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숯불장어 032-937-9589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68-4
강화도의 더리미장어마을은 꽤 유명한 곳이 되어 버렸다. 그 곳 더리미 장어마을에서 30여년의 경력으로 장흥리에 새로 오픈했다는 바로 그 소문의 집. 더리미의 분위기를 생각하고 갔다면 좀 당황하리 만큼 시설면에서 압도 당하고 만다. 고급 한우생고기집을 영상케 하는 외관에 웃고 있는 장어캐릭터 조형물이 첫 눈에 "이 집은 장어집 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안내를 해 준 종업원이 이 방이 바로 VIP룸이라고.. 이 집의 룸시설의 특징은 직접 그린 벽화가 무척 인상적이다. 각 룸 이름을 따서 그 주제에 맞게 그린 각기 다른 그림의 벽화가 이 집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하는 듯 했다. 참, Vip룸은 룸내부에 웬만한 시설까지 고루 갖추어진 룸인데 특이한점은 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다는거.. 지은지 얼마 안되는 건물이라 시설하난 끝내준다.
흠.. 장어를 굽는 곳 석쇠 하나하나에 물이 순환되어 흐른다는 거... 당연히 타지않고 불판 가는 번거로움이 없으렸다.
1kg 주문 이 곳 강화도의 장어값은 어딜가나 똑 같다. 마치 가격담합이라도 한 듯..
장어 초벌구이가 나오기전 기본찬이 자리를 잡고..
바지락탕, 국물맛 개운하다.
수삼, 이렇게 꿀시럽에 찍어 먹자.
건과류, 장어가 나오기전 군것질거리로는 그만이다.
초벌구이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구워지는지 확인을 해 보자.
마당의 잘 보이는 곳, 여기서 초벌구이가 이루어 진다. 물론 당근참숯
숯불을 피워 그위에 석쇠를 얹고 표면이 타지 않을 정로도 살짝 구워 내오는 방식 이해가 되었으라라 믿고 다시 원위치
그렇다 강화도의 장어집 대부분은 이런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고 중요시 한다. 강화도 장어집을 즐겨 찾는 이유중 하나가 될 수도 있는 Show 꼬리가 셋인 이유는 장어1키로에 세마리의 장어가 희생되었다는 뜻이렸다.
주문한 장어1kg 가 초벌구이과정을 밟고 등장.
다시 석쇠위로.. 여기서 완전히 익히는 과정을 밟게 된다. 무슨 석박사 과정도 아니고, 원..
장어의 깊은 맛을 느끼기에는 소금구이로 몇점 먹어봐야 알 수 있다.
생강채도 안 넣고 그냥 소금에 찍어.. 첫 맛을 온 몸으로 느끼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느껴보자. 다시마에..
간장소스에..
불로초 란다.
이렇게 늙지 않으려고 불로초에.. 불로초에 대한 정보가 너무 미약한지라 그냥 그러려니 먹는데 이것도 숙성을 하였나 보다. 시큼새큼한 것이 장아치 조림 갈았다는.. 암튼 불로초, 장어와 함께 많이 먹어 줬다.
무쌈은 요즘 너무 흔해
고추장양념구이야 말로 이 집이 30여년의 전통을 가질 수 있게 한 비장의 메뉴이다. 잘 익은 놈 한놈을 섭외하여
양념속으로....
건져 올린뒤 인공호흡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석쇠위로.. 도대체 몇 번 석쇠위를 오르는 거냐?.. ㅎㅎ
1차 소금구이를 끝낸 뒤의 석쇠상태 아주 양호하다. 역시 순환되는 물로 인하여 석쇠가 타질 않는다.
쌈을 싸서 먹는 고전적 방법이 젤루 맛있게 먹는 방법일 수 있겠다.
강화도의 고추장양념구이는 모두 이러한 방식에 얼핏 비슷한 맛을 내고 있는듯 하지만 바로 양념소스에 그 집의 성패가 갈린다고 말 할 수도 있다. 소스의 비법은 절대 비밀이며, 따라서 여러가지 방법과 다양한 재료를 써 나름 독특한 지기만의 맛을 가지려고 노력들을 한다. 이 집의 소스맛을 많이 따라 하려고 했을 것이다. 이 집 소스의 특징은 타 장어집에 비해 입자가 좀 거칠다는 느낌이 든다.
어느듯 비워져 가고 있는...
이 집 불판 정말 맘에 든다. 불판을 한번도 갈지않고 쓴 상태가 이러하다. 연기는 자동 완전연소되어 옷에 냄새 베일 이유 없고... 추천 하고픈 석쇠다.
찹쌀죽이다. 이 집의 죽은 장어를 다 먹고 난 뒤 나중 나온다.
여기는 강화도 아닌가.. 당연히 순무를 먹어 줘야지.
수정과가 슬레이스로 나온다.
후식으로 수박이 나왔다.
더리미에서 가면 장어먹으러 가끔 들리는 곳인데 그 집을 여기서 또 만나다니.. 반가운 얼굴로 친절히 맞아주는 쥔장의 환한 미소에서 강화도 최고 장인의 자신감을 보았다.
초지대교를 건너 좌회전 한 뒤 2km를 가다보면 멀리 그림처럼 보여지며 다가오는 집이 바로 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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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우맛이<여기 우리의 맛집을 이야기하자> 원문보기 글쓴이: 절대미각
첫댓글 헐~ 여기 자주 보는 곳인데 가보지는 못했어요. 저희 부모님 집이 강화로 이사 하시는 바람에 지나다니다 봤는데... 꼭한번 가봐야 되겠네요. 얼마전에 장어 먹으러 갔다 오셨다던데 이집인가? 근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먹다 지쳐님 사진 진짜 끝내줍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맛집 소개도 글코... 모임 한번 나오세요~
집이 일산이라 멀면 못 가구요, 모임있을때 연락 주심 가겠습니다.
사진 전문하시는분 아닌가여? 맛집소개글인데 정말 사진들이 색다른 느낌을 주네여. 시간되면 필히 가봐야겠네여 . 여름엔 역쉬 멍멍이랑 장어가 ㅋ.ㅋ
오우 너무 땡기네요 그림도 좋구요...
코멘트도 너무 재밌어요..장어라..날 더워지는데 몸보신하러 함 가봐야겠네요..
먹다지쳐님의 사진과 맛집글들은 보기에도 시원하고 맛깔납니다^^ 그런대 궁굼한게있는데요 이런 맛집을 찾아가실때에는 이렇게 싸이트에 올리려하는걸 음식점에 알리고 가시나요? 만약에 알리시고 시식하신다면 객관성이 떨어질것같아서요
와~ 먹다지쳐님 ^^* 넘 맛있어보이내요 중간에 불로초라 말씀하신거 산마늘 같은데요 명이라고도 불리구요 고기싸먹으면 그맛이 정말 일품이죠 자양강장에 정말 좋은것인데 거기에 장어를 !!! 힘이 불끈~*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