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발표...실적 부진 일시적이라 해도 꺼지지 않는 불안감 2가지 / 4/13(목) / 동양경제 온라인
「역시」라는 소리도 새어 나왔다.
삼성전자가 4일 7일 발표한 2023년 1분기(1~3월) 결산에서는 매출액이 63조원(약 6조3000억엔)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00억원(약 600억엔)으로 96%나 떨어졌다. "예상보다 나쁘다"며 놀라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주력 메모리 반도체를 "일정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겠다" 고 감산을 밝혀 한국은 발칵 뒤집혔다.
한국경제신문은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존 방침에서 전격 선회했다며 돌연 전략 수정 배경에는 반도체 출하 부진과 가격이 예상보다 급락했음을 시사한다고 반도체 시장 축소를 지적했다(4월 8일).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로, 부문별 실적 발표는 없었지만 주력인 반도체에서 4000억엔(약 4조원) 가까운 적자로 보도됐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 반도체는 한국 전체 수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가장 큰 벌이. 한국 경제에 반도체 시장의 움직임은 주수익과도 직결된다.
■ 메모리는 공급과다에 빠져 있었다.
생산조정을 강요당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다가 있다. IT업체 등을 조사하는 미국 가트너사는 올해 1월 전자기기 업체들이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보유하고 있던 메모리 재고를 2022년 중반부터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 시장은 수요의 큰 폭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PC 등 전자기기 용품 매출은 상승했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늘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정세 등의 영향도 있어 세계경제가 정체되자 재고가 출렁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0~20%가량 하락했다. 한국에서도 재고 초과가 거론됐지만 3개월여 전 이 회사는 이를 단호히 부인했었다.
이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한국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감산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지 기자는 말한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감산을 단행했기 때문에 삼성도 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반도체 시장 사이클은 3~4년이라고 해서 움직임이 빨라 지금까지도 비슷한 위기가 있었지만 삼성의 경우는 굳이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극복해 온 과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D램 경쟁이 치열했던 2008년 삼성전자는 그해 10~12월 적자를 내지만 생산 조정 대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력인 80나노 D램 공장을 50나노로 단숨에 밀어붙였습니다.
당시 타사는 60나노로 이행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한 단계 뛰어넘었습니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던 것을 차세대 D램으로 바꾸고 다른 회사가 버티지 못하게 된 후에는 차세대 메모리에서 단숨에 타사를 밀어내고 떼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각은 반반이었는데요.」
■ 메모리 사업 중심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
다만, 삼성전자의 생산량 감산은 시장에서 환영받아 동사의 주가는 반동. 발표 전날보다 4.3% 상승했다. 경쟁이 완화되고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실적도 올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그 앞"이라고 전출 기자는 말한다.
한국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를 위해 삼성이 메모리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일경제신문은 「메모리 의뢰의 천수장적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된다」며, 「AI 시대를 장악하기 위해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들이 연합체를 강화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4/8)는 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또 어디가 더 투자하느냐에 앞으로의 승부가 달려 있다며 「앞으로 챗GPT 등 AI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슈퍼사이클(반도체 호황)이 올 것」(조선일보)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I 시대를 제압하는 자가 승자가 되는 셈이다.
한국에서 지금 가장 의식되고 있는 것이 대만 파운드리, 대만 적체전로제조(TSMC)다. 이 회사는 1987년 설립된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로 미국 애플을 고객으로 둔 등 이 분야에서는 58.5%의 세계 점유율을 차지해 2위 삼성전자(15.8%, 2022년 4분기)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 다양한 요구에 맞춰 즉시 제작할 수 있다는 강점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4월 20일 예정) 반도체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매일경제신문, 4월 7일). 이는 애플과 AMD 등 팹리스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즉각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에는 3나노칩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TSMC보다 빠른 지난해 6월 3나노 제조에 착수했지만 생산능력 차이로 시장점유율 차이가 줄었다. 이 회사와 삼성전자는 모두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나노 공장을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는 TSMC가 크게 성장한 배경으로 정부 지원을 꼽고, 한국도 정부와의 원팀 체제를 구축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정부 들어 주춤했던 세금 공제율을 높이는 반도체특별법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겨우 통과했다.
입법화되면 대기업은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 세금이 공제된다. 덧붙여서 대만에서는 연구·개발에의 투자액에 대해서는 25%, 설비 투자액에 대해서는 5%의 세금이 공제되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경쟁사의 존재에 더해 국제정치도 큰 변수로 꼽힌다. 미중 관계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축할 경우 시설에만 390억 달러(약 5조 2122억엔) 규모의 투자를 하도록 하는 '반도체법'에 따라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2월 28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법 보조금 심사기준 내용에 한국에서는 독이 되는 조항이 포함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로 3가지. 우선 기밀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미국 안보기관의 공장 접근 허가, 다음으로 보조금의 7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초과이익은 미국이 회수한다며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생산능력 확대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30~40%를 생산하고, SK하이닉스는 우시에서 D램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다.
■ 미국의 기준은 변수가 아닌 상수
TSMC는 미국 상무부가 제시한 기준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의 OB는 말한다.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다면 보조금은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 사업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요구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이제 미국의 기준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국 대만 일본을 포함한 4개국에서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대수출에서는 중국이 1순위 고객이기 때문에 미중에 끼여 골치가 아프다.」
삼성전자도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42년까지 300조원(약 30조엔)를 투자해 한국의 710㎡ 부지에 첨단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사용을 5개 건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나온 기자는 「이 공장은 앞으로 30년간의 벌이가 된다」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유단할 수 없는 반도체 사업. 다음은 어디가 패자가 될 것인가. 반도체 사업으로 재기를 노리는 일본도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칸노 토모코 : 논픽션 라이터
https://news.yahoo.co.jp/articles/e2c5abd0869b60ae75c4401b872ab51f97c7c1e4?page=1
韓国騒然!サムスン電子突然の「メモリー減産」発表、業績低迷は一時的とされても消えない2つの不安
4/13(木) 5:51配信
27
コメント27件
東洋経済オンライン
サムスン電子は第1四半期決算で営業利益が前年同期比96%落ちこみ、メモリーの減産を発表した(写真:SeongJoon Cho/Bloomberg)
「やはり」という声も漏れた。
韓国のサムスン電子が4日7日発表した2023年第1四半期(1~3月)決算では売上高が63兆ウォン(約6兆3000億円)と前年同期期比19%減少、営業利益は6000億ウォン(約600億円)と同96%も落ち込んだ。「予想よりも悪い」と驚きがあがる中、さらに主力のメモリー半導体を「一定水準までメモリー生産量を下方修正する」と減産を公し、韓国は騒然となった。
韓国経済新聞は、「“人為的な減産”はないというこれまでの方針から電撃的に旋回」と書き、「突然、戦略を修正した背景には半導体の出荷不振と価格が予想よりも急落していることを示唆している」と半導体市場の縮小を指摘している(4月8日)。
同社の営業利益は2009年以来14年ぶり最低の数字といわれ、部門別の業績発表はなかったが、主力の半導体で4兆ウォン(約4000億円)近くの赤字と報じられた。半導体はサムスン電子の売り上げの約30%を占める。そして、その半導体は韓国の輸出全体の約18%を占めるいちばんの稼ぎ頭。韓国経済にとっては半導体市場の動きは屋台骨に直結する。
■メモリーは供給過多に陥っていた
生産調整を強いられた背景にはメモリー半導体の供給過多がある。IT企業などの調査を行うアメリカのガートナー社は今年1月、「電子機器メーカーが需要増を見込み、保有していたメモリーの在庫を2022年の半ばから消化し始めたためメモリー市場は需要の大幅な崩壊の兆しを見せている」と分析していた。
2020年に始まったコロナ禍により在宅勤務が増えるなど、メモリー半導体を使うパソコンなどの電子機器用品の売り上げは上昇し、メモリー半導体の需要も伸びた。ところが、ウクライナ情勢などの影響もあり世界経済が停滞すると、在庫がだぶつき始めた。
これによりメモリー半導体の価格は昨年下半期から10~20%ほど下落。韓国でも在庫超過が取り沙汰されたが、3カ月ほど前、同社はこれをきっぱりと否定していた。
これは市場での支配力を強化する目的というのがもっぱらの見方だった。しかし、韓国のアナリストの間では遅かれ速かれ減産に踏み切るだろうと言われていた。全国紙記者は言う。
「昨年9月にはアメリカのマイクロンやSKハイニックスは減産に踏み切っていましたから、サムスンもやるかもしれないという声はありました。ただ、半導体市場のサイクルは3~4年といわれて動きが速くこれまでも似たような危機がありましたが、サムスンの場合はあえて投資を拡大することで乗り切ってきた過去があります。
たとえば、DRAMの熾烈な競争が行われていた2008年、サムスン電子は同年10~12月に赤字を出しますが、生産調整の代わりに大胆な投資を行い、主力の80ナノDRAM工場を50ナノへと一気に推し進めました。
当時、他社は60ナノへ移行していた時期でしたからひと段階飛び越えた。工場の稼働率が落ちていたのを次世代のDRAMへと変えて、他社が持ちこたえられなくなった後は、次世代メモリーで一気に他社をふるい落として引き離しました。ですから今回も見方は半々だったのですが」
■メモリー事業中心から脱するべきとの声
ただ、サムスン電子の生産量の減産は市場で歓迎され、同社の株価は反動。発表前日よりも4.3%上昇した。競争が緩和され、価格が安定するとみられたためだ。サムスン電子の業績も今年下半期には回復するだろうと言われるが、「問題はその先」と前出記者は話す。
韓国では、これから訪れるAI時代に向けて、サムスンはメモリー事業中心から脱するべきだという声が上がる。
韓国の毎日経済新聞は、「メモリー頼みの天水場的な事業構造から抜け出さなければ危機は繰り返される」とし、「AI時代を掌握するために非メモリーファウンドリー(委託生産)企業が連合体を強化していることから、サムスン電子やSKハイニックスがメモリ中心から抜け出せるよう全方位的な支援と協力が必要だ」(4月8日)という投資業界関係者の話を引いている。
また、どこがさらに投資するかにこれからの勝負がかかっているとし、「これからChatGPTなどのAI産業が急成長する中でメモリー半導体の需要は爆発的に増え、スーパーサイクル(半導体の好況)がやってくる」(朝鮮日報、同)という見立ても出る。AI時代を制する者が勝者になるというわけだ。
韓国で今最も意識されているのが台湾のファウンドリー、台湾積体電路製造(TSMC)だ。同社は1987年に設立された半導体専門ファウンドリーで、アメリカのアップルを顧客に持つなど、この分野では58.5%の世界シェアを占め、2位のサムスン電子(15.8%、2022年第4四半期)を大きく引き離している。
■多様な要求に合わせて即時製作できるという強み
同社の第一四半期の業績はまだ発表されていないが(4月20日予定)、半導体市場の不況にもかかわらず、前年同期比で40%増が見込まれるという(毎日経済新聞、4月7日)。これはアップルやAMDなどファブレス企業の多様な要求に合わせて即時に製作できる能力を備えていることが他の追随を許さない理由とされる(同前)。
同社は昨年12月には3ナノチップの量産を始めた。サムスン電子はTSMCよりも早い昨年6月に3ナノの製造に着手したが、生産能力の差により市場占有率の差が下がった。同社とサムスン電子は共に2025年量産を目標に2ナノ工場を開発中だ。
韓国ではTSMCが大きく成長した背景に政府支援を挙げ、韓国も政府とのワンチーム体制を構築せよとする声があがる。前政権で足踏みしていた税金の控除率を引き上げる「半導体特別法」は先月、国会本会議をようやく通過した。
立法化されれば、大企業は8%から15%、中小企業は16%から25%税金が控除される。ちなみに台湾では研究・開発への投資額については25%、設備投資額については5%の税金が控除されている。
サムスン電子にとってはこうしたライバル社の存在に加え、国際政治も大きな変数といわれる。米中関係だ。
アメリカ政府はアメリカに半導体生産施設を建築する場合、施設だけで390億ドル(約5兆2122億円)規模の投資を行うとする「半導体法」により、世界有数の半導体企業を誘致しようとしている。
ところが、2月28日、アメリカ商務省が発表した「半導体法補助金審査基準」の内容に、韓国では「毒となる条項が含まれる」と反発する声が聞かれた。
主に3つ。まず、機密情報が漏れる可能性があるアメリカの安保機関の工場への接近許可、次に、補助金の75%を超えない範囲で超過利益はアメリカが回収するとし、最後に補助金を受けた企業は今後10年間の生産能力拡大を禁止するというものだ。サムスン電子は、中国・西安市の工場でNANDフラッシュメモリーの30~40%を生産しており、SKハイニックスは無錫市でDRAMの半分を生産している。
■アメリカの基準は変数ではなく、常数
TSMCはアメリカ商務省が提示した基準をめぐり協議中と報じられた。半導体業界のOBは言う。
「アメリカで工場を建設するのであれば、補助金は必要で、そうでなければこの事業は不可能です。ですから、何を求めて、どう対処するか、方法を模索しなくてはいけなくなった。もはや、アメリカの基準は変数ではなく、常数になりました。アメリカは半導体市場での存在力を高めるために、韓国、台湾、日本を含めた4カ国で中国を供給網から排除しようとしていますが、韓国の場合は対輸出では中国が1番の顧客ですから、米中に挟まれて頭が痛い」
サムスン電子もただ手をこまぬいているわけではない。2042年にまでに300兆ウォン(約30兆円)を投資し、韓国の710平方㍍の敷地に先端半導体、システム半導体の製造工事用を5つ建築することを明らかにしている。前出の記者は「この工場はこれから30年間の稼ぎ頭になる」と表現していた。
生き馬の目を抜く半導体事業。次はどこが覇者になるのか。半導体事業で再起をかける日本も対岸の火事ではない。
菅野 朋子 :ノンフィクションライタ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