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1)~확신
고린도전서 15장 51~58절
설 교 : 2012년 4월 8일 주일 낮
찬 송 : 159장(기뻐 찬송하세). 167장(즐겁도다 이날).
161장(할렐루야 우리 예수). 162장(부활하신 구세주).
고린도전서 15장을 부활장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지 사흘 만에 무덤을 열고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또 우리가 죽을 것이지만 그리스도가 재림하고 그때 다시 살아난다 하는 이 부활은 참으로 신비한 사건에 속한 진리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재림하면 그를 믿다가 죽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살아나서 부활의 진리가 실현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리스도는 재림하시지 않았기 때문이 미래에 실현될 확실한 사건입니다.
부활은 신비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증거 하면서도 부활이 없다면! 부활이 없다면! 하고 여덟 번씩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도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오히려 의심하는 자가 있었더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눈앞에서 보고 경배하면서도 “내가 유령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부활은 믿어도 되고 믿지 않아도 되는 진리가 아닙니다. 부활의 진리는 절대적이요, 기독교 복음 중심 내용입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첫째,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라 했습니다. 전도하는 것도 헛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전부 거짓말쟁이입니다.
둘째, 부활이 없다면, 물론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한 베드로도 요한도 바울도 모든 제자들이 다 거짓말행이들입니다.
셋째,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도 소망이 없습니다.
넷째,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기어코 의롭게 살 필요도 없습니다. 먹고 마시자, 쾌락주의로 살자 할 것입니다.
다섯째,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바로 죽음으로 향하는 사자밥이 되는 것입니다. 시한부 인생의 자살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섯째, 부활이 없다면, 선한일도, 의로운 일도, 고난을 감수하는 것도, 겸손과 인내도, 수교도 모두 다 헛된 일이며 어리석은 일입니다. 종교도, 도덕도, 가치관도 다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케리그마적 신앙이라고 합니다. “케르그마”는 ‘증거한다’ ‘선포한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증거하고 선포하는 중심에는 ⓵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⓶ 그리스도의 부활과 ⓷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한 가지가 빠져도 기독교는 기독교가 될 수 없습니다.
부활은 가사상태에서의 회생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부활보다 죽음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수는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지 않고 가사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것이다” 하고 그의 죽음을 의심했습니다. 또 빈 무덤을 목격하고 “예수의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훔쳐 가고 예수가 부활하였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초대교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것은 예수의 부활보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서를 겸손히 읽어보십시오.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서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고 죽으셨습니다. 사형을 한 백부장이 죽음을 확인했습니다. 무덤에 장사 지낸바 되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자기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 지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완전히 죽음에서 완전한 부활을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확실히 죽었다가 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살아날 것입니다. 부활의 증거는 이렇습니다.
1. 구약 예언자들의 증거.
이사야가 증거 했습니다. “주의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어 놓으리로다.”(사 26:19). 주의 이슬은 성령의 능력을 말한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날 것입니다.
욥이 증거 했습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욥 19:25-27).
2.성경과 예수님의 증거.
1)요나의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일찍이 있었던 요나의 사건을 두고 말씀하면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39-40)
2)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증거 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헤롯이 46년 동안 지었던 성전을 두고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이 선정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아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요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을 증거 한 것입니다.
3. 사건적 증거입니다.
사건을 사건대로 생생하게 경험한 사람들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증거 하기를 “우리 눈으로 본 바요 귀로 들은 바요 손으로 만진 바 된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면서,
첫째 게바(배드로)에게 보이시고, 다음은 야고보에게 보이시고,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500여 형제들에게 일시에 보여 주셨고, 그 중에는 이 서신서(고린도전서)를 쓸 때까지태반이나 살아 있고, 나중에 만삭되지 못한 나 바울에게도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우리가 부활하신 주를 보았다.”고 도마에게 증거 했을 적에 도마는 말했습니다, “내가 그 손에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그리스도가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고 하셨습니다. 도마는 그때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고 하셨습니다.
4. 순교자들의 증거.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제자가 다 순교적 죽음을 택했습니다. 사람들은 영악합니다. 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있어도 죽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증거 하다가 순교한 많은 신앙인들은 이 부활신앙 때문에 순교했습니다. 화형을 당해도 사자굴에 던짐을 받아도 부활 신앙 앞에서는 죽음이 그들의 신앙 절개를 꺾지 못했습니다.
한 모자가 그리스도를 믿다가 체포되어 로마의 원형극장에 던져졌습니다. 사자굴의 문이 열렸습니다. 굶주린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걸어옵니다. 어린아이는 무서워서 어머니 품에 뛰어 들면서 “엄마 무서워요”하고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얘야 조금만 기다려라 이제 곧 밝은 날이 올 것이다.”
우리의 몸이 죽으면 영원히 사별한다든지 우리의 삶이 이생뿐이면 이런 신앙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순교자들이 걸어간 길은 부활의 소망을 안고 간 길입니다.
부활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확고한 부활신앙에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 이제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들이 다 살아날 것입니다. 이 부활에 참예하는 자는 복 있는 자라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서 죽은 자들은 첫째 부활에 참예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둘째 부활에 참예할 것입니다. 부활하자마자 흰 보좌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고 영과 육이 한꺼번에 지옥문에 던져지는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는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부활입니다. 그리스도는 생명입니다.
그가 이 땅에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가 오실 때까지 살아 있는 자는 다 변화 받을 것입니다. 부활체와 변화체는 하나님의 창조적 생명입니다.
죽는 자는 새 생명의 부활로, 살아 있는 자는 신령한 몸으로 변화됩니다. 부활한 몸과 변화 받은 몸은 같은 세계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몸으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살 것입니다.
우리가 이 육체를 벗을 때!
그리고 그 분의 재림이 있을 때 이 엄청난 진리는 우리의 눈앞에 엄연한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러한 확고한 부활신앙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