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꽃 덩이
이영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언제부터인가는 모르지만 연합뉴스에서와 조선일보에서 인명인물 호칭 문화예술인 이영지 호칭이 유료 인물 정보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제자한 분이 알려주는 바람에 이제 찾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난 김에 늦게나마 문화예술인 이영지라는 이름으로 시집『복숭아 꽃 덩이』시집을 내 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자기 이름 앞에는 그에 해당하는 닉네임이 붙습니다. (중략)
사람에게도 부모가 정해준 이름 외에 특이한 알림이 붙어 다닙니다. 바로 향기이지요. 왜 향기 나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입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람은 향기 나는 삶을 삽니다. 다른 이도 그 영향으로 그도 아름다운 생애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중략)
사람은 무엇을 눈으로 봅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아감을 보는 일입니다. 무한한 행복이 있는 일입니다. 서로 숨 쉬며 살아있는 일을 보는 일입니다. 서로 향기를 내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일입니다. (중략)
돌이켜 보면 전자 영상 매체를 배우러 다닐 때에 컴퓨터 담당선생님이 제게 부쳐준 이름이 향나香羅 비단향기였습니다. 너무 직설적이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무튼 향기롭게 사는 것이 제 인생목표입니다.
이번 시집은 ㅂ자로 된 시들 중 「복숭아 꽃 덩이」로 한 시집입니다. 처음 ㅂ 글자로 시작되는 시들을 모은 이유가 있습니다. ㅂ은 크다는 의미여서 곧 향기로운 삶을 살아온 우리 선조의 발자취가 있어서입니다. 우리 선조님들은 하늘의 별 특히 북두칠성을 보고 동심원의 철학을 만들어 사람이 제일 먼저 살아가는 방법으로 밥을 먹는 일입니다. 이 밥그릇모양 기호 ㅂ기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갑작스럽게 내게 닥아 오면 하는 X자 몸짓이 있습니다. 전통무예에서 배우는 제일 처음 글자 나를 보호하는 몸짓 X입니다. 자기 방어 곧 자기가 자기 자신을 잘 보호하는 일은 곧 절대자가 보호해 주시는 향기 나는 몸입니다. 지금의 영어 X입니다.
이 글자가 바로 크다의 크 · 커 · 하 · 해 ·대입니다. 바로 밥그릇 ㅂ에서 나온 글자입니다. 한자쓰기를 좋아하는 우리민족은 대한민국 · 한강대교 · 성산대교 · 대성봉 등 크다의 한자를 잘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시집을 ㅂ첫글자로 시작되는 시들을 모았습니다. 가수 박재란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 레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나”의 노래 가사처럼 한국에 봄이 오면 봄의 향기가 온 산을 뒤 덮은 향기를 맡습니다. 온 강산이 푸르게 뒤 덮이면서 꽃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향기 나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복숭아 꽃 덩이
복숭아 꽃 덩이
봄 마음 길
봄을 기다리는 웃음
보고 싶어
봄 손수건
봄의 열애
봄바람웃음
비 꽃
보름달
봄바람이다
바람을 타고 나서
버티기 바람꽃
백조의 물감
바람 배
바람꽃 붙이세요
바람 병 고침
바람을 택했니
밭
불
비단기침
제2부 분홍리본의 X레이
분홍리본의 X레이
바안쯤 사가랴
봄 가슴앓이
봄 보는 웃음
봄 비 소쿠리
백 매향
분홍 속살
뽀오얀 귀저기
뺨
볏단의 둘레
봄 오느라
버선코
봄 밤비
분홍목소리
비단잉어
비 갠 후
부모님 전 상서
비비추
부끄러울 때
비탈 옹달샘
제3부 별길 은비
별길 은비
빛 물
배달부
보라꽃등
보라
봄비소리 웃음소리
별님 내려오는 길
별별새
별의별 장단
별별 꽃
봄눈의 알파와 오메가
봄 날개
분홍 비
분홍 단잠
바위 새
봄새야
봄이 와요와
봄이 와요와 2
파람
봄맛을 담아들고
제4부 버스 정류장의 코스모스
버스 정류장의 코스모스
비누 내음
바람은 소리를 냅니다
벚꽃
볼로록 젖가슴
뽕잎
봉평면 메밀시인
별 웃음 꽃 가슴
별이 머무르는 곳
별이 뜨면
비단출발
비단그대
비단 향
비단기차
비단 꽃
비단 실로암
비단 얼굴
비단 침대
비단간청
비단새끼
방풍림
제5부 봄 방울
봄 방울
별 내음
분홍시선
봄 밤 비
봄눈이 철이 없어
분홍 꽃이
부부요
백조의 바다
비
봄꽃 코
비취반지
별미순서
보고 싶음
바보향기
보라로
밤 따기
발바닥
빛이 의자 놓고
봄나물의 함성
[2021.08.20 발행. 13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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