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이종운, 영성지도 정광해 신부) 신년 밤샘기도회 미사가 17일 오후 11시 경기도 의왕시 하우현성당 성령기도의 집에서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밤샘기도회는 오후 10시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미사와 교구 사제단 안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린다고 하면서도 때때로 ‘나의 뜻’을 먼저 찾을 때가 있다”며 하느님 말씀에 지혜롭고 열린 마음으로 순종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주교는 “당신을 배척하는 이들의 요구까지도 사랑스럽게 들어주시는 주님은 참으로 신비스러운 하느님이시다”라며 “하느님과 더욱 밀접히 연결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사 후에는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자문위원 이보경(아빌라의 테레사)씨가 공동체 기도와 일상에서 실천하는 사랑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했다.
교구 성령쇄신봉사회는 매월 첫째·둘째·셋째 주 금요일(금요일이 다섯 번 있는 달은 넷째 주도 포함) 오후 10시30분~토요일 오전 3시까지 하우현성당 성령기도의 집에서 밤샘기도회를 마련한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각 대리구별 밤샘기도회가 봉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