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실 날짜며 요일을 몇 번씩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정신이 없다.
3월 6일 찜질 방에서 자고 다음날 보건복지부에
가고 있는데 찔레꽃님 인지 태극기님 전화가 왔다. (죄송합니다)
사실 전화가 왔는지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암튼 통화를 했다)
아무도 없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고 계셨다고 한다.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하고 서둘러 보건복지부에 도착해
1인시 위를 하고 있다. 들꽃님이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시다니
걱정돼 병원으로 갔다. 들꽃님은 반복되는 구토와 실신 ...
그래서 식사도 못하시고 병원 링거에 의지하고 있다 한다.
들꽃님 얼굴이 말이 아니다. 마음이 아프다.
그동안 약한 몸으로 1인 시위 하시고 여러 가지로 마음을
다치시다보니 더욱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하루빨리 툴툴 털고 일어나셔서 보건복지부를 지켜주세요..
병원을 떠나 언덕을넘어서 님과 대전으로 향했다.
대전에 도착해 이반장님을 만나 황우석박사님 보건복지부 연구승인 신청
탄원서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 홍보 작전 토론을 나눈 후 새벽2시가 넘어
아톰은 찜질 방으로 언덕님은 모텔로 이동 이반장님은 밤샘근무 ~~
내가 필요할 때 나를 불러줘 ~~ 컬러링을 가지고 있는 흑금성님과
세친구님 충청향우회 시산제에 꼭 와달라고 부탁드렸다.
3월 8일 오전 8시 30분에 만나 콩밭 매는 아낙이 있다는 칠갑산으로 이동~~
이미 알럽 까페지기이신 초록빛님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보문산인님 물안님 또 여성분 한분과 예쁜 꼬마 숙녀분도 함께
현수막을 치고 충청향우회 시산제가 시작 되었다.
우리 황우석박사님 지지자들은 부지런히 현수막을 치고 전단지 홍보
보건복지부 연구승인 탄원서에 서명 받기 시작했다.
시산제를 마치고 수련원으로 이동 식사를 마치고 나와
우리들은 황박사님을 살리기 위한 집회 아닌 집회를 했다.
충청향우회 산악인들이 직접 돌아가며 마이크를 잡고
황우석박사님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황우석 황우석을 외치고 다음에 황박사님 집회가 있을 때
충청향우회 산악인 전체에 문자를 보내도록 해 주겠다며
따스한 손을 내밀어 주었다.
눈물이 날만큼 고맙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칠갑산을 떠나 대전에 와서 언덕님이 보건복지부에 차를
놓고 가셔서 보건복지부 앞에 가니 토요일 늦은 시간 고요님이
1인 시위를 하고 계셨다. 눈물이 나도록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고요님 건강도 챙기면서하세요.)
다시 찜질 방에서 1박을 하고 기다리던 관악산 홍보~~
날씨가 풀려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고 있었다.
전단지가 2시간이 지나 바닥이 나버렸다.
그래서 잠시 쉬고 있는 동안 앰프 옆에 탄원서에
사람들이 서명해 달라 말하지도 않았는데
쭈그리고 앉아 탄원서에 서명을 하고 있었다.
요 며칠 계속 감동의 연속이다.
요즘 오프 1인 시위와 홍보를 하면서 힘들다기보다
새로운 힘을 얻는다. 홍보를 마치고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보건복지부도 종로 쪽으로 이동한다고 하고
앞으로 보건복지부 연구승인을 앞두고 집회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날짜를 보니 여유 시간이 별로 없다.
어디서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집회 할만한 곳에
타 단체에서 하기 전에 집회 신고를 먼저 내 놓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아톰이 3월10일 서울대 앞에 집회신고 연장하려고
했는데 서울대 집회 신고하고 종로로 넘어가 집회 신고
하겠다고 했다.
다시 찜방에서 1박하고 12시쯤 관악경찰서 정보2과로 갔다.
그런데 노점상협회에서 2~3일에 한번씩 와서 관악산입구에
집회 신고를 하고 관악산 입구에서 서울대 입구 전철역까지
행진코스로 잡아 놔 버렸다.
그래서 노점상협회 집회 신고한 사람을 연결해 달라고 한 후
내가 1달 동안 서울대 정문 건너편에 집회 신고를 하고 시위를
했는데 노점상에서 나와 집회 한번도 안하면서 왜 집회 신고를
했냐고 물으며 다음부터는 매일 먼저 나와 집회신고를 해야겠다고
했더니 1시간 후에 전화 달라고 한다.
기다리다 전화통화하고 그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양해를 구해
서울대 앞 행진만 취소하는 행진 취하서 받아 다시 관악서로 가서
집회신고를 마치고 종로로 이동~~
종로경찰서에 도착하니 오후 4시30분
보신각은 이미 미아재개발에서 집회신고를 4월9일까지
내 놓았다. 그래서 탑골 공원과 동화면세점 두 곳에 4월 5일 집회
신고를 내 놓았고 4월5일 보신각 집회 신고 한곳에 전화해 4월5일
집회 취하해 달라는 전화를 여러 번 했는데 내일 아침 10시쯤 다시
전화 달라고 한다.
종로경찰서에 갔으니 보건복지부가 계동으로 이사 온다고 해 그곳에도
집회 신고를 하려고 하니 보건복지부건물 자체에서 매일 매일 집회
신고를 한다고 한다. 그 사람들보다 일찍 종로 경찰서에 도착해서
4월 12일 날 보신각, 동화면세점, 탑골공원,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 집회
신고를 해야겠다. 아침에 CC 카메라에 먼저 얼굴 찍히는 순서대로
집회신고를 받아준다고 한다. 4월 12일 아침에 서둘러야겠다.
계동에 보건복지부 앞 집회를 못하게 매일 미리 집회 신고를
해 놓은 거 같다. 그래서 종로서 경찰들에게 집회 할 1인 시위를 하되
동일 장소에서 목적만 다르면 되지 않느냐? 여러 사람이 나와도 한사람은
연구재개, 또 다른 사람은 특허수호, 원대복귀, 연구승인, 매국노처단 ....
이렇게 목적이 다르게 서 있으면 된다고 했더니 종로경찰서 직원들
웃습니다. 사실 법적으로 누가 위법을 하고 있는가?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 아닌가?
경찰들이 매국노들을 잡아 들여야 하는데 오히려 보호하고
있으니 직무유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일단 집회 신고만 해 놓고 행진 코스는 아직 안 정했습니다.
지난 한 달여 서울대 관악산 홍보를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의지를 비롯해 충청향우회 도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집회요구를 포함한 지지열기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보건복지부
연구승인 기한 전에 결집해 보임으로써 보복부가 더 이상 눈치 보며
허튼짓을 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보름
전부터 집회 논의를 이루어 왔기에 오늘 집회장소로 적당하다 생각한
곳에 집회신고를 마치고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여 이미 보신각에 집회
신고를 해 둔 단체와 협의해 양보를 받을 예정입니다.
협의를 통해 행진이 필요할 경우 추가 신고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동참의지가 크고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집회를 만들어 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번 해봅시다. 지난 3월 1일 광화문 집회 만큼 자랑스런 대규모
집회로 보건복지부에 국민의 의지를 보여줍시다.
첫댓글 약한 여자의 몸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두드려라! 열리리라~
대단하십니다. 아톰님 ^^
열심히 뛰시는 아톰님, 부디 건강하세요.
과연~~ 경의롭습니다. 부디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