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석정
031-974-7458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198-7
며칠전부터 지인으로부터 보신탕 잘 하는집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필자포함 4명이 이 집을 찾았다.
계단으로 내려가 입구에서 한 컷
제법 풍류를 느끼게 하는 분위기의 컨셉
원래 수육으로 다 주문하려 했으나 일행중 초보가 있어 수육과 전골로 나누어 주문
일단 소박하지만 모두 신선해서 좋았다.
식초와 겨자, 다데기,참기름 등 황금비를 맞추고.. 준비 끝
수육이다.
고기맛 으뜸으로 치는 배받이살로 나온다. 선수는 좋은고기를 안다는거..
여기서 무슨 말이 필요하랴
부드럽게 녹는 맛
이 집의 수육은 고기질에서 단연 으뜸이다.
전골을 시킨 초보일행도 결국 이 맛에 길들여 버렸다는..
앞으로 수육만을 먹겠노라고,,ㅎㅎ
여기서 발전하면 무침으로 간다는거..
암튼 이렇게 수육을 바닥냈다.
간간히 야채를 된장에 찍어먹는 맛도 Good ~
수육이 바닥을 드러내자 곧 이어 전골등장
전골맛도 예사롭지 않을 듯
이 쯤에 중간멘트
너무 맛.있.다.
젓가락이 서로 부딪히고...
이 집 전골 맛 죽인다.
단고기(북한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메니아들은 모두 자기만의 단골집이 있기 마련
그리고 웬만해선 단골을 안 바꾼다.
자신있게 말하고 싶어진다.
한번 바꿔 보세요~~ㅎㅎ
여태껏 먹었던 전골은 된장맛이 강해 본래의 고기맛을 느낄 수 없었던 단점이 있었지만
이 집의 전골 국물맛은 다르다.
고기맛이 깊게 우려나 있었으며 뒷맛이 구수하고 잡내가 전혀 없다.
이렇게 다 먹고 난 뒤 생각나는 것
그렇다 볶음밥이다.
원래 찌개나 전골을 먹은뒤 밥을 볶아 먹는 풍습(?)이
이 메뉴가 원조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누가 좀 말렸으면...
급기야 누룽지를 맹글고
이 집의 수육과 전골은 전통의 방식을 고수한다.
퓨전과 웰빙의 이름으로 많은 집들이 변화를 주려하려 하지만
전통의 맛은 지켜져야 하고 인정 받아야 한다는 것
이런 맥락에서 포석정의 수육과 전골은 옛 맛을 잃지않고
전통의 맛 그대로를 보여준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옛 맛
오늘 포석정에서 획인을 한다.
첫댓글 캬
윤기가 기냥~~~~~~~ 근데 행주산은 넘비싸요... 모란시장에서 잡아서 월드컵공원가서 먹어도 좋아요...ㅋㅋ
맛보고싶네요!! 근데 개고기 먹고 하루일진이 나쁘고 막 싸우고 그런 체질적으로 안맞는사람이 있다던데 !! 전 소음인 이라서 개고기가 좋다는데
아~전 원래 개고기 별로 안좋아하는데...이거보니 맛이 궁금하네요...맛있어 보이네요...퍼갑니다...
여기가면 사진에 나온만큼 고기를 주나요? 아무래두 좀 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