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성품이 90% 완성된다. 가정환경 때문에 바뀌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주 극악한 환경이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보육원 출신이라고 다 깜빵 가는 것 아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사이코패스, 소시오 패스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내성적인 아이는 죽을 때까지 내성적이고 외향적인 아이는 죽을 때까지 외향적이다.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것처럼 행동을 할 수는 있으나 본인의 진정한 성향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개그맨 중 의외로 내성적인 성격이 많다. 대부분은 태어날 때 성품을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 그래서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아이들이 공부 할 때도 마찬가지다. 성격은 태도를 결정한다.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1) 부모의 유전자 2) 경제적 능력 3) 정보 4) 아이의 성격
이 네가지로 결정된다. 1) 부모의 유전자 '판검사 집안에서는 판검사 나오고 버스 기사 집안에서는 버스기사만 나온다'는 얘기를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다. 이유는 유전자 때문이다.
2) 경제적 능력 3) 정보 그리고 아래에 2가지 경제적 능력, 정보도 집안의 경제력이 받쳐줄수록 더 좋은 대학을 갈 가능성이 높다.
4) 아이의 성격 마지막으로 성격이다. 머리가 좋아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한다. 그러나 머리는 평범해도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을 간다. 왜냐하면 공부는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남에 가면 머리 좋은데 성실하기까지 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 여기서의 결론은 성실한 성격이 아니라면 입시에 실패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격은 고칠 수 없다. 머리 좋은데 불성실하면 대부분 게임에 빠지거나 벼락치기에만 익숙하거나 이성교제를 하거나해서 결국 입시는 망한다. 어렸을 적 좋은 머리로 성공해 본 경험(조금만 공부하고 성적이 잘 나오는 경험)은 입시의 파이널에서 결국 자신을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만다. 결론은 성실하지 않은 아이를 공부시키려 하면 망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성실하지 않은 아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성실하지 않아도 사회성이 좋으면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
인간성이 나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가면을 쓰고 산다. 이것을 페르소나라고 한다. 페르소나(Persona)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가면을 말한다. 이후 라틴어로 섞이며 사람(Person)/인격, 성격(personality)의 어원이 되고, 심리학 용어가 되었다.
인간성이 나쁜 인간을 어떻게 가려낼까? 평소에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내 앞에서 가면을 벗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인간은 내가 어려워졌을 때 꼭 배신을 한다. 그러나 주변인물들의 평판을 알아보려고 내가 일부러 망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망하지 않고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들이 스스로 가면을 벗을 때를 포착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꿇어야 할 때와 군림 할 때를 정확히 구분한다. 그래서 자신보다 재산도 많고 지위도 높으면 입안의 혀처럼 살갑게 대하다가 내가 망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로 안면을 바꾼다.
그들 스스로 가면을 벗는 때는 언제인가? 학교에서 후배를 만났을 때와 직장에서 직급이 낮은 사람을 만났을 때 군대에서 후임병을 대할 때 등이다. 즉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 직급, 재력이 낮은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이 때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러니 가면을 벗고 스스로를 드러낸다. 한 마디로 갑질을 한다. 그리고 제 버릇 개 못준다. 그래서 음식점 종업원, 환경미화원 등을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면 그들을 대할 때도 이런 성격이 나온다. 결국 아랫사람이라고 생각되어 막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은 인간성 자체가 나쁜 사람이라 하겠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손절하자.
여자들이 하는 착각이 있다. 평강공주 신드롬이다. 여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평강공주 신드롬이다. 결혼을 해서 남편을 바꿔보겠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다. 담배를 끊게 하겠다. 술을 끊게 하겠다는 습관부터 성실하게 만들어 성공시켜 보겠다는 등의 신드롬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실패한다. 결혼 전에 잠깐 결혼하기 위해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꾸밀 수는 있으나 결혼 후에는 결국 본성으로 돌아간다. 결혼도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상형을 고르는 것이다.
가정적인 남편을 만나고 싶다면 결혼 전에 시댁이 될 곳에 가서 물어보면 된다. 평소에 어머니를 도와 청소, 빨래, 설겆이 등 집안 일을 잘 하는지 말이다. 안 한다면 결혼 후 안 할 확률이 100%에 가깝다. 그리고 결혼 전 어떤 친구들과 노는지 보면 된다. 친구 최소 3명의 성격을 평균내면 남자친구의 성격이 나온다. 친구들은 어느정도 지나면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잘 보일 필요 없으므로 가면을 벗는다. 따라서 친구의 평소모습이 바로 남편이 될 남자친구의 모습이다. 만약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쓰레기라면 그냥 인정을 하고 살든지 아니면 이혼 밖에 없다. 즉 이혼을 하기 싫으면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얘기다.
어떤 사람의 관심사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방법은 그의 얘기를 잘 들어보면 된다. 많이 하는 얘기가 관심사이다. 이것은 긍정적인 것은 물론이고 부정적인 것까지 포함해서다. 부자가 되고 싶다거나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거나 명품을 좋아한다거나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그 사람의 당연한 관심사이다. 그러나 반대로 부자를 미워하거나 경멸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그것도 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인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면 부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니다. 사랑의 감정과 미움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사랑을 하는데 받아주지 않으면 증오의 감정으로 바뀌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데 못 된다면 그것은 미움으로 바뀐다. 강남 살면서 부자를 미워하고 자본주의를 경멸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할 것이다. 왜 강남 살면서 아이들 8학군 명문고등학고 보내고 명품쇼핑하고 스카이에 목을 매고 부동산에 목숨 걸면서 왜 부자를 경멸할까? 그것은 반대로 그만큼 돈을 좋아한다는 얘기다. 자본주의를 추종한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자신은 고매하니 부를 경멸하듯 말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은행을 통해 사기를 친 최대의 사기꾼은 명품 옷과 가방 그리고 차를 타고 다니며 은행에서 사기 대출 받을 때 돈은 저리 치우라 했다. 마치 돈을 경멸하듯 했다. 사랑과 증오는 최대의 관심사이다.
나쁜 사람을 걸러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은 초격차라는 책에서 권오현 사장이 한 말이다. 걸러내는 것은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면을 봐야 한다. 이유는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은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집안 좋고 부자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얼굴 잘생기고 성격 좋고 성실하며 배려심이 깊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쉬운 방법은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을 걸러내면 된다. 최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는 것이다.
1.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 남의 말을 듣지 않는사람은 불손하고 무례한 사람이다.
2.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될 사유보다는 안 될 핑계를 대면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다.
3. 뒷담화를 하는 사람. 공식적으로는 아무말 없다가 일이 틀어지면 뒤에서 뒷담화를 하는 사람이다. 뒷통수의 원형이다.
이 말의 전제는 바로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매사에 부정적이며 일이 틀어졌을 때 남의 핑계로 돌리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다. 친구나 사람을 만나더라도 이런 사람 만나면 기가 빠진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사람이라면 아예 상종 않는 것이 좋으며 사원을 뽑을 때부터 탈락시키고 뽑고 알았다면 바로 내보내야 한다.
가끔 환골탈태하는 경우가 있기는한데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백에 하나 있을까 말까하다. 특징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바뀐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전제가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바꿀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얘기인가? 대부분 이런 경우는 거의 없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고집만 부리고 자신이 익숙한 나쁜 습관만을 반복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운동을 하라면 안 하며 게으르고 담배를 끊으라면 90까지 담배 피고 살다가 곱게 죽은 한 가지 사례로 핑계를 대고 재테크 등을 얘기하면 만사 귀찮다고 한다. 한 마디로 입으로만 나대지면서 불평, 불만만을 얘기하지 행동으로 절대 옮기지 않는다.
결론 : 사람 고쳐 쓰는 것 아니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남을 바꾸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자. 나를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