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은 적들의 함정에 빠졌다(77)
아군은 적정에 대한 엉터리정보와, 정보력 부족으로, 계속 혼돈과 무질서 속에 갈팡질팡하였다. 아군은 적들이 흘린 역정보에 말려들어, 그들의 전략과 전술작전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때문에 정보전에서 밀린, 아군은, 전략과 전술작전에서도, 적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군의 막강한 화력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또한 아군은, 잘 훈련된 용감한 장병들도 속수무책으로, 그들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적 월맹군들은, 지방 게릴라 베트콩이 아닌, 고도의 특수훈련과 교육을 받은, 월맹군 최정예 특수부대였다. 그들은 지도와 나침반도 없이, 눈을 감고도, 이곳 지리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훤히 잘 아는, 이곳 출신들로만, 선발했다고 하였다.
때문에 그들은, 플레이쿠에 주둔해 있는, 월남군 제2군단의 유일한 보급로인 19번 도로부터 먼저 차단하였다. 또한 그들은, 월남에서 최전방 다낭에 주둔해 있었던, 청룡부대가, 다낭 항을 통해, 철수 할 때를 노렸다.
그리고 그들은, 주 월 한국군이 주둔해 있는, 지역 중, 최전방인, 이앙케 고개, 바로 위에, 600고지에 위치해 있는, 맹호 기갑연대 제1중대 책임 전술기지를, 총공세로 감행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이 전술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아군을, 일망타진할 목적이었던 것이다.
해서 적들은, 앙케 패스 계곡 일대의, 구석구석에 틀어박혀,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들은, 638고지를 완전히 점령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점령한, 이 638고지를 철통같은 방어와 매복 작전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 같은 함정을 파 놓고, 아군이 다가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오랜 시간동안, 철저한 정신교육과 고도의 특수훈련을 받은, 월맹정규군 3사단 12연대 최정예 450특공 대대였다.
그런데, 그들은, 평소 다른 작전지역에서는, 수색중대만 보아도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치던, 지방 게릴라 베트콩으로 위장을 하였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이렇게 아군들에게 슬쩍 역정보를 흘렸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군이 방심하고, 공격해 오도록 유도를 하였다. 또한 아군은, 적들의 교묘한 전술작전에 말려들고 말았다.
때문에 아군의 전략과 전술작전은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아군은, 적들을 얏 잡아 본 것이, 큰 불찰이라고 할 수 있다!”
아군은, 적들이 아군책임전술기지, 바로 코밑에 와있다는, 첩보와 정보도 입수하지 못하였다.
때문에 그들은, 아군의 책임전술기지인, 제1중대, 600고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앙케 고개 건너, 캄보디아 국경부근 지하에, 인민 해방 전선, 혁명정부가 들어서 있는 곳에서, 한가롭게 한미합동 HID침투작전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짓을 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그들은, 내 집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남의 집에 가서 불을 끄고 있는 모양새가 된 샘이었다.
아군은 적들의 정보를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 반면에, 적들은 아군의 정보를 소름끼칠 정도로 잘 알고 있었다.
마치! 그들은, 거울을 들여다보듯, 너무나 정확하게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 같은 아군 정보를 알아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들은, 아군의 전략과 전술작전을, 마치!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공교롭게도 그들은, 맹호 기갑연대 수색중대가, 앙케 패스 19번 도로 옆, Q커브지점에, 수색, 정찰작전을 하러 온다는 것을 정확하게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 길목에 기관총을 설치해 놓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수색중대가 다가오기를 호시탐탐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수색중대 그들은, 적들이 함정을 파놓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그들은 사자의 굴속으로 스스로 기어 들어간 꼴이 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사단장과 주 월 부사령관 일행이, 제 1중대 소도산 책임 전술기지를, 방문하러 온다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적들은 82mm 박격포와 75mm 직사포를, 아군 전술기지로 정 조준해 두고 있었다.
그들은 수 천 킬로의 호찌민 루트를 통해, 가지고 온 포탄을, 즉시 사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638고지 보다, 약 38m 정도 아래에 있는, 600고지를 향해, 수 십 발의 포탄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사단장과 주 월 부사령관 일행의 전용헬기가, 제1중대 전술기지에 랜딩하기를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때문에 그들은, 사단장 전용헬기가 이륙하자마자, 곧바로, 아군 책임전술기지에다 포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사단장과 주 월 부사령관 일행이, 전용헬기를 타고, 탈출할 수 없도록, 소도산 전술기지에서, 꼼짝달싹도 못하게, 고립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이처럼 놈들의 전술작전과, 정확한 첩보에 입각한 정보력에, 아군은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때문에 아군은, 적들에게 여지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불문가지의 결과이었다.
오늘 새벽에 106mm 무반동총 탄약고가 2차로 폭발하였다. 이번 폭발로 인해 소도산 전술기지에서 하나밖에 없는 106mm 무반동총, 직사포마저 파손되고 말았다. 그들은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진퇴양난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들은, 고육지책으로, 앙케 패스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근처에 있는, 월남군 제2군단 소속 포병들에게, 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들은, 주 월 한국군은, 보유하지 않은, 최신형 175mm 직사포를 지원해 주겠다고 응답해 왔다.
때문에 주 월 한국군은, 638고지에 있는, 천혜의 요새와 같은, 적 월맹군들의 벙커와 참호가 있는 좌표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주 월 한국군은, 월남군 포병 그들에게, 포 지원사격을, 적 월맹군들이 점령하고 있는 638고지에 가해 주기를 요청했다!”
그런데, 월남군 포병들의 포 사격은, 영, 엉망이었다. 그들은 638고지에 있는, 월맹군들의 벙커를 향해, 포사격을 하는 것인지? 그것이 아니면, 고의로 주 월 한국군 전술기지로, 포를 발사하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아니면, 그들의 단순한 실수인지? 그렇지 않으면, 월남군의 포사격 실력이, 역부족인지?
처음 몇 발은 638고지에 있는, 월맹군 벙커 근처에 떨어지더니, 그 다음부터는, 맹호 기갑연대 제1중대 소도산 책임전술기지 근처, 철조망에 떨어졌다.
끝내는 그들이 발사한 포탄이,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안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들의 포사격은, 참으로 속상하고 답답하였다. 정말 황당하였다. 그리고 주 월 한국군 앙케 작전 지휘부는 깜짝 놀랐다. 월남군이 쏜 포가, 주 월 한국군 전술기기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 월 한국군, 앙케 작전 지휘부는, 급히, 무전기를 통해, 월남군 제2군단 175mm 직사포 지휘부에 강력히 항의하였다.
적 벙커가 있는, 638고지로 포를 쏘라고, 월남군 관측 장교에게, 좌표수정을 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주 월 한국군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받은, 월남군들도, 좌표수정을 한 모양이었다.
때문에 그들의 포가, 다시 638고지의 공산월맹군 벙커 근처에 몇 발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가 싶더니, 또다시 그들의 포가 아군 전술기지 근처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군인 주 월 한국군의 피해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의 포탄이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안에 떨어졌다. 주 월 한국군들은 혼비백산이 되었다.
(앙케의 눈물 제2권 연재) 북 큐브 전자책에서 발췌
글쓴이 : 앙케의 눈물저자 권태준
2018.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