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아직 덜 떨어진 코흘리게처럼 잡새의 손에 이끌려
꽃님의 문턱을 넘어 선 순간 난, 피노키오 처럼 목각 인형이 되었다.
사람이 살고,
돌부처가 살고,
오래된 선인들의 체취가 묻어나는 곳,
들어 갈 땐 살아서 갔지만 결국은
시체가 되어 돌아 나오는 ㅡ꿈결 같은 곳,
그저 사람이 좋고,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거기에서
까마득히 잃어 버렸던 나 아닌 나를 알게 되고 그 모습에 소스라쳐
기절하던 곳,
꽃님네 집은,
연병할...있어야 할 자존심 마져도
품고 있어야 할 옛 이야기 마져도
걸치고 있어야 할 욕심 마져도....훌훌 날려 버리고
그져 별 볼일 없는 사람...그렇다!
꽃이 되고, 별이 되고 시궁창이에 빠진 걸레가 된다...
꽃님이네 집은,
마이다스의 손 처럼 닿기만 하면 모든것이 술로 변한다^^
언제 였을까,,신형 핸드폰도 집 열쇠도 술로 맹글어 마신 기억이...
하마트면 깔다구도 자바스도 심지어 꽃님까지 몽땅 거시기 할려 했지만
그것은 자기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며 질질 짜길래...쩝.
우리가 행복이라 말 할 수 있는 것,,,그것은 아름다운 만남 입니다...삶은,사랑.
* 즐겁고 행복한 설 날 되시고,,,새해엔 보다더 인생을 즐기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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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꽃님이네 집...
삶은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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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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