鈞天균천======은하수 없는 밤하늘
고대인의 천문에서 하늘을 9등분하면서 우리은하의 운행까지를 포함하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우선 고서의 내용부터 간략한다.
1. 山 海 經 [海外西經]
龍魚陵居在其北狀如貍一曰即有神聖乘此以行九野一曰鱉魚在夭野北其為魚也如鯉。
용어가 언덕에 살고 그 북쪽으로 삵괭이 모양을 하고 있다. 신성한 자 만이 이것을 타고 천하를 다닐 수 있다. 별어는 夭野 북쪽에 있는 물고기로 잉어 같다.
2. 列子 [湯問]
列子․ “渤海之東, 不知幾億萬里, 有大壑焉. 實惟無底之谷, 其下無底, 名曰歸墟. 八紘九野之水, 天漢之流, 莫不注之, 而無增減焉.”
발해의 동쪽 알 수 없는 먼 곳에 큰 해자가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앟고 이어지는 계곡이다. 그 바닥이 보이지 않는 아래쪽을 귀허라 한다. 八紘九野팔굉구야의 물과 하늘의 은하수가 흐르고 흘러들지 않은 것이 없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용어가 언덕에 살며 그 북쪽에 있는데 잉어와 같고 하라고도 한다. 신성한 자 만이 이것을 타고 천하를 다닐 수 있다.
3. 呂氏春秋[有始]
有始覽第一,凡七篇,卷第十三一曰
天地有始. 天微以成,地塞以形. 天地合和,生之大經也. 以寒暑日月晝夜知之,以殊形殊能異宜說之.夫物合而成,離而生. 知合知成,知離知生,則天地平矣. 平也者,皆當察其情,處其形.天有九野,地有九州,土有九山,山有九塞,澤有九藪,風有八等,水有六川.
何謂九野,中央曰鈞天,其星角、亢、氐. 東方曰蒼天,其星房、心、尾. 東北曰變天,其星箕、斗、牽牛. 北方曰玄天,其星婺女、虛、危、營室. 西北曰幽天,其星東壁、奎、婁. 西方曰顥天,其星胃、昴、畢. 西南曰朱天,其星觜*雟、參、東井. 南方曰炎天,其星輿鬼、柳、七星. 東南曰陽天,其星張、翼、軫.
산해경에서 하늘을 九野라 이름 하였다.
그 뒤 呂氏春秋(B.C.250)에서 최초 하늘을 9등분하여 각각의 구역에 이름을 지었다.
中央을 鈞天이라하고 角、亢、氐별자리를 중앙으로 정했다.
그런데 천문상 중앙이 될 수 없는 곳을 중앙이라 이름을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원문: 呂氏春秋: 有始覽第一,凡七篇, 卷第十三
天有九野,地有九州,土有九山,
何謂九野,中央曰鈞天,其星角、亢、氐. ( 처녀α.처녀κ. 전갈π별자리)
東方曰蒼天,其星房、心、尾. ( 전갈π .전갈μ. 전갈μ별자리)
東北曰變天,其星箕、斗、牽牛. ( 사수γ. 사수φ. 염소β별자리)
北方曰玄天,其星婺女、虛.危.營室.(물병ε.물병β.물병α.페가수스α별자리)
西北曰幽天,其星東壁、奎、婁.( 페가수스γ.안드로메다η. 양β 별자리)
西方曰顥天,其星胃、昴、畢.( 양35. 황소17. 황소ε별자리)
西南曰朱天,其星觜*雟、參、東井.(오리온λ. 오리온ζ. 쌍둥이μ별자리)
南方曰炎天,其星輿鬼、柳、七星.( 게θ. 바다뱀δ. 바다뱀α별자리)
東南曰陽天,其星張、翼、軫.(바다뱀ν. 컵α. 까마귀γ별자리)
동방 28수(宿)
角、亢、氐별자리는 “처녀”별자리의 치마부분부터 “천칭”별자리까지 이르는 구역이다.
기존의 천문이론으로는 도저히 중앙이 될 수 없는 구역이다.
후대 학자들은 “여씨춘추”의 저자가 角、亢、氐별자리를 中央로 설정한 것은 28수의 별자리를 9개의 분야로 나누다보니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보인다고 하고 또한 내용자체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사기 [천관서]이며 북극을 중심으로 중앙구역을 설정해서 정확성을 확립했다고 이해하고 있다.
“여씨춘추”내용의 허구성을 말하기 이전에 우리는 고대인들의 정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해볼 일이다.
角.亢.氐 .........28개의 별자리 중 角,亢,氐의 별자리가 중앙의 위치를 가질만한 천문적 변화를 찾아보기로 한다.
위 글 내용은
角.亢.氐의 별자리가 중앙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角.亢.氐의 별자리가 떠오를 때 우리은하의의 북극이 밤하늘 중앙 위치한다는 말이다.
즉 우리은하중심으로 한 고도의 천문학을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하늘을 9구역으로 나누면서 우리은하를 빼놓을 수 없다.
中央曰鈞天,其星角、亢、氐.의 의미를 그림에서 찾아본다.
B.C.500년 3월 16일 0시경 공자의 고향인 곡부 땅에서 바라본 밤하늘이다.
角.亢.氐(처녀)의 별자리가 남쪽하늘에 떠오를 때 우리의 머리 위 천정부근에는 우리은하의 북극이 있는 “머리털”별자리가 중앙에 떠올라있다.
中央은 角.亢.氐별자리가 떠오를 때 우리은하의 북극이 中央에의치한다는 말이다.
中央曰鈞天,其星角.亢.氐.= 처녀별자리가 떠오를 때 우리은하의 북극이 하늘의 중앙에 떠있다. “균천”이라 한다.
鈞天의 사전적 의미 鈞의 뜻은 “고르다. 가지런하다”는 뜻이다.
鈞天의 鈞 =“가지런하다”의 의미 또한 위 그림 속에 있다.
붉은 원은 천문도상의 가장자리이다. 우리가 육안으로 밤하늘을 볼 때 붉은 가장자리는 지평선쯤 되는 곳이다. 그러니까 둥근 원의 밖은 지평선아래 쪽이다.
파란색의 둥근 원은 3월경 우리은하의 궤적이다.
3월의 은하수는 지구의 지평선 주변에 있거나 지평선 아래로 사라졌기에 은하수를 볼 수 없게 된다.
鈞天의 鈞 =“가지런하다”는 말은 곧
우리은하의 궤적이 지평선과 가지런하게 같이 자리한다는 말이다.
우리은하 동영상 바로가기
角、亢、氐.을 필두로 28수를 시간값으로 설정해 나갔다.
角、亢、氐.이 중앙에 위치했음으로 360도로 나눈 방향 값에 차이가 나지 않겠느냐 우려할 것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28수의 방향설정은 우리은하의 궤적을 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학자들 간에 28수의 분할이 적도를 중심으로 한 것인가. 아니면 황도를 중심으로 분할한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많다.
여러 학설에 더해 나는
“28수의 분할은 우리은하를 중심으로 설정했다”고 주장해본다.
본인의 주장에 대해 은하수에는 방향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은하수에 방위를 설정할 수는 없다.
단지 동쪽에서 서쪽 아니면 서쪽에서 동쪽 등의 진행 방향만을 나타낼 수 있다.
우리은하적도와 천구 적도의 기울기가 크기 때문에 우리의 밤하늘에서는 구면에 평면도형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8方位와는 다른 개념의 방위이다.
은하적도의 천구적도에 대한 기울기는 62˚6 이다(1950년 분점)
아래 설정된 방위는 북극을 중심으로 설정된 방위가 아니고
각별자리가 밤하늘에 떠올랐을 때 은하수모양으로 방향을 찾는 방위인 것이다.
東方曰蒼天,其星房、心、尾. ( 전갈π .전갈μ. 전갈μ별자리)
東北曰變天,其星箕、斗、牽牛. ( 사수γ. 사수φ. 염소β별자리)
北方曰玄天,其星婺女、虛.危.營室.(물병ε.물병β.물병α.페가수스α별자리)
西北曰幽天,其星東壁、奎、婁.( 페가수스γ.안드로메다η. 양β 별자리)
西方曰顥天,其星胃、昴、畢.( 양35. 황소17. 황소ε별자리)
西南曰朱天,其星觜*雟、參、東井.(오리온λ. 오리온ζ. 쌍둥이μ별자리)
南方曰炎天,其星輿鬼、柳、七星.( 게θ. 바다뱀δ. 바다뱀α별자리)
東南曰陽天,其星張、翼、軫.(바다뱀ν. 컵α. 까마귀γ별자리)
글 내용대로 천문도에 방위를 표시하면 틀린 부분이 많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북극을 중심으로 설정한 방위 위에 또 다른 방위로 나타냈기 때문이다.