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최근 농구부를 해체한다고 해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원스포츠를 운영하는 것은 학교의 교유권한이지만 문제는 해체과정에 있습니다.
13학번으로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해체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리지 않았고, 이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했습니다.
기존의 학생들의 학부형들에게도 이 사실에 대한 사전 언급없이 피해가기만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학교 측의 대답을 기다리지만 학교 측은 변명과 회피하기를 일삼고 있습니다.
대학농구선수들은 타학교로 전학을 갈 경우 규정상 1년간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런 해체를
할 경우 선수들의 입장에서 진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엘리트체육 제도 아래 운동만 하며
살아온 선수들과 이들을 뒷바라지 하던 학부모들에게 이것은 청천벽력과 같은 사건입니다.
비록 학교 측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 학교의 농구부는 수십년 전에 창단되어 많은
프로선수들을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10년 대학농구리그 4강을 비롯하여
성적 면에서도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이 성적이 하루아침에
농구부를 포기하게 만들 정도의 나쁜 성적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가뜩이나 농구인기가 하락하는 이 시점에 이렇게 대학교 한 팀이 해체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진로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프로팀의 입장에서도 선수 수급원이 줄어들게 됩니다.
못해도 중위권은 유지하고, 어느 정도 선수수급이 되고 있던 이 학교가 이렇게 해체될 경우,
이를 본보기 삼아 상황이 안좋았던 학교들이 연쇄작용으로 해체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내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주어서
학교측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는 그런 팀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가 아닐까요?
농구팬들 혹은 이 학교의 학생분들 모두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2&articleId=127535&pageIndex=1
위에 링크로 들어가셔서 한표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답은 간단하네요.
이건희회장에게 장문의 편지를 쓰세요...
(니 개인의 돈이라도 체육(농구)발전기금으로 내라고.ㅎㅎㅎ
가능하겠죠.(건희가 운동을<스포츠>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