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도 오늘 작성하는 내용과 중복되는 글을 작성한것 같지만)
단식 관련 개인 경험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재작년 추석이었을겁니다.
어쩌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게되었는데
그 이후로 소화가 안되서 소화효소를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감 같은게 둔해서 뭘 느끼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느낌이 위운동이 멈춘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위의 운동이 약화되었다가 맞겠지요.)
여하튼 그래서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소화 문제가 발생하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에
책도 찾고 정보를 찾아 헤메이다 단식관련 책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자마자
그래, 내 위도 쉴 필요가 있겠다 생각을 하고
바로 단식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단식관련 책을 살펴보며
자가포식이라던가 여러가지 단식의 효능을 알게되었고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나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단식을 실행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많지 않아서
일시적인 1일 1식을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결과 소화가 안되는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위도 쉬니까 나아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아침 단식만을 하다가
1일1식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이명이 생기더군요
책에도 단식의 부작용으로 이명이라던가 몇가지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제적 부작용이 아니라서
심리적 적응과 육체적 적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구요.
저는 여하튼 이명이 느껴지고 다시 1일2식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결과 이명이 사라졌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1일1식을 도전했는데
이제는 적응을해서 그런지 이명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적응이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1일1식을 사회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직원들과 같이 식사를 하며 교류를 하기 위하여
점심을 먹고 아침, 저녁을 굶는 방법을 선택했으나
아침은 문제가 없는데 저녁은 두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첫째 저는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을하다 보니
지하 상가에서 파는 음식냄새들의 유혹이 엄청나더군요.
둘째 하루 한번 유일하게 아내와 아이 저 셋이 식사하는 시간인데
그게 사라지니 함께할 시간이 줄어들어 그게 싫더군요.
그래서 1일1식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저녁으로 바꿧습니다.
여하튼 그 결과 체중도 줄어들어서 코도 안 골게 되었습니다.
피검사도 했는데 (벌써 1년도 더 지났네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구요.
(콜레스테롤에 관한 논란이 있지만....)
1일1식의 결과 마지막 남은 문제는
그 1식을 폭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것과
식탐이 생기더라는 것이죠.
요즘은 생채식을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점심에 생채식을 합니다.
저녁은 식구들과 먹고 있고요.
여하튼 단식을 한 결과
1일1식 등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수 있지만
흔히 말하는 칼로리에 대한 계산이 의미 없는거 같습니다.
극단적 예로 먹방 유튜버들 어마어마하게 먹지만 살이 안찝니다.
제 직장 동료분께서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대장암으로 대장의 상당부분을 잘라내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경우 대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식사량이 엄청 늘어나더군요.
흡수능력이 중요한것이더군요.
저는 1일1식으로 하루 권장 칼로리를 채우지 않은지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있고요.
(건강을 챙기려면 운동은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통해서 체력이 올라가니 자신감도 생기고 챙겨 먹던 건강 기능식품도 안챙겨먹게됩니다.)
흡수능력이 좋아지면
대신 식사량이 줄어드니 소화를 위한 에너지 및 물리적 활동이 줄어드니
몸을 덜 쓰는게 되는거겠지요.
어느 책에서 본 기억에 의하면
식사할때 식곤증이 오는것이
위장운동을 위해 산소 공급량이 뇌로 가는 것을 줄여서 위로 보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운동 등을 해서 건강한 경우는 산소 공급량이 충분해서
위로 산소를 많이 보내도 뇌에서 부족을 느끼지 않아 졸리지 않은것 같더군요.
여하튼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1일1식만 하면서도 운동하며 근육질 몸 유지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통설로 받아들이는 1일 권장 칼로리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활동을 많이 안하며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경우는 문제되는거 같습니다만...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칼로리가 무의미하기도 하더군요.
어째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서 없이 늘어놓았습니다만.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간헐적 단식의 일종인 1일 1식을 실천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공복감이 밀려오지 않도록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그래서 폭식을 하지 않으면 대단한 성공입니다.
혜통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소개합니다.
서울대병원 류지곤 교수의 건강법, 1일 1식과 걷기
https://www.youtube.com/watch?v=uXjpkNN1TbI
지난 이야기 잘 정리해서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PLAY
네 고맙습니다
유튜브 잘 챙겨보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식단을 바꿔보려고 시도중인데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너무 어렵더군요. 오후까지 잘 지키다 밤되면 입이 터지네요.ㅜㅜ
오늘 저녁도 실컷먹고 후회중입니다....흑...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도 파는거고
아마 건강이 심각하게 나쁘지 않으셔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심각하게 나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잘하게 될거라 봅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단식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꾸준히 실천하시는 것이 참 대단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소식해야 건강하다고 하네요^^
결국은 소식이 답인거 같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최근 위장 상태가 좋지 않아 소화력이 떨어졌는지 배가 고파지지 않아서 1식 하는 날이 자주 생겨서 영양면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여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냥 배가 정말 고파질 때만 먹자고 기다리다 보면 저녁이 되어버리기 쉽네요. 이런 상황에서 나누어 주신 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좋은 체험과 글 나눔 고맙습니다~ ~^~^~
말씀하신대로라면 1일 1식을 시간을 지켜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4시간 단식으로요.
매일 저녁 7시에 일식을 하시게 된다면
사소한 차이지만
그다음날은 8시에 저녁을 드셔보세요.
그리하면 24시간 단식이 되니까요.
즉, 정말로 위가 푹 쉴 시간을 만들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좀 길게 금식을 해보세요.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혜통 친절한 조언 고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1일 1식 대단하십니다.
저도 제 생활패턴에 맞게
1일 2식 이라도 시작해 보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저는 활동량이 적은데도 허기가 심하게 생겨서 밥 그릇 가득 채워 밥을 먹어도 배가 고팠었는데요 최근 1~2년? 아무튼 요즘은 아침 안먹고 산에도 가고 많이 움직이는데도 저녁밥 공기에 밥을 조금만 퍼도 심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나 허기가 생기지 않아요 밤에 공복은 빨리오지만 먹고 싶다는 느낌은 없어요
그런데 무엇때문인지...?
힐링툴로 생각하자면 부와풍요카드 일까?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