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4월 23일(금)*
▲팬텀싱어 올스타전
◼행복한 마무리
◀작야(昨夜:어젯밤)
◼인기현상
◼조선블루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출연
◀보통날
◼에델라인클랑
◀I’ll See You Again
◼미라클라스
◼웨스트라이프(Westlife)
◉팬텀싱어 올스타전이
행복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마지막 팀 미션에서
만나지 않은 노래부터
우선 만나보고 지나갑니다.
◉‘범 내려온다’는 이제
대중가요처럼 널리 알려졌습니다.
광고에도 들어가
여러 광고상까지 받았으니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판소리 수궁가(토끼전)에 나오는
국악이 이처럼 널리 알려진 것은
‘이날치 밴드’ 때문입니다.
조선 명창 이날치의 이름을 내세운
이 밴드는 국악과 현대 팝을
연결 지어 국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국악 퓨전 밴드입니다.
◉해금과 피리와 함께
피아노 드럼을 사용하는
‘조선블루스’도 전통음악 국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젊은 음악 그룹입니다.
‘이날치밴드’와 함께
대중 속에 국악을 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을 말하는 ‘작야(昨夜)’는
‘조선블루스’ 첫 앨범 속 노래입니다.
팬텀싱어 인기현상은
팀의 마지막 미션곡으로
바로 이 ‘작야’를 가져와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십오야 둥근달’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이 노래를 들으며
어젯밤 밖으로 나섰더니
아직 십오야가 되지 않아
반달을 조금 넘은
음력 열하루 달이 구름 속을
들락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청춘들이
보름달을 보며 마음을 달랬던
어젯밤을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해금과 피아노 연주가 ‘
어우러지는 가운데 시작된
인기 현상의 퓨전국악 도전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젯밤의 깊은 시름이
아름답고도 슬프게
살아나는 듯한 화음입니다.
많은 위로가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만합니다.
국악을 공부하며 준비했던
유슬기는 물론 백인태, 곽동현,
박상돈의 목소리가 자기 자리에서
빛이 납니다.
https://youtu.be/2AqHfU8_JWo
◉4중창으로 부르는 ‘작야’가
새로운 분위기로 재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소리꾼 보컬이 혼자 부르는
원곡도 매력 있습니다.
‘조선블루스’의 퓨전 연주와
소리꾼 김우정의 노래로 만나봅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배소희가
김우정과 함께 만든 창작 국악입니다.
가락도 가사도 애절해서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아릿해집니다.
◉팀을 이끄는 젊은 소리꾼
김우정의 팀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낯선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든 잔잔한 위로가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ㅈ
의미라고 했습니다.
소리꾼의 호소력으로
그러면서도 가요처럼 편안하게
풀어내는 김우정의 ‘작야’입니다.
https://youtu.be/Lw2wJcmS1qA
◉‘조선블루스’는 2019년 3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중에게
신고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이라 앞의 분위기와
좀 다르긴 합니다.
당시 ‘너목보’를 만나봅니다.
https://youtu.be/rRhgsGVVAHU
◉‘담배 가게 아가씨’로
올스타전 무대를 흔들어 놓았던
에델라인클랑은 마지막 무대에서
god의 ‘보통날’을 선택해
달라진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god가 2004년에 내놓은 이 노래는
이별 후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노래입니다.
이번에도 뮤지컬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랩이 들어갈 만한 자리에
편지를 보내듯 나레이션으로
처리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https://youtu.be/Z6CpAj44ZxI
◉1월부터 석 달 동안 이어진
팬텀싱어 올스타전이
아쉽게도 이번 주에 끝났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대공연도
없는 상황에서 안방에서
귀호강 눈호강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습니다.
9팀 36명의 멤버들이
4중창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노래들이 수십 곡에 이릅니다.
공연무대가 없는 상황에서
모여서 연습하고 노래하는
기회를 가진 36명도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이
아쉽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미라클라스는 마지막 노래로
‘I’ll See You Again’을 고른 것도
아쉬움과 함께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내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아일랜드의 5인조 팝그룹
웨스트라이프(Westlife)의
2009년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떠나갔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재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입니다.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때마다 기억될만한 무대를 남긴
미라클라스의 마지막 무대도
역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역대급 선곡에, 최고의 브랜딩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남겼습니다.
https://youtu.be/OdGdvSr5WLw
◉원곡 그룹 Westlife의
Live 공연을 만나봅니다.
2만석 규모의 런던 O2아레나
공연입니다.
2011년에 팀을 해체했던
웨스트라이프는 이 노래의 제목처럼
2018년 다시 만나 그룹을
재결합했습니다.
https://youtu.be/oQd6xyL_Yak
◉‘You never really left
I feel you walk beside me
I know I’ll see you again’
노래 속 가사처럼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입니다.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고
떠나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 날 무대에서는
36명이 자유로운 조합으로
콰트로팀을 만들어
시즌 1,2,3의 레전드 무대를
재현했습니다.
아홉팀의 레전드 무대는
다음 주 차례로 만나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