
이번 캠핑의 메인사진입니다. 너른곳에 이렇게 덩그러니 집하나 만들어 놓고 유유자적해 봅니다. 한밤중 산속의 기온은 이미 2도 그런데도 텐트 출입구를 활짝 열고 앉아 있습니다. 아들녀석 왜 이렇게 뜨거워 합니다.
그러더니 불 줄여 본다고 이렇게 앉아 있네요.
토요일의 아침입니다. 우선 꽁치 김치찌개로 준비해 봅니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아들녀석은 식사할 자리를 세팅합니다. 노란 은행잎이 이리저리 휘날리는 유명한 식당이나 호텔 라운지가 부럽지 않은 자리입니다.
그렇게 마주 앉아 아침을 합니다.
다시 보아도 그림같은 곳 입니다.
혼자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요즘 너도 나도 힐링 힐링하는데 진정한 힐링에는 어느정도의 노동과 생각을 가라앉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의자처럼 사람의 마음도 욕심, 걱정 덜어내듯 놓아 봅니다.
이곳에는 히말라야 분위기도 있습니다. 나무에 분위기 있게 매단 표시가 오랜만입니다.
아침도 했으니 천천히 걸어 봅니다. 산속으로 갈수록 공기는 차가운데 신선한 그런 느낌입니다.
오르고 또 올라 봅니다.
명성산 맞은편 꼭대기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가을이기에 폭포는 말라 보이지 않았어도 여전히 감동입니다.
몇년전 여름 혼자 백패킹 한답시고 머물렀던 자리도 여전합니다. 가을이기에 오색으로 옷을 입은 나무들이 또하나의 계절의 그림을 만듭니다.
밤을 대비해 나무도 준비하고
슬슬 저녁준비도 해 봅니다.
그렇게 해가 지는 오후입니다.
무쇠솥에 밥도 올려보구요.
더말할 나위없이 따뜻한 장작불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넓디 넓은 곳이다 보니 이렇게 넓게 자리하고 여유다운 여유를 누려봅니다.
새벽녘 담배하나 물고 밖으로 나오니 이런 풍경이 보여 찍어 봅니다.
아들녀석 추울까 싶어 이너텐트 안에는 별도로 부엉이 하나도 켜 봅니다.
그렇게 여유있는 시간이 흘러 갑니다. 세상에 감사하고 자연에 감사한 마음으로 .....
그렇게 일요일이 찾아 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고추장 삼겹살입니다. 배 터지게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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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잘 지내고 계시네요 ㅎㅎ
잘은 아니구요 그저 습관처럼 나가는 것이죠
낙엽 멋집니다 아드님과 좋은 즐캠하셨네요 딸내미 델구 둘이 함가야 되나???
누구면 어텋겠습니까 자연이 주는 행복하나면 즐거운데 말이죠
전세 캠핑을 하셨네요?
부자 캠핑 보기좋네요 부러워요
여긴 늘 전세캠핑 다른사람있으면 안들어가고
가을을 고스란히 담아오셨네요..^^*
그랬습니다 늘 찾는 곳이기에 정겹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좋은곳이지
이번에 가니 원주인이 와계시더만 재미있게 있다왔다는
> >ㅏ 악 ~~~~~예술이네요
아닙니다 그저 자주가는 곳에 오랜만에 나가 본 것입니다
샤이안님 직업이 ???
화로대 보고 깜놀 철재서랍에 밥상다리 붙이것 맞죠
네 멀쩡한 화로대 10개나 있지만 더큰게 필요해 만들었습니다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풍기네요....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한주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부자지간의 정을 쌓으셔서 더 아름답습니다... ^^
아들과 또하나 추억을 만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