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실내 포장마차에서 일하고, 아침에는 합주하고 곡 만들고. 돈 생기면 반드시 장비를 샀었고, 모든 것들을 다 공연과 음악을 하눈디 투자를 했기 때문에..."
하드한 인디밴드 생활로 10년동안 단 한장의 앨범만을 발매한 국카스텐. 올해 둘째 정규앨범을 낼 수 있게 된 이들이 지난 18일엔 컨셉곡 '몽타주'를 미리 소개했는데요.
몽타주란 곡의 뜻을 살펴보면
러시아의 명감독 세르게이 아이젠슈타인의 영화 편집 기법에서 모티브를 얻었답니당.
A+B=C 서로 다른 두 가지가 부딪혀 또 다른 하나를 만들어 낸다는 이론으로 “충돌에 의한 변화”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당.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상위권에 올라갔습니당.
다만 이들의 가사가 난해하여 지나치게 철학적으로 접근하지 않나?하는 시각이 있는것 가타성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당 .
하현우의 노트--빼곡 하게 적혀진 사고(思考)의 편린(片鱗)들
그래서 그런 철학적인 가사가..........---흐미 나도 말투가 닮아가나?-ㅎㅎ
멤버
하현우 전규호 이정길 김기범
하현우 1981년 11월 25일 보컬, 기타 -별명:gribouill(그리부이)
전규호 1979년 10월 08일 기타, 코러스 -별명:kyo(교)
이정길 1982년 02월 17일 드럼, 코러스 -별명:光吉(광길)
김기범 1985년 03월 22일 베이스 -별명;기뱅
곡소개
Guckkasten (정규앨범)
거울-샤워하러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거울을 보고 영감을 얻은 곡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벌거벗은 모습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당.
국카스텐 결성 초기에 만들어졌는데요, 거울에 투영된 자아의 균열과 상실,
혼란을 노래하고 있습니당." - 하현우
Violet Wand(바이올렛완드) -"불안정한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자신과 상대방에 게 절망과 고통을 안기며 스스로를 조금씩 갉아먹는 우리들의 모습을 노래했습니당."
"이노래가 시작할 때 기타 연주는 앙칼지고, 베이스 연주는 능청스럽습니당. 곡의 후반 으로 갈수록 두려움을 향해 끝없이 질주하고 분열하는 느낌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당." - 하현우
미로-
Faust(파우스트)-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남자의 절규를 노래함.
"권태와 죽음, 왕깜짝 놀라 본능적으로 눈이 떠지는 찰나의 깨어남을 노래한 곡입니당." - 하현우
Rafflesia(라플레시아)- 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악취 난 거대한 꽃(일명 시체꽃). 하현우 자신을 라플레시아 아놀디에 비유한 노래
Vitriol(비트리올)- 비트리올 증후군에 걸리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어 차도 사고, 결 혼해서 아이도 낳아 잘 살고 있음에도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게 된다..
Gavial(가비알)-전규호의 기타 멜로디를 하현우가 따라부르다 만들어진 곡. 가사는 " 이 곡 은 군대에서 쓴 내용이고요. 제가 꿈에서 작은 악어 세마리를 보았는데 그 악어를 외할머니 앞마당에 울타리를 쳐서 길렀어요 먹다 남은 쓰레기를 던져 줬는데 그걸 먹고 몸집이 커져서 울타리를 넘어 저를 잡아 먹더라고요. 그러다 잠에서 깨었는데 인상 깊어서 바로 펜을 들고 내용을 적어 나갔죠." - 하현우
Limbo(림보)- 중미의 기교의 춤
Mandrake(만드레이크)'만드레이크'는 아직도 지나치게나 상당히 것이 결핍되어 있는 자신의 모 습을 형상화한 노래입니당" - 하현우
Sink Hole(싱크홀)우리가 평소 소유하고 있었징고 믿고 있던 자신을 둘러싼 혹은 이미 자 신을 완성시킨 소유물들이 어느 한 순간 남김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 하현우
꼬리-모든 인간은 꼬리가 있지만 꼬리가 없다고 배운 인간. 꼬리를 부정하는 인간.
Toddle(토들)- 김기범과 하현우가 경기도 안산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걸어갔던 경험에서 나 온 노래.
Tagtraume (EP 미니앨범)
붉은 밭- 하현우의 꿈을 바탕으로 만든 곡 "선과 악, 허용과 금기에서 벗어나, 성취하고 싶은 것을 이룬 후의 상황을 그렸습니당. 천사가 금기된 행위를 저지르고 새가 되어 떨어진 곳이 붉은 밭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당.
붉은밭은 열정과 모순된 금기에 대한 투쟁을 형상화한 것이지" -하현우
매니큐어-자신을 다르게 포장하려는 모습을 손톱에 칠하는 매니큐어에 비유한 노래
Tagtraume(타그트라움)꿈을 꾸지 않았는데도 꿈을 꾼듯한 이미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국카스텐의 음악 철학과 연관)
미발표
나침반 - 혼란과 미숙함에 속의 방황, 세상이 강요하는 정답에 혼란스러워 하는 젊음에 대한 노래
깃 털- "신형철의 평론집 <몰락의 에티카> 중에서 '난 늘 몰락한 자들에게 매료되곤 했쥐', '전부인 하나를 지키기 위해 그 하나를 제외한 전부를 포기한 몰락하는 자'에 대한 글을 읽고 만든 노래입니당." " 이 노래에서 '깃털'은 상처와 비상飛翔의 흔적, 몰락, 과거 글고 전부였던 하나를 말합니당. 혼란스러웠던 과거의 상처를 안고 저 멀리 가볍게 낙하하는 깃털의 형상을 표현했습니당." - 하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