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초 지식 35 - 마하가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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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기초 지식 ] --- 서른다섯번째 ---
●[십대제자] 중 세번째 《마하가섭1》입니다.
-가섭존자는 두타제일 이라고 불립니다.
두타라는 것은 의식주에 관한 일체 마음의
집착을 떨쳐 버리기 위한 실천수행을
말합니다.
경전에서는 12두타행을 말하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의식주에 대한 집착을 벗어 던지고
검소하게 수행하는 겁니다.
그럴려면 일단 마을과 떨어져서 숲에서 살고
무덤과 무덤사이나 아니면 나무 아래에서 삽니다.
그리고 언제나 걸식을 하고 하루 한끼를 드시고
언제나 앉아 있어야지 누워 있으면 안됩니다.
보기에도 남루한 복장에다 남들이 버린 천으로
옷을 기워 입고 두타수행을 하는 겁니다.
가섭존자는 원래는 대부호의 외아들이었습니다.
일찍부터 출가 할 마음을 두고 있었는데 하나뿐인
아들에게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성화하셔서 그
압박을 못이기고 사람을 시켜서 금빛조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하가섭이 부모님한테
"이렇게 똑같이 생긴 여인이 있으면 결혼할테니
강요하지 마십시오." 하니까 부모님도 대단하게
그 금빛 조각상과 똑같은 여인을 기어이 찾아내서
데리고 옵니다.
그래서 가섭존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하는 수
없이 결혼하게 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결혼한
이 여인도 본래 출가 할 뜻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가섭존자와 이 여인은 결혼은 했으나
결혼 생활을 하지 않고 순결한 상태로 무려
12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함께 출가를
하는데 그 많은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함께 집을 나와 갈림길에서 가섭
존자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대는 저쪽으로 가시오, 나는 이쪽으로 가겠소."
하고 출가를 했다고 합니다.
**다음주에 《마하가섭2》로 이어집니다.
--- 2568. 1.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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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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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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